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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 반 년 새 1만6천 호서 320만 호로
일본이 군국주의로 가는 길에 가장 먼저 시동을 건 것은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였다. 미나미는 중일전쟁 직후 식민지 한국을 병영(兵營)으로 만들었다. 그 뒤를 따라 일본 본토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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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 반 년 새 1만6천 호서 320만 호로
1935년 5월 이회영의 아들 이규호(李圭虎:이규창)는 엄순봉(嚴舜奉:엄형순, 일제에 사형당함)과 함께 상해의 친일파인 조선거류민회 부회장 이용로(李容魯)를 처단하다가 국내로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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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토지관리과에 가면
#1 아산시 인주면에 사는 김용성(36·가명)씨는 얼마 전 거주지 인근에 7000여㎡ 토지를 물려 받았다. 지난해 10월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친을 떠나 보낸 김씨는 아산시청 토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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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률 61% 중학교 공민 교과서 “한국이 불법 점거”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검정 결과는 우선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왜곡 주장을 담은 교과서의 숫자와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지난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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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 항렬자를 지우니 이름의 무게가 가벼워지다
일본에 망명한 갑신정변의 주역들. 왼쪽부터 박영효·서광범·서재필·김옥균. 반남 박씨, 대구 서씨, 안동 김씨는 조선 말기 대표적인 벌열가문으로 갑신정변 당시 권력 핵심층에 두루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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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조선 탄압 부끄럽지 않다” … 골수 군국주의자 미나미 총독
1936년 8월 5일 제7대 조선총독에 오른 미나미 지로(南次郞·1874~1955). 오른쪽 양복 차림의 인물은 조선 정무총감에 임명된 오노 로쿠이치로(大野綠一郞)다.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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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언제나 나를 울리는 나의 모국이여” … 시인 유치환 탄생하다
오늘은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1908~1967)이 산성(産聲)을 울린 날이다. “이 시는 나의 출혈(出血)이요 발한(發汗)이옵니다”(『청마시초』 서(序)).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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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 지상 좌담회] 한·일 원로 6명 다시 100년을 논하다
한국과 일본의 정치·경제·문화계를 대표하는 6명의 지상 좌담회는 크게 7개 주제로 구분된다. 한·일의 고대 교류사, 과거 100년 평가와 향후 100년 발전 방안, 항구적 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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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만에 빛 본 채만식 방송 원고
단편 ‘레디메이드 인생’, 장편 『탁류』 등을 남긴 소설가 채만식(1902∼1950·사진)이 일제 말기인 1940년 이후 쓴 것으로 보이는 미발표 방송용 원고 세 편이 책으로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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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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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로 초등과정의 신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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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창씨개명 강요 …‘자발성’ 위장하려 골수 친일파들 면제
창씨개명 강요 …‘자발성’ 위장하려 골수 친일파들 면제 전선에 동원되기 전에 찍은 군복 차림 김종계의 가족사진. 이른 바 ‘응소’를 기념해 찍은 사진의 왼쪽 깃발에 보이듯이,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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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독들
100년 전 대한제국을 병탄한 일제는 10대(代)에 걸쳐 총독을 보냈다. 두 차례 임명된 사람이 둘 있어 사람 수로는 여덟이다. 1, 2대가 현역 원수이고 나머지는 예비역 대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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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100년 맞은 '경술국치', 우리에게 무엇인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우리는 영락없는 ‘루저’였다. 대한제국이 일제에 의해 병합돼 국권을 빼앗긴 것이다. 이제 이 경술국치를 어떤 마음으로 되새겨야 할까. 35년이라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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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과 이헌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담소를 나누는 김광섭 (사진 오른쪽)과 이헌구 김광섭 시인의 삶과 문학을 이야기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 불문학자이자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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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과 이헌구
담소를 나누는 김광섭 (사진 오른쪽)과 이헌구 김광섭 시인의 삶과 문학을 이야기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 불문학자이자 평론가인 이헌구다. 김광섭과 이헌구와의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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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사라져 가는 일본의 양심들
아버지의 해외 근무로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나는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마지막 수업’을 일본 교과서에서 처음 읽었다. 소설은 1871년 독일과의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가 알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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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수다] 초등논술방-이모티콘·은어 남용 말고 나라 말 지켜야
*** 학생 글 - 안준영 우리나라는 36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였다. 그래서 남에게 지배당하는 민족, 식민지의 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소설 '꽃잎으로 쓴 글자'에서 잘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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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으랏차차 '88세 청년' 24. 격투기 메달들
유도 동메달을 따낸 김의태 선수와 시상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했다. 김 선수는 일본의 귀화 압력과 조총련의 회유를 뿌리치고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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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병' 4년 만에 재발
후소샤에서 발행하는 공민.역사 교과서의 2005년 개정판 검정신청본(백표지판)은 침략 전쟁 등 일본의 과거 잘못을 감추거나 애매하게 서술하는 현행판의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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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386세대 '칼의 노래'
386 정권이 탄생할 때 마음을 다잡지 않아서인지 386이 부르는 '칼의 노래'가 자못 서늘하다. 이 삼복더위에 간담이 서늘하다면 좋으련만 어딘지 논리의 이음매를 끊고 말문을 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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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누가 내 이름 석자 뺏는다면…
일본 집권당의 한 간부가 지난달 31일 도쿄(東京)대 강연에서 "일제 때의 창씨개명(創氏改名)은 당시 조선인들이 성씨를 원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우리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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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키우기] 또 다른 '日의 적반하장' 알아보자
①일제시대 창씨개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나. ☞ 굳은 맹세를 하면서 "지키지 못하면 성을 갈겠다"고 말하는 습관이 남아 있는 데서도 드러나듯 예나 지금이나 한국인들은 성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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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희로 석방 '차별'은 끝났나
'김희로 (金嬉老) 사건' 이 일어난 것은 필자가 대학에 입학한 68년이었다. 당시는 재일동포가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거의 불가능했고 민족차별을 호소하는 교포가 많았지만 일본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