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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칼럼] 대선과 남북문제
10월 4일 발표된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과 12월 19일에 있을 대통령선거 사이에서 한국 정치발전과 남북관계 개선을 함께 촉진시키는 순기능적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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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이 만난 사람의 향기] 세상 틀 깨는 ‘無向’주의자 ‘再婚’ 아니라 ‘새혼’ 주장
▶자신의 서재에서 활짝 웃고 있는 괴짜 시인 송현. 5~6년 전 나는 잡지에서 흥미진진한 기사 하나를 읽었다. 그것은 매우 솔직하고 진지한 공개 구혼장이었다. “저의 이름은 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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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외동·늦둥이 엄마’ 바쁘다 바빠
주부 조윤미(33)씨는 올 초 동네 교회에 신자 등록을 한 뒤 매주 구역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교회활동을 통해 세 살배기 외동아들과 비슷한 나이의 자녀를 둔 주부들을 사귀자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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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쏙!] 엄마랑 영어로 좔좔… 공부 아닌 생활
엄마들에게 아이 영어교육은 쉽게 떼낼 수 없는 고민거리 중 하나다. 만만찮은 영어 교육비도 문제지만 돈 들인 만큼 교육효과가 있는 건지 의심스럽기 일쑤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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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총장부터 학생·교직원까지 ‘이웃으로’ ‘해외로’ 자원봉사 물결
총장 등 모든 교직원으로 ‘피닉스 자원봉사단’을 구성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간호사 등이 아산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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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월드챔피언십 우승 오초아 현지 단독 인터뷰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구름떼같이 몰려든 갤러리의 사인 공세가 이어진 데다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보도진의 인터뷰 요청까지 겹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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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중국의 아시아 외교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아시아 지역 주요국들과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다. 냉전이 끝난 뒤 미국은 세계 유일의 강국으로 군림해 왔다. 옛 소련 당시 미국과 겨루던 러시아는 군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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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까치발로 걷다
2007년 5월 31일 밤 10시경, 해발 8400m 히말라야 로체샤르 정상에 태극기가 꽂혔다. 한국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 16좌를 모두 완등한 순간이다. 히말라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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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불편한 안락의자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리 간단하진 않은 법이다. 돈이 없거나 적을 때는 돈만 많으면 행복해질 것 같지만 막상 부자가 되고 나면 고민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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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정신이 집요한 탐구 열정 키워”
마리오 카페키가 유타대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올해 노벨상 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확정된 마리오 카페키(70·미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유타대) 가 떠올리는 어릴 적 기억은 끔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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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로, 간판 33% 줄이고 보도 2배로 확 달라졌다
부산 광복로 일대 간판과 도로가 완전히 정비돼 새로운 모습을 갖췄다. [사진=송봉근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패션 거리 광복로의 얼굴이 확 바뀌었다. 간판문화 개선 시범 프로젝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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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쪽지] 종이접기 등 놀이로 흥미 키워요
주부 민지성(36·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씨가 아들 이윤빈(7·(左))군과 이웃에 사는 김나은(3)양에게 수저울을 가지고 수의 개념을 가르치고 있다. 취학 전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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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대한 공포' 9년 늙게 만든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범죄가 일어나 자신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이같은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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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
‘9988234(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 3일 아픈 뒤 사망한다는 뜻)’. 100세 건강을 바라보는 21세기 노인은 더 이상 손자나 보면서 여생을 조용히 정리하는 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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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 속의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세 후보 대리인 토론회
참석자들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말의 내용엔 가시가 돋쳐 있었다. 음모·폭행·급습·충성경쟁 등의 단어가 튀어나왔다. 왼쪽부터 우상호·민병두·김형주 의원. [사진=안성식 기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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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그는 왜 갑자기 몰락했나
성공이 부의 축적이란 의미를 동반한다면 큰 부자야 말로 최고의 성공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할 수 있다. 미국의 포브스지가 발표한 올해 미국 400대 부자 순위를 보면 빌 게이츠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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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1㎞마다 이웃돕기 기금 1200원씩 '아름다운 걷기' 중국서도 바람
1일 베이징시 교외 먼터우거우현 자이탕진에서 열린 걷기행사에 참가한 일가족이 웃음꽃을 피우며 가을 들녘을 걷고 있다. [신경보 제공] 중국 국경절인 1일 오전 8시45분,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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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일17년] 통일 뒤 동독에 1820조원 투입 … 동서 격차 확 줄어
그래픽 크게보기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화물분야 자회사인 루프트한자 카르고와 도이체 포스트(독일 우편)의 자회사인 DHL은 작센주 라이프치히에 합작 항공화물 회사를 설립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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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미래의 '식량 창고' 연해주에 눈 돌려야
인구 문제는 식량과 에너지와 관련해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과제다.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반도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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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 평화·안정은 동북아 전체의 이익
류장융 칭화(淸華)대 국제문제연구소 교수2차 남북 정상회담은 결론부터 말하면 한반도의 민족화해, 나아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7년 전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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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성, 황수 사장 “뚜렷한 정체성 없는 사람은 실패”
매킨지의 굽타 회장은 “21세기는 인재확보 전쟁(War for talent)의 시대”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Good to Great’에서 짐 콜린스 교수는 “기업문화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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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은 빚을 때 기분이 참 좋지요!”
세월의 풍상이 그림처럼 스며든 대종택 사랑채. 도마 위에 송편을 찐 시루가 놓여 있다. 경북 안동 군자마을에 사는 사촌댁 할머니(76·본명 김귀숙)는 한가위를 며칠 앞둔 이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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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사건, 대충주의가 낳은 문화계 외환위기"
이원복과 공지영, 당대의 초베스트셀러 작가 둘이 19일 오후 서울 순화동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획일화에서 벗어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문화의 품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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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나눔장터] 소매 끌고 호객 … 정겨운 시골장터 온 듯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석한 내빈들이 ‘사랑해요’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수 충남체신청 사업지원국장, 김종완 아름다운가게 대표, 김영관 대전시의회 의장, 박성효 대전시장,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