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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과학으로 자연을 미적분하다
1 Colour experiment no. 7 (360 colours), 2009, Oil on canvas, 180 diameter 지하 3층 전시장으로 내려가면 기묘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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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빛 호숫가를 걸어볼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 지형인 나라다. 그만큼 산도 많고 숲도 많다. 여기에 화산 지대로 인한 이국적 풍경과 다양한 호수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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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위의 금빛 세상 브루나이(Brunei)
브루나이가 세계지도 어디쯤 자리 잡고 있는 지 한 번에 답할 수 있는가, ‘반다르세리베가완’이라는 발음도 어려운 이 나라의 수도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동남아시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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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제7회 서울억새축제’ 개최
서울시에서는 도심속 시민고객들의 휴식공간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오는 10월 10일부터 10월 19일까지 10일동안 은빛 물결의 향연인 『제7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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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기쁨과 소비의 쾌락이 섞일 때 관능이…-‘노킹 온 헤븐스 도어’(토머스 얀·1997년)의 테킬라
독주를 뜻하는 영어 ‘스피릿(spirit)’은 알코올 도수 35도 이상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증류주를 일컫는다. 여기엔 위스키·럼·진·보드카·테킬라·브랜디·고량주 등이 모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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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불광천, 새벽부터 밤중까지 하하 호호
벚꽃 핀 길은 주민들의 휴식처다. 흐르는 물을 따라 달리는 아이들, 반팔 차림이 싱그럽다.불광천은 서울 은평구의 ‘대표’ 산책로다. 불광동에서 시작된 물길은 역촌동·응암동·북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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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던 부시- 푸틴 ‘고별회담’서 춤을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흑해 연안 휴양 도시 소치에 있는 푸틴의 별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두 정상은 미국의 동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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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위의 금빛 세상 Brunei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즉위 25주년을 기념해 지은 자미 아스리 볼키아 모스크. 석양 무렵이면 검푸른 하늘과 금빛 돔이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 낸다.브루나이가 세계지도 어디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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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공포 탈출하기 ③ 짧을수록 명쾌하다
일러스트= 강일구 대중 글쓰기의 부정적인 전형은 법원의 판결문과 검찰의 공소장이 아닐까. 전문적인 법률용어가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문장이 길어 독자를 지루하게 한다. 지금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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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장도리로 ‘굽은 못’만 뺀다
10년 만에 권력이 좌에서 우로 이동했다. 지난 10년 정권은 분배와 평등의 가치를 중시했다. 이명박 정권은 성장과 실용을 앞세운다. 그래서 권력 못지않게 정책의 큰 변화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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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일출·불꽃에 희망 띄워볼까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 형제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 모습 [해남군 제공] 정해년을 떠나 보내고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이다. 이에 발맞춰 지자체 등이 마련한 해넘이·해돋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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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전경과 석양이 일품인 누마루
한옥을 사무실로 이용하기 시작한 거의 원조(?)에 가까운 사람을 꼽자면 단연 아키반 도시건축연구원 김석철 명지대 건축대학장이다. 그는 동숭동에 있던 편안한 사옥 건물을 놓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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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와 함께하는 ‘野性의 라운딩’
코요테를 만난 것은 ‘나홀로 라운드’를 즐기던 지난해 11월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미큘라의 크로스 크리크(Cross Creek) 골프장. 실개천을 가로지르는 3번 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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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사진전문기자의네모세상] 그곳에 가면 케세라세라
마야문명, 에네켄, 데킬라, 마리아치. 멕시코를 연상케 하는 단어들입니다. 그러고 보면 꽤 친숙한 나라 같지만 정작 멕시코에 가 본 적 있느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고개를 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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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쉿 시간이 잠자고 있어요
일상의 달력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여행의 설렘으로 아침을 기다리며 눈을 감을 때다. 일주일의 휴가. 누구는 끝없는 사막을 건너 자신을 만나고 싶다 하고, 누구는 질주하는 바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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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편지마다 '문자 사리' 가 …
▶ 청담 스님이 경봉 스님에게 보낸 ‘마음꽃(心花)’ 연하장. " '깨달음은 어디에 있는가? 저 돌에게 물어보라!' 스님의 벼락같은 말씀을 듣고 저는 그 돌을 수세미로 씻어 방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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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답다
가을은 높은 산꼭대기에서부터 달음질쳐 내려온다. 축령산 정상을 울긋불긋 물들이기 시작하던 물감은 한지에 물이 스며들 듯 서서히 아래로 스며들어 드디어 아침고요의 단풍나무.화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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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드] 10. 휴머니즘의 발명
아침 나절 아크로폴리스를 오르면 육중한 기둥이 만들어 주는 그늘이 시원하다. 오르막길이 끝나가는 입구 부분에서 기둥 사이로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면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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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일몰 명소
빌딩 숲 사이로 넘어가는 저녁 해도 곱다면 곱다. 중요한 건 넘어가기 전에 해를 바라보겠다는 정성이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꿈꾸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해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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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임수정 '두근두근 입맞춤'
#1: 김래원, 밥 먹으라고 준 나무젓가락을 열심히 깎고 있다. 뾰족하게 만들어서 물고기 잡는 작살로 쓰겠다고 한다. #2: 임수정, 한참 동안 스노클링 연습을 하더니 하얗게 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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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을 정리하는 차분한 일몰여행
2002년의 마지막 달도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마지막 나들이의 주제는 해넘이 감상으로 잡는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씨도 좋고, 구름 짙은 흐린 날도 상관없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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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동네 도서관 가는 즐거움
나라 걱정에 세상 개탄하는 말과 글이 넘치는데 어쩌다 한가한 이야기 좀 늘어놓는 것도 이 좋은 계절에 그리 부질없는 일은 아닐 것 같다. 필자가 사는 동네 가까운 곳에 구립 은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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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와이드] 꽃게 향연 펼쳐지는 소래포구
육지와 바다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진 포구(浦口) - . 싱그러운 바닷내음, 갯골을 오가는 작은 어선, 얕은 물떼 위로 한가로이 떼지어 다니는 갈매기 무리…. 포구 방파제 한켠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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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대통령의 시간표
새 부시정부는 취임한 지 이제 겨우 2주일밖에 안됐는데 무엇에 쫓기듯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정책을 발표한다. 보는 사람이 숨이 가쁠 지경이다. 취임 며칠 만에 교육개혁안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