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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크게 바뀐다-방송1주년 일대 개편
케이블TV가 방송개시 1주년을 맞아 크게 달라진다.음악채널 m.net(채널27).다큐멘터리채널 센추리TV(채널29)등 8개 채널이 일제히 프로그램 내용을 대폭 손질하는 것.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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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한계리 포수 손봉수씨
『유능한 포수는 산짐승의 발자국을 잘 살펴야 해.언제 지나간건지,주위에 아직 있는지 발자국을 보고 알아차려야 한다구.』 포수 손봉수(65.강원도인제군북면한계2리.사진)씨는 한창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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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모형 수집-화가 조윤근씨
『뭐 하려고 이렇게 모았는지 나도 모르겠어요.그냥 이게 있으니까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것밖엔 할 말이 없네요.』 수묵담채 산수화를 전문으로 하는 동양화가 조윤근(趙潤勤.55.화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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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술병수집 이향방씨
『이젠 아주 술병에 미쳤지요.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차이나타운을 뒤져 희한한 술병 하나쯤은 찾아내야 직성이 풀리니까요.』중국요리연구가인 이향방(李香芳.50.화교)씨는 대만과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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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호랑이 출몰說 '진짜다 가짜다' 攻防
『남한에 과연 호랑이가 있나 없나.』 휴전선 이남에는 호랑이가 생존하지 않는다는 학계와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태백산에 나타나고 있는 맹수는 호랑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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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가죽.모피 겨울 유혹
『모피를 입느니 차라리 알몸을 택하겠다.』 환경보호를 외치며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던 모피 벗어던지기 운동이 불붙은 90년대.멋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도 외면할 수 없는 신세대들에게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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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메이저구단 명칭 下.
◇아메리칸 리그=최장 연속경기출장 기록보유자 칼 립켄 주니어가 속한 볼티모어는 고향새 오리올스(꾀꼬리),보스턴은 빨간 양말을 신고 출장한다 해서 「레드 삭스」로 불리나 백색유니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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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 土種 논-尹信根회장,서양개 개량종 천연기념물 재고
천연기념물 368호 삽살개가 진짜 토종인지 여부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구회 윤신근(尹信根)회장은 최근 『삽살개가 순수토종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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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함께 동물의신비 탐구-다큐멘터리 비디오3종 출시
『얼룩말의 줄무늬는 왜 생겼을까.』『사자의 갈기는 무엇에 쓰는 것일까.』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동물들의생태와 바닷속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비디오 3종류가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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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上.춤으로 먹이위치 알린다
한 마리의 일벌이 자신의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을 때 다른 꿀벌들이 그 뒤를 따라 돈다.이때 이들은 수직으로 세워진 벌집위에서 납작하게 눌려진 모양의 8자를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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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백신-천연두 고름접종으로 첫 개발
마」라고 불리던 천연두는 불과 수십년 전만 해도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가장 무서운 병이었다.다행히 살아도 평생 지울수 없는 얽은 상처가 남아 당시에는 동네마다 흉한 얼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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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윤찬과 나는 호프집을 나와서 비틀거리며 걸었다.우리는 호프집에서 멱살잡이도 하고 악도 쓰고 그러다가 나오는 길이었다. 윤찬이 내 어깨에 한손을 걸치며 투덜거렸다. 『야 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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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龍石 퍼포먼스 "돼지와 삭발여인의 기묘한 동거"
살아있는 돼지와 삭발한 여인이 1주일동안 동거한다.아무런 간섭도 연출도 없다. 돼지는 돼지의 방식으로 인간은 인간의 방식으로 그냥 서로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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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장난-어린아이가 본 전쟁의 참상 그려
우리나라에서 한참 전쟁중이던 1952년에 프랑스에서는 르네 클레망 감독이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두 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전쟁의 참상을 아름다울 정도로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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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유언
한 여론조사 기관이 65세이상 된 할아버지들에게 물었다. 「손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딱 한가지만 고른다면」. 할아버지들이 무엇이라고 응답했을까.당신이라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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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없어지는 馬교수의 글
연세대에 다니는,또 다녔던 사람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니는 자랑거리는 백양로일 것이다.그냥 길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나무도심고 횡단보도도 만들어 놓았다.그리고「김군,카프카 읽었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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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좀꺼주세요 886회 공연 연극배우 이종희씨
『연극하겠다고 어머니의 허락얻는데 한 10년 걸렸어요.그런데이번에 조그만 보람이라도 느끼게 해드린 것 같아요.』 연극배우李종姬씨.李씨는 서른여덟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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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파월 장병 사기 높이자"위안부대 파견 구상
평소 착실하게 근무하던 직장 남성들도 막상 예비군복을 입혀 놓으면 왠지 거칠어지고 조금은 과감해진다. 예비군훈련을 받아본 이들은 이런 심리변화를 대개 경험했을 것이다. 제복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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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배우자
얼마 전부터 아이들을 학대하는 온갖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신문에 보도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지난 10월 초순 부모들에게 버림받은 열살짜리 아이가 비디오와 전자오락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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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기 "역시 공옥진"|1인 창무극 동물춤과 익살…뜨거운 공감
우리네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진 올해의 공연물들 가운데 유례없이 뜨겁게 달아오른 신명나는 무대가 지난달 30일 오후3시30분과 7시 호암아트홀에서 펼쳐졌다. 공옥진 일인창무극. 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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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곰쓸개즙 국회 논란/전영기 정치부기자(취재일기)
18일 국회 농림수산위에서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살아있는 곰의 쓸개즙을 뽑아 마시는 「몬도가네현상」에 대한 개탄과 논란이 있었다. 여야의원들은 산곰의 쓸개즙까지 찾아다니며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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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4)|나의 친구 김영주(49)-김영주와 마지막 작별
4월30일 아침 일찍 우리들은 수용소를 나섰다. 상해 제2부두에는 두 척의 수송선이 대기하고있었고 수송선을 향해 난민들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한 척은 조선사람들을 태우고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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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르는 여름철새" 왜가리 30마리|과천대공원서 둥지 틀어
과천 서울대공원 내 큰물새장의 꼭대기에 여름철새인 왜가리 30여 마리가 날아들어 둥지를 틀고 겨울을 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새 목 백로과에 속하는 왜가리는 원래 4월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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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칼춤 병 굿은 제주 넋두리 굿과 흡사|샤먼 춤
몽골 하면 우선 샤먼(무당)을 상기할 만큼 무속의 발원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내 몽골에는 무속이 거의 없어졌고 외 몽골이나 소련·만주족들이 살고 있는 곳에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