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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잘 견뎌줘 고맙다”는 박찬호의 메시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야구스타 박찬호의 은퇴 기자회견은 그가 남긴 메시지로 오래도록 기억될 만하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잘 견뎌낸 것에 대해 스스로 고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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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서 멈춘 18일간 전쟁 … 아름다운 단일화는 없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취재진과 당직자들이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사퇴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그야말로 ‘치킨게임(서로 마주 보며 자동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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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와 청춘 콘서트만으론 안 된다
하겠다는 건지, 하지 않겠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주변에 그걸 아는 사람도 딱히 없는 것 같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얘기다. 밖으로 돌며 장외정치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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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동지 죽이는 박근혜 비대위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박근혜 비대위가 배도(背道)의 길을 난폭하게 걷고 있다. 이를 보며 많은 이가 박근혜 지도력에 깊은 의문을 갖는다. 집권당 산소호흡기라는 역사적인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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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박근혜, 정치보복 악순환 끊어야”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16일 한나라당의 계파 해체 움직임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앞장서서 정치보복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해운대그랜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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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네거티브 못참아 … 정면대응” … 홍준표 “정당한 검증 절차 매도 말라”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정면 대응하는 쪽으로 선거전략을 수정했다. 잇따른 의혹 제기에 지금처럼 수세적·방어적으로만 대응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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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진 칼럼] 안철수 돌풍의 끝은
허남진정치분야 대기자 ‘안철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오자마자 여론조사 압도적 1위를 거머쥐며 정치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안철수 교수. 그는 어제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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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신공항 결정, 안 하나 못 하나
홍권삼사회부문 차장 “적절한 시점에 시장인 내가 ‘용단’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라.”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난 4일 비공개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추진전략회의에서 간부들에게 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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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권력투쟁 ‘4차 친이의 난’
민간인 불법 사찰에서 시작된 의혹 시리즈가 ‘영포목우회’를 거쳐 2007년 대선 당시 전국 조직인 ‘선진국민연대’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여권 내 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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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격전지를 가다 ⑧ 전북 익산시
28일 오전 9시 전북 익산시 모현동 네거리. 녹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운동원들이 노랫소리에 맞춰 흥겨운 율동을 선 보이면서 두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민주당 이한수 후보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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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의원 “정권 도울지 말지 박근혜 전 대표가 선택해야”
의석수 172석을 자랑하는 한나라당이 극도한 무기력증에 빠졌다. 종부세 문제로 당은 사분오열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 문제도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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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시시각각] 역사와 민심
모든 정치세력이 민심이란 재판장 앞에 섰다. 알쏭달쏭한 지역구 100곳의 민심을 읽느라 여론조사가 분주하다. 그러나 나는 수치에 잡히지 않는 침묵이 더 두렵다. 이 혼탁한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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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신당, 이러다간 일본 사회당 꼴 난다
정말이지 한국 좌파진영이 이렇게 금방 밑천이 바닥날 줄은 몰랐다. 이러다가는 4월 총선에선 대선 참패보다 더한 절망을 맛보게 될 수 있다. 그 순간 진보좌파는 몰락의 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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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60) 후보는 “우리 국민의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이 크다”며 당이 과거에서 못 벗어나면 다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라”고 쇄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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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신동연 기자 만난 사람=최훈 정치 에디터-경쟁 후보들로부터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집중 공격을 당하는데 마음이 어떤가.“대선 후보 경선이라는 게 권력투쟁이니까 그러려니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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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김영희 대기자가 본 '남북 정상회담'
대통령의 '현직 프리미엄(Incumbency premium)' 행사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국민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임기는 5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내세울 업적이래야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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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 국회 포철 국감장에서는 …
이명박 경선 후보의 '도곡동 땅 매각' 의혹은 10년 전인 1997년 10월 처음 제기됐다. 15대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이었다. 동교동계인 박광태 당시 국민회의 의원(현재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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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 습성" "귀족학교" 막말이 부른 징계 공방
한나라 윤리위, 양 캠프 대리인 징계 방침에"질서 잡아간다" "검증 계속할 것" 엇갈려 한나라당 '빅2'의 검증 공방이 대리인들의 윤리위 징계 공방으로 옮겨 붙었다. 당 지도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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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보 검증, 진흙탕 싸움으로 갈 건가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 간에 본격적 검증 공방이 가관이다. 한쪽이 '소문'이라며 의혹을 흘리고, 다른 쪽은 "그러다가는 다음 총선에서 공천도 못 받을 것"이라고 압박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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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는 지지해도 그 정당은 별로…
정치권에선 ‘5월 빅뱅설’이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친노(親盧)·비노(非盧)로 나뉘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야당인 한나라당도 강재섭 대표가 제안한 경선 룰 중재안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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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박근혜의 미소'는 끝났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가까이 박근혜 대표의 미소 하나에 의지해 버텨 왔다. 그는 지난해 총선 직전 만장일치로 당의 얼굴이 됐다. 남성 위주의 진흙탕 싸움판에 넌더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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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3권분립의 위기
간교하면서도 부패하고 타락한 의회민주주의로부터 유럽을 구하는 길은 야만적이지만 싱싱한 나치즘의 피를 유럽 정치에 수혈하는 길밖에 없다-이는 드리외 라 로셀이나 크누트 함순처럼 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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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이회창의 마지막 선택
이회창씨가 작아 보인다. 본래 작은 키지만 더욱 왜소하게 비쳐진다. 법치와 대쪽이라는 그의 정치적 밑천은 거덜났다. 국가 경영의 야심, 권력 의지 같은 거창한 용어는 애당초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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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73) 인천 남구갑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
▶ 홍일표 상세정보 보기지난해 10월 한나라당 인천 남구을 지구당 위원장 경선에선 40대의 젊은 후보 세 명이 경합을 벌였다. 홍일표(48) 변호사는 당내 세대교체의 표상으로 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