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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미 FTA는 우리가 살길이다
이른바 친노(親盧)진영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정치쟁점화할 조짐이다. 다음달 5일 본협상에 들어가기도 전에 정권 내부의 균열이 감지된다. 민변.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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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엔화 돈줄 끊길라'
일본은행이 이르면 이달 말 '제로 금리' 정책 포기를 시사하면서 한국 등 아시아 증시가 예상치 못 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그간 싼 이자로 엔화를 빌려 해외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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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가 정체성에 혼란만 주는 정치
한국전쟁에 관한 강정구 교수의 발언이 초래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지적대로 한 "별난" 지식인이 한국의 현대사에 대한 "이치에 닿지 않는 해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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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도청 발표 또 뒤집히나
▶ 이계경 한나라당 의원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이 22일 놀랄 만한 주장을 제기했다. 만약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5일 국정원의 휴대전화 도청 관련 발표가 상당부분 뒤집혀 큰 파란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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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발 금융위기 국내엔 '찻잔속 태풍'
금융 당국이 최근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헤지펀드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에서 제기되고 있는 헤지펀드 위기설이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작다는 게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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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혁신위 "보안법도 4월 국회서 적극 처리"
▶ 천막당사 1주년인 24일 한나라당이 서울 염창동 당사에 놓아둔 당시의 컨테이너에서 상임운영위를 열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천막당사의 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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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장 선거 독자후보 내겠다" 목소리 키우는 '축구 재야'
축구계가 소란스럽다. 지난해 말 한국축구연구소(11월 30일), 축구지도자협의회(12월 29일)의 잇따른 등장으로 예상됐던 갈등이 표면화됐다. 오는 18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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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파업 과연 가능할까
전공노가 예정대로 15일 총파업에 들어갈 수 있을까. 파업 찬반투표 첫날인 9일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봉쇄작전에 막혀 곳곳에서 투표가 무산되거나 중단됐다. 투표일을 하루 더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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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키우기] 태풍의 좋은 점, 나쁜 점 알아보자
① '태풍전야''태풍의 눈''찻잔 속 태풍'이란 말은 각각 어느 때 사용하나요? ②우리나라에서 큰 피해를 냈던 태풍을 세 가지만 들고, 한반도 통과 시점의 크기.강도, 피해 현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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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바뀌는 한미동맹] 上. 한국, 美 세계 전략 중심서 밀리나
한.미동맹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주한미군의 첫 해외 출동에 이어 주한미군 추가 감축과 역할 재조정이 가시화하면서 제기되는 물음이다. 한국은 미국의 세계 전략 중심에서 주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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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삼성화재·현대건설 패배 모르는 '男과 女'
이경수의 부활 쇼도 삼성화재 앞에서는 찻잔 속 태풍이었다. 지난 5차 대회 이후 두번째 맞대결. LG화재 신영철 감독은 6차 대회 3연승의 기세를 몰아 '친정' 삼성화재에 도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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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김두우가 본 정치 세상] 노회한 JP, 잠자는 자민련
흔히 2002년 대선으로 3金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17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깝다는 표시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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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24만명 육박] 통신 3社, 마케팅 총동원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원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를 고를 수 있는 번호이동성제가 시행 한달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일 시행된 이래 SK텔레콤(SKT)에서 KTF와 LG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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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斷食정치
가벼움의 시대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가치도 변했을까. 순교나 분신은 생명의 불꽃을 순식간에 태운다는 점에서 격렬하고 충격적이다. 단식은 생명의 기운을 서서히 몸 밖으로 흘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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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인선 파문 전망] 교체 압박속 제청 강행할까
신임 대법관 인선을 둘러싸고 대법원과 청와대, 보수와 진보 판사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사법부 내 집단행동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갈등이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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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더 줘도 달러 구하기 힘들어
'코리아 리스크'가 본격 위기로 바뀔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가라앉을지는 앞으로 1~2개월에 달려 있다. 이라크전에 이은 북핵 문제, SK글로벌 사태와 새 정부 경제정책의 방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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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총리인준 순풍 부나
고건(高建)총리지명자가 공식 발표됨에 따라 23일 각당은 총리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각당은 선입관 없는 철저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다.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수석부총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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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박 석방→盧·鄭 공조→이인제 李지지→북핵 파문 李·盧 희비 교차한 하루
12일 하루 동안 대선 후보들은 네차례를 웃고 울었다. 오전엔 미국이 북한 미사일 수송선을 석방했고,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에 대한 정책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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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맞춘 신의주 구상
동북아 정세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신의주를 특별행정구로 한다는 북한의 발표 속에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일 '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서 북한을 '악의 축'으로 재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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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당분간 내실에 치중"
"몸집이 크다고 경쟁에서 이긴다면 공룡이 세상을 지배했을 것이다. 당분간은 내실을 기하면서 2~3년 안에 있을 메가머저(megamerger·대규모 합병)에 대비하겠다." 조흥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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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크 再당선 확실시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5일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우파 정당인 공화국연합(RPR)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극우파 후보로서는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한 장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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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정치자금 모두 고백하자
"불법 정치자금 2억4천여만원을 썼다"는 민주당 김근태 고문의 놀라운 고백이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낳고 있다. 2000년 8·30 최고위원 경선 때 쓴 5억3천만원 중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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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槿惠씨의 논란 많은 선택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의 탈당 선언으로 대선 구도가 요동치게 됐다. 영남후보론·반(反)이회창 연대론·정계 개편론이 힘을 얻고 있고, 탈당의 파괴력을 놓고 "상당할 것""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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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파괴력 찻잔속 태풍이냐 빅뱅 신호탄이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사진)부총재가 마침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경선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朴부총재를 중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