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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에서 얼음꽃 캐듯 채찍질하며 정진할 것"…제42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제42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14일 오후 서울 상암산로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시조시인 정혜숙·서숙희·염창권, 이정환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중앙신춘시조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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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중앙시조대상] 학대 피해 아이들 위로…어른으로서 속죄하는 마음 담아
━ 중앙시조대상 고래 이태순 비 내리는 기차역 물이 출렁거리고 눈이 슬픈 아이가 꿈속에서 보았다는 커다란 푸른 고래가 기차역에 들어왔다 칸칸마다 불빛을 따스하게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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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중앙시조대상] 수로왕릉의 가을…망한 왕조 쓸쓸함과 고즈넉함 담아
정혜숙 시인은 “이제야 시조 쓰는 사람으로 인정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국내 시조문학상 가운데 최고 권위로 꼽히는 중앙시조대상 제41회 수상작에 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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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능이 머금은 세월의 깊이…하고픈 말 많아 고뇌했죠"
지난 6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에서 만난 제41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자 정혜숙(65) 시인은 "이제야 정말 시조 쓰는 사람으로 인정 받은 기분이다. 엄청난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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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생물체,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 중앙시조신인상 그 겨울의 뿔 -김양희 1 까만 염소에 대한 새까만 고집이었다 힘깨나 자랑하던 뿔에 대한 나의 예의 어머니 구슬림에도 끝내 먹지 않았다 염소의 부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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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중앙시조대상] 3년 전 몽골서 뼈만 남은 말 보며…우리의 인생 곱씹었다
━ 중앙시조대상 대상을 받은 손영희 시인. [사진 손영희] 시조 문학상 중 최고 권위인 중앙시조대상 40회 수상작으로 손영희(66) 시인의 ‘고비, 사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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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중앙시조대상] 생의 낯선 풍경과 마주하라는 격려
━ 중앙시조신인상 - 류미야 ■ 물구나무서기 「 절벽을 오르는 단 하나의 방법이다 스스로 벽이 되어 칼바람도 들이는 한 그루 푸른 나무로 발춤 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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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의 틀 속에서 아름다움이 폭발한다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중앙시조신인상 김석이, 중앙시조대상 강현덕,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김수형 시인. 뒷줄 왼쪽부터 이하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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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의 틀 속에서 아름다움이 폭발한다
“(시조는) 내재된 에너지가 폭발할 수 있도록 정형의 틀 속에서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어려운 걸 우리가 해냅니다. 비교와 경쟁만이 아닌 우리 시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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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중앙시조대상] 어릴 적 새벽에 우유배달, 시적 감성의 거름 됐다
━ 중앙시조대상 강현덕 시인은 ’시조는 내가 가진 언어가 폭발하도록 놔두지 않고 음보에 맞게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럼 정해진 틀 안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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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에 걸린 것처럼 시가 말을 걸어왔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 코리아에서 제37회 중앙시조대상·신인상, 제29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김삼환 중앙시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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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중앙시조대상] 시조 입문 30년 만의 영예…마음의 결핍 삭이고 삭였다
━ 중앙시조대상 김삼환 올해 중앙시조대상을 받는 김삼환 시인은 ’시조의 리듬에는 민족성이 녹아 있다. 나도 그 리듬으로 표현할 때 가장 편하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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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희생한 아내에게 영광을 바칩니다”
21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시조시인 김일연·이우걸·변현상·최영효·최광모, 중앙일보 이하경 주필, 문학평론가 박진임씨,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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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음풍농월 아니다 … 치열하게 써야”
━ 중앙시조대상 최영효 올해 중앙시조대상을 받는 최영효 시인. ’수상작 ‘한라산’은 말할 수 있는 것을 다 말하지 않고, 보이는 것을 다 드러내지 않은 작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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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당선작
━ 빨래-윤애라 바닥일까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 곳 물의 입에 갇혀서 되새김질 당하고 한 번 더 힘껏 비틀려 허공에 던져지네 찌든 낮 얼룩진 밤 모서리 해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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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조백일장
빨래 윤애라 바닥일까 더 이상 가라앉지 않는 곳 물의 입에 갇혀서 되새김질 당하고 한 번 더 힘껏 비틀려 허공에 던져지네 찌든 낮 얼룩진 밤 모서리 해진 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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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통찰로 시조문학 위상 1㎜라도 올릴 것”
중앙일보 시조상 시상식이 23일 열렸다. 왼쪽부터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이가은씨, 중앙시조대상을 받은 이종문씨, 중앙시조신인상을 받은 임채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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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중앙시조대상] ‘단심가’처럼 쉽고 뭉클한 시조 많이 쓰겠다
━ 중앙시조대상 이종문 중앙시조대상을 받은 이종문씨. 1999년 중앙시조신인상을 받은 지 17년 만이다. “최근 어려운 국내 상황을 수상작에 담았다”고 했다. [사진 권혁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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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에 걸맞게 상금 올라 더 흥겨운 시조인 큰 잔치
앞줄 왼쪽부터 시조시인 홍성란씨, 중앙시조신인상을 받은 김영주씨, 중앙시조대상을 받은 염창권씨, 한국시조시인협회 전 이사장 한분순씨,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수상자 박화남씨,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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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대상] 존재의 그림자, 시조로 그리고 싶었다
중앙시조대상을 받는 시조시인 염창권씨. “대개 시조를 어려워하는데 얼마든지 시조의 형식 틀에 맞춰 자유롭게 작품을 쓸 수 있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11월-염창권그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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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비장했던 삶, 찬란한 기쁨의 시조로 …
앞줄 왼쪽부터 김교준 중앙일보 편집인, 시조시인 이승은·이지엽씨, 중앙시조신인상 조성문씨, 중앙시조대상 박권숙씨,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전향란씨, 시조시인협회 이우걸 이사장,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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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앙시조대상] 죽음 생각할 때, 삶의 문 열어준 구원의 빛
제33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에 박권숙(52) 시인의 ‘쇠뜨기’가, 중앙시조신인상 수상작에 조성문(49) 시인의 ‘점등 무렵’이 각각 선정됐다. 두 상의 예심은 박희정·서정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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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조가 세계로 나갈 때”
2010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은 우리 시조의 세계화를 선언하는 자리였다. 흘러간 시조가 아닌 세계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시조를 알렸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축사를 한 유재영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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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중앙시조대상·신인상,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시상식
제29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2일 중앙일보 본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신인상 수상자 이태순 시인, 대상 수상자 오승철 시인, 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수상자 김성현씨, 본사 문창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