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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온고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
웬만하면 가을의 전설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다닐 것이다. 내 기억 한 모퉁이엔 퀴즈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이 액자처럼 걸려 있다. 달력을 보니 어느새 10월 셋째 주. 6월항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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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아나운서도 언론인 … 연예인과 달리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 법
추석 연휴에 TV를 많이 볼 것 같은데 조사결과는 정반대다. 스타를 동원해 만든 특집 프로그램도 시청률 10% 고지를 넘기가 쉽지 않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유독 아나운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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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해불양수】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음
신화는 책 속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밤하늘에 펼쳐져 있다. 분주한 일상의 낮에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 외로움이 그리움으로 변하는 순간부터 별들은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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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관계 정립’
해마다 ‘방송의 날’(9월 3일)을 즈음해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제작자와 출연자가 모두 상을 받는 화기애애한 자리다. 상을 받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누가 주는 상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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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어정쩡한 남북 합작 드라마 ‘사육신’…진정한 합작은 언제쯤
최초의 남북 합작 드라마라고 화제를 모았던 방송 80년 특별기획드라마 ‘사육신’이 작가·연출가·배우 모두 북한 사람 일색이어서 좀 의아했다. 알고 보니 KBS가 제작비와 장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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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편견 지닌 ‘개콘’ 교사 … 등잔 밑 학생도 껴안았으면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봉숭아학당은 지역사회주민을 위한 ‘열린 학교’였다. 동네 이장부터 거리의 비보이(댄서 킴), 옌볜 총각, 성적 소수자(황 마담)까지 학생의 신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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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윤석화의 ‘잘못’ 알고도 눈 감아왔던 그의 친구들은…
프로그램이 끝나면 연출자와 출연자는 대개 기약 없이 헤어진다. 스튜디오에는 그들이 흘리고 간 진담과 농담만 남을 뿐이다. 다시 방송사 로비에서 만나면 반갑게 근황을 묻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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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꿈을 좇는 사람들에게 심형래의 삶은 희망의 이정표
혼자서 중얼거리며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청년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군거려도 도무지 개의치 않는다. 날씨와 관계없이 그는 분주하다. 정상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던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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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경림씨 결혼
방송인 박경림(29)씨가 15일 낮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 유재석,박수홍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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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결혼식 코믹 축가로 웃음바다
박경림(29)이 결혼식 도중 아버지에게 안겨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15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씨와 화촉을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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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결혼식에 히딩크 감독님도 오셨네
15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결혼식이 열렸다. 국내 대기업에 다니는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화촉을 밝힌 것이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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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종영 앞둔 ‘거침없이 하이킥’의 끝까지 ‘거침없는 귀여움’
히트한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임도 보고 뽕도 딴다. 제대로 못 자서 푸석푸석해진 얼굴이지만 표정만은 흔연하다. 통장엔 광고출연료가 차곡차곡 입금된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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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이화여대 교수 경인TV 초대 사장 내정
주철환(52·사진)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새로 개국하는 OBS 경인TV의 초대 사장으로 내정됐다. 경인TV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직에 응모한 후보 11명 가운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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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모창·모방하는 가짜들, 진짜에게 지킬 건 지킵시다
이분이 안 계셨다면 대한민국 코미디 소재가 조금 줄어들었을지 모른다. 난센스 퀴즈 하나. “김은 김인데 하얀 김은?” 답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다. 집요하다 싶을 만큼 개그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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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연예인들이여 '거품 많은 광고' 출연은 자제해 주세요
우체부의 체온이 남아 있는 편지를 받아 본 기억이 아득하기는 일반인이나 연예인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고작해야 할인점 광고나 세금고지서, 범칙금 안내 정도다. 간절한 사랑 고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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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무대의 챔피언 … 진정한 챔프는 '룰' 지켜야
예비역 병장 1만 명에게 물었다. "최근에 귀하를 식은땀 나도록 만든 악몽을 기억해 보시오." 밑으로 내려갈수록 답변은 각양각색일 테지만 오히려 1위에 랭크될 대답만은 예측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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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말이 흉기로 난무하는 인터넷…룰이 없다
드라마가 잠시나마 눈길을 머물게 하는 건 그 속에 감동이 아니라 갈등이 있기 때문이다. 서로 칭찬하고 양보하는 천사들끼리 평화롭게 살다가 행복하게 마감하는 드라마는 매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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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네가 배우냐"… 칸의 여왕 있게 한 원로배우의 회초리
공항에는 사람도 많고 사연도 많다. 표정만 보아도 스토리가 잡힌다. 기대감에 부풀어 떠나는 사람, 실망감을 안고 돌아오는 사람. 카메라 세례를 받는 사람 주변엔 경찰이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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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몸 굳어가는 '돌시인' … 시청자에 보은한 TV 다큐
TV 안팎엔 두 종류의 바보가 있다. 못난 바보와 못된 바보다. 못난 바보는 자기를 모르고, 못된 바보는 자기밖에 모른다. TV를 바보상자라고 놀리는 건 바보들이 나오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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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웃자고 거짓말 ? 프로그램 위해 거짓말 ? 이건 아니잖아요
지상렬.노사연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 '두 시 만세'에는 '웃자고 보낸 사연'이라는 꼭지가 있다. 남편 흉도 보고 직장 상사의 실수담도 나온다. 혹시 저런 내용이 방송되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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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TV '부부클리닉'이라도 보고 … 스타 커플들이여, 잘 좀 살아요
스타의 결혼 소식이 없다면 그 많은 연예정보프로는 무엇으로 시간을 메울까. 5월 첫주만 해도 요란했다. 박경림.심혜진.윤다훈…. 그런 빅뉴스가 어느 요일에 발표되느냐에 따라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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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세상 곪은 곳을 쿡 찔러 터뜨려야 진짜 코미디
심사대 앞에서 수속을 밟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분. 질문은 달랑 두 개다. "살아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었느냐?" 머뭇거릴 틈도 없이 대형 스크린 위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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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탁월한 매니저가 더 탁월한 스타를 키우는 법이니 …
잘 먹고 잘 살아라. 이 말을 덕담으로 받아들이기 망설여지는 까닭이 있다. 듣고 난 뒤 평생 얼굴을 안 마주치는 경우가 더러 생기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잘 먹고 잘 살려면 부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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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소녀팬 나무란 왕년의 오빠부대
초등학교 6학년 소년이 보기에 누나는 심하게 멋졌다. 짧은 치마가 바람에 펄럭일 때마다 가슴이 콩닥거렸다. 누나가 방송에 나온다는 소문이 들리면 동전 몇 개를 들고 흑백TV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