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섭섭한 마음

    ○…한달이 넘었나 보다. 어머니는 오빠가 원하던 녹음기를 사오셨다. 오빠는 대학영문과에 다닌다. 그래서 영어회화 공부를 한다고 사온 것이다. 6년 동안의 의무교육만 마치고 솥뚜껑

    중앙일보

    1969.04.30 00:00

  • 서양의 달

    「그리스」의 신화에서는 달의 여신을 「아르테미스」라고 부르고 있고, 「로마」신화에서는 「아이아나」라고 부르고 있는데 둘의 이름은 다르지만 실상은 같은 여신이다. 이 여신은 「제우

    중앙일보

    1969.01.01 00:00

  • 식욕은 은근하게 유도해야

    문=만5세 여아의 어머니입니다. 이 아이는 큰 병은 없지만 몸이 여위고 무엇이든 잘 먹지 않아 걱정입니다. 여러가지로 변화 있는 음식을 만들어 식욕을 돋우어 주리고 노력해봐도 아무

    중앙일보

    1968.06.06 00:00

  • (4) 강릉국민학교

    상투올린 머리에 풀 갓을쓴 10명의 학도가 정헌시군수영감을 앞세우고 강릉읍내를 누볐다. 15살부터 25살 까지의 이들중 2, 3명의 허리춤엔 곰방대가 꽂혀있었다. 이들은 저마다『새

    중앙일보

    1968.05.04 00:00

  • 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오정희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

    중앙일보

    1968.01.01 00:00

  • 네번째 협박편지

    [부산] 24일 김근하군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김용제 검사장앞으로 또다시 제4의 괴편지가 날아들었다. 약 30세의 고졸정도 필체로 씌어진 이 편지의 발신인은 양원석으로 되어

    중앙일보

    1967.10.25 00:00

  • (84)역사의 고향(38)나제통문(전북 무주구천동 어귀 삼국 국경통로)

    신라 통일의 길목, 풍속도 양측 달라 한때 나·백 군 병참기지 「나제통문」에 서면 구천동에서 내려 미는 시원한 바람이 벌써 단풍향기를 실어다 준다. 무주에서 무풍 거창으로 가는 국

    중앙일보

    1967.09.09 00:00

  • 탈선남편|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 이태영(가정법률상담소소장)

    남성들의 부정이나 학대가 문제로 표면화한다는 것은 여성들의 자각에서 온 것이다. 남편에게 질투하지 않는 것이 아내의 미덕으로 여겨지던 것을 여성들은 그것을 들어 스스로 고발하게끔

    중앙일보

    1967.08.19 00:00

  • 9세 의부딸을 살해

    9일 서울종로서는 지난 5일 밤 실종되었던 박영석(52·전기청부업·종로구신교동17의18)씨의 3녀 경자(9·청운국민교3년)양이 계모 권순애(46) 여인과 권여인의 이종동생 김점순(

    중앙일보

    1967.07.10 00:00

  • (11) 인구 - 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대표집필 이규동

    인구문제는 인간의 집단 생활조건에 대한 문제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시야를 넓히며 세계인구의 생활 조건문제라 할 수 있으며 좁히면 인구단위 내지는 민족단위의 인간생활 조건문제가

    중앙일보

    1967.03.16 00:00

  • 「존슨」은 제1급 애처가 - 「워싱턴」신상갑 기자

    「린드·존슨」 미 대통령도 미녀들 앞에는 오금을 못 펴는 백악관 담장 밖의 갑남을남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만찬회 같은 데서는 다른 우방 국가의 「퍼스트·레이디」와 같이 춤을

    중앙일보

    1967.01.31 00:00

  • 연극 10화(7) - 이해랑|관객 3태

    오전에「드라머·센터」에서 공연 된「포기 와 베스」는「뮤지컬·드라머」로 근래에 보기 드문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20여년전 우리가 그 연극을 할 때는 객석이 텅텅 비어 한산하기 그지

    중앙일보

    1967.01.28 00:00

  • 연극 10화(3) - 이해랑

    극작가가 대본에 써놓은 말도 배우가 그 말에 생명을 부여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죽은 말이 되는 거와 같이 무대에 세워진 장치와 소품도 배우의 손이 가지 않으면 죽은

    중앙일보

    1967.01.10 00:00

  • 전쟁과 투혼|처칠에 관한 회관(끝)-주치의「찰즈·모란」기

    ▲55년 1월22일=(런던에서) 수상은 각의실에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 눈에는 눈물이 글썽했다.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저까지도 정치라는 것이 싫어졌어요』라고 나는 답했다. 『

    중앙일보

    1966.08.30 00:00

  • (1) 몰상식한 「상식」|우등생

    무슨 일에나 그럴싸한 이유를 붙이거나 변명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는 평범한 상식에 따르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는 이성을 사랑하기 위해서 자유연애주의자가 된

    중앙일보

    1966.06.30 00:00

  • 전장 틈바구니에도|낭만의 꽃은 핀다

    본사의 장홍근 특파원은「퀴논」의 맹호부대 최전방을 찾아 그곳 병사들과 좌담회를 가졌다. 일선병사가 생각나고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김영=더위와 VC(베트콩)하고 싸우느라니 서로

    중앙일보

    1966.05.03 00:00

  • 일장춘몽 "용화세계"|여수좌가 말하는 그 정체

    1백5명의 여수좌를 거느리고 마음대로 인생을 향락하던 용화교 교주 서백일씨는 『아무도 현무 나를 죽일 수 없다』던 자신의 말을 뒤엎고 신도에 의해 27일 피살되었다. 여수좌를 난행

    중앙일보

    1966.03.29 00:00

  • 어머니와 딸|딸을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

    어머니와 딸의 사이는 간절하고 본능적인 애정으로 얽히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엄밀한 의미로는 같은 여성으로서 경쟁과 시샘이 뒤섞인 애정이 바닥을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

    중앙일보

    1966.03.10 00:00

  • 이 왕가 마지막 황후의 언저리

    5백년 이조왕가의 마지막 황후 해평 윤씨의 별세는 사람들의 마음을 적이 흔들어 놓았다. 그것은 삼라만상이 소생한다는 입춘전야에 있었던 일. 오랜 세월동안 아스라히 잊고있던 왕가에

    중앙일보

    1966.02.08 00:00

  • 「동굴설화」(2)|원갑희

    남을 그 사이에 인생은 늙지요! 남갑 시계는 시계야, 얼간 망텡아! 남을 시계의 바늘은 인간의 얼굴 위에 주름살을 긋게 해요, 바로 나처럼. 남갑 시계는 시계야, 얼간 망텡아! 남

    중앙일보

    1966.0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