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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진행자|닫힌 마음 열어주는 말의 조율사
최근 들어 TV에 일어나는 두드러진 변화중의 하나는 토크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부터 대담이나 토론프로는 많았지만 오락적 요소를 가미한 미국적인 토크쇼는 89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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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노인의 눈물서 통일의 길 찾아보자
이번 이인모 노인을 북한으로 송환시킨 정부당국의 결단은 인도적 차원에서 뿐 아니라 최근 긴장을 고조시킨 어려운 시점을 탈피한다는 면에서도 국민적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40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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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방송|획일적 안방극장에 "새 바람"
생활의 커다란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방송은 시시각각으로 젊음을 안방과 거실에 뿌려 주고 있다. 젊은이들의 말과 행동을 꾸밈없이 그려 그들의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드라마『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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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으로 돌아간 「정치거목김대중」/민주화에 바친 40년「외길인생」
◎국민들에 감동준 「깨끗한 마감」/숱한 죽을 고비… 6년 투옥 역경/굴절된 강성이미지 “평생의 혹”… 초인적 정신 귀감 대선에서 패배한 김대중씨가 『40년의 파란만장한 정치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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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작품집『사랑의 노래, 소네트』출간
순수 아마추어 시인들의 삶과 사랑을 모은 시집이 출간됐다. 쥬리아 화장품은 최근『사랑의 노래, 소네트』를 펴냈다(금비문화간). 한국시인협회후원아래『현대시학』『여성중앙』 『영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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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삼성 미술문화재단 제정|「도의 문화 저작상」 영광의 얼굴
삼성미술문화재단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사회의 건전한 기풍을 조성하고자 제정한 「도의 문화 저작상」 제21회 (1991년도) 수상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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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문학상 고디마의 문학세계와 삶
◎흑인차별 고발한 “백인의 양심”/내면세계에 반영된 사회모순 묘사 탁월/25년만에 여류 영광… 『보호주의자』등 대표작 『굳이 정치적인 문제는 다루고 싶지않다. 그러나 보통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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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서정시, 양분된 시단 "연결고리"
문학이 사회 현실의 반영이고, 그 사회를 움직이는 바탕중의 하나가 경제라고 한다면 문학 역시 한 시대의 경제구조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으리라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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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MBC-TV 『베스트셀러극장』(18일 밤10시)=「바람 저편」.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을 담백·진솔한 영상언어로 형상화했다. 인간의 생명에 대한 신의 섭리와 의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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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기쁜날"
『오늘 기쁜날 찻값은 무료입니다.』 「직선제개헌」등 8가지 시국수습방안이 발표된 29일 하오 서울북창동의 「가화다방」. 4O평 남짓한 다방을 빈틈없이 메운 1백여명의 시민들이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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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시 108편에 담은 "사색과 고뇌"|김초혜 시집『사랑 굿』|정효구
『나를/고집하여/생긴/병입니다/그립자만 걷는/이 길은/멀어/끝없는 길입니다/뜻하는 길로/가지지도 않고/가로질러/갈 수 없는/얼굴이/자신에게/안 보이는/길입니다.』 시집『사랑 굿』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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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문학성 풍부·시조의 기본기 익힌 흔적 뚜렷|『대춘』=투박하지만 계절의 감각·진실성 등 담겨
여러분의 작품이 되도록 한 수 짜리 시 조「단수」이기를 바라는데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다. 「시조의 본령이 곧 단수」라는 한마디가 그 까닭을 명쾌하게 대변한다. 그러나 말이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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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생활감정 잘 드러나나 언어구사에 좀더 힘써야|『황토삼대』…메마르고 투박하면서도 단단한 골격 이뤄>
시조에 관한 이론이나 시조작법이 실제로 시조를 짓는데 꼭 필요하다고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시조를 이해하는데 다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한가지씩 살펴보는 터이다. 모든 예술작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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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새』…시상이 술술 풀려 신선하고 경쾌|『주츳돌』은 비교적 안정감주나 시적 긴박감 덜해
재법 많은 작품들이 수중에 들어왔다. 비교적 고른 수준, 그만 그만한 작품들이다. 여기 실린 여덟편의 시조 의에도 5,6편 정도는 같은 수준의 시조로 보였다. 대체로 펑범한 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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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잇돌』은 기교·안정감등 나무랄데 없어
전체 시조를 보아가면서 신선하고 새롭개 써야 한다는사실에 앞서 정성을 다해 시조를 짓는 진솔한 작품이 아쉽다고 느껴졌다. 또 시조의 소재에 있어서도 구태여 시속에만 머물자 말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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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를 향한 자기 정화|김수영 문학을 재조명…유종호(문학평론가)
50년대, 60년대 한국시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활동을 펴다가 지난68년 불의의 사고로 작고한 고 김수영 시인이 금년11월로 환력(환갑)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시와 산문등 그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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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자연스럽고도 솔직하게 미사여구는 오히려 감동 줄여
나무들은 가지를 뻗으며 자란다. 새로운 가지가 나고 뻗는 것은 외부적 자극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 내부 생명력의 발현으로 하여 뻗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울창한 삼림이라 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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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세계란 소우주를 창조하는 것|소재의 다양성에 비해 정서가 불완전
우리에게 오래 기억되는 시조(시), 영원히 전하는 작품이란 인간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승화시키고 현상(사물)의 진실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개적 체험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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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예선에 오른 작품만도 상당한 분량이었다. 금년 「신춘문예」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작품들이 우열의 격차가 없고, 수준도 어느 정도 진경을 보이는 것 같다. 요즘의 자유시라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