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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칼럼] 역사적인 대통령 정말 맞나
선거는 끝났지만 변한 것이 없다. 대통령은 결코 변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수차례 피력했고, 뜻밖의 대승을 거둔 야당은 부자 몸조심하느라 몸을 사리고 있다. 국민은 표를 던졌지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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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열린우리당 행보에 더 실망하는 이유
5.31 지방선거의 참패로 열우당이 좌표를 잃고 방황하고 있다. 탄핵의 광풍을 몰고 국회과반을 획득하며 거대여당으로 탄생했던 열우당이 2년만에 파장을 맞은 것이다. 선거결과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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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도 등 돌려 '외톨이'
5.31 지방선거가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참여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느낀 '성난 민심'이 폭발했다는 분석이다. 2004년 탄핵 정국과 총선으로 기세를 잡았던 여당이 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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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가르기 정책' 탄핵당했다
5.31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의 충격적인 패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민심은 왜 그렇게 분노했을까. 그것은 여권의 '편 가르기'식 국정운영과 정국관리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는 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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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열린우리당의 과제 '코드정치'부터 뽑아 버려라
두려운 결과다. 개표 결과를 놓고 국민 어느 누구도 즐거워하지 않는다. 분노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대안이 없음에 불안해하고 있다. 5.31 선거는 지방선거였다. 그러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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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방선거에 웬 정계개편 얘기만 하나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민주 개혁세력 대연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선거운동에 눈코 뜰 새 없을 시간에 뜬금없이 정계개편론을 들고나선 걸 보면 애처로운 생각이 든다. 오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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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지금 ⑩ 끝·희망의 빛
브라질 상파울루 선물·상품 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손가락으로 값을 흥정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브라질 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파울루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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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지금 ⑧ 군부독재의 유산
아르헨티나(Argentina).브라질(Brazil).칠레(Chile) 세 나라를 묶어 흔히 '남미의 ABC'라고 부른다. 면적과 인구의 차이를 떠나 ABC는 묘한 경쟁과 갈등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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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급진정당만 득 보는 '양극화 전략'
양극화가 화두다. 성장의 그늘에 서있는 사람들을 끌어올리는 사회통합 노력은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잘나가는 쪽을 끌어내리려는 하향 평준화는 최악의 처방이다. 그건 위아래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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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지금 ⑤ 포퓰리즘의 함정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9일 생방송 TV프로그램 '알로, 프레지덴테'(여보세요, 대통령)를 진행하고 있다. 일요일마다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대통령이 빈곤층의 민원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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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지금 ③ 실체 없는 '좌파 바람'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칠레의 바첼렛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11일 브라질을 찾아 룰라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내세운 정치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경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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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대만 있고 대안은 없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어디에 갔는가. 요즘 시중의 논란거리는 온통 정부.여당이 만들어낸다. 양극화 문제나 증세 논란, 부동산 대책, 교육 대책…. 그 주장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국민의 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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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빈곤 시름 깊어가는데 선심성 좌파 구호만 요란해
배명복 순회특파원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 지지자들이 '콘 차베스(Con Chavez:차베스와 함께)'라고 적힌 붉은 셔츠를 입고 수도 카라카스의 미국대사관 앞에서 반미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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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증세의 허구 … 감세의 함정
지난달 26일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산행에서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양극화 해소를 꼽으면서 "다 해결은 못해도 청사진은 제시해야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대국민 서신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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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상황주의
칠레는 자유선거로 사회주의 정권을 탄생시킨 최초의 나라다. 1970년 살바도르 아옌데 상원의원이 '(다국적기업이 독점한) 구리 광산을 국유화해 이익을 사회 환원하겠다'는 공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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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주범은 현 정권 집권 후 감세정책 펼 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6일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전방위로 대립각을 세웠다.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노 대통령이 연초 화두로 던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정 확대론'을 반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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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앞세운 실용주의 '남미병' 없는 남미 국가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미첼 바첼렛(54) 당선자가 "새 행정부는 '남녀 평등내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11일 출범하는 그의 내각에는 남녀가 같은 수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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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키워드'로 열면 올해 지구촌이 보여요
다사다난(多事多難). 지구촌은 올해도 이 한마디를 꺼내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년 전 아시아를 덮친 쓰나미(지진해일)에 이어 올해도 자연재앙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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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들 "가운데로 … 가운데로"
#1. 열린우리, 시장 규제 푸는 쪽으로 열린우리당은 4일 당정협의에서 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재계의 요구에 따라 특정 시장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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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불만 집중 동원 반대파 공격하는 원한정치"
참여정부는 국민의 불만과 원한을 동원해 지지 기반을 형성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 인민주의)적 정부라는 주장이 진보 성향의 학자들에게서 제기됐다. 국내의 대표적인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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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빅텐트 정치연합' 결성 주장 글 전문
빅 텐트' 정치연합으로 대한민국을 수렁에서 건져내자 - 제1부 연정론의 허구성과 한나라당의 과제 - 광복 60년, 민족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큰 전기를 만들어야 하는 중대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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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평가 엇갈리는 고이즈미
"그래도 우정 민영화는 옳다." 비장한 표정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명언을 빌려 말했다. 8일 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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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으로 대권 노린다" 멕시코시티 '돈키호테 시장' 대선 도전
내년 7월 열리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돈키호테 시장'이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51.사진) 멕시코시티 시장이 29일 조기 사임을 발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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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가장 좋은 것은 언제나 모두의 것이다
민주적인 의사결정 절차와 제도가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린 사회의 정파(政派) 간에도 가치 선점(先占) 현상은 흔히 관찰된다. 곧 다중을 설득하기 좋은 이념이나 정책을 먼저 독점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