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cial Knowledge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추천작 7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란 행사 이름을 들어 보셨는지.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겐 낯설지 모르지만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
[BOOK]『오이디푸스 왕 풀어읽기』쓴 강태경 이화여대 교수
『오이디푸스 왕』은 기원전 5세기에 쓰여진 소포클레스의 희곡이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엉뚱한 이유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고전 작품 중 하나다. 원작을 읽은 독자가 많아서?
-
40년 전 임신한 채 했던 작품, 이젠 아들이 주연으로
‘미스터 쓴소리’라 불리는 조순형(자유선진당·74) 국회의원의 집안은 문화계에선 ‘연극 가족’으로 통한다. 아내 김금지(67)씨는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배우협회장을
-
[Art] 아듀! 2008 ‘의외’의 미학 뮤지컬
뮤지컬은 흥행 비즈니스다. 위험은 숙명이다. 안전한 길만 가다간 오히려 낭패 보기 쉽다. 허를 찌르는 기획, 예상치 못한 캐스팅,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 있어야 대중을 끌어당길 수
-
“수능 끝 기다렸다” 설레는 공연계
대입 수능의 꼭짓점을 치고 나면 바야흐로 달력은 본격적인 연말 시즌을 가리킨다. 흥겨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공연계 곳곳에서 풍성한 무대를 차렸다. 연말은 공연계가 가장 기대하는
-
[Art] “배우가 지금도 가장 부럽습니다”
너무나 소탈해 소년 같은 얼굴을 가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구자흥(63) 관장. 그는 19일 열린 ‘문화의날’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배우나 창작자가 아닌 공연기획자가
-
[Number in Arts] ‘4’ 뮤지컬 ‘햄릿’ 남자주인공 출연배우 수
뮤지컬 ‘햄릿’이란 작품이 있다. 원작은 체코 뮤지컬이다.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난해 10월 초연됐다. 반응이 꽤 좋자 21일부턴 숙명아트센터에서 장기 공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
가수 바다와 트로트 가수인 아빠 최세월씨의 아름다운 동행
그녀를 보는 것과 아는 것엔 차이가 있다. 화려한 여가수 뒤의 남모를 아픔, 지독히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속 깊은 그녀에게 금세 매료되고 만다. 가난에서 벗어
-
[더뮤지컬어워즈] 본고장·변방의 충돌 … “올해 최대 격전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잔치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28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상식의 또 하나의 관심 부문은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 한
-
[공연리뷰] 연극 ‘줄리에게 박수를’ 현실과 연극의 절묘한 연결
“자-. 대사 시작했는데 두 분이 이제야 들어오시고 계시군요. 그럼 늦게 들어온 두 분 자리에 앉으면,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막이 올라가기 무섭게 출발부터가 애드립이다.
-
여섯 살‘영구’가 31세‘햄릿’ 됐다
1980년대 초 ‘간난이’라는 TV드라마가 있었다. 전쟁통에 부모 잃은 남매, 간난이와 영구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사람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아 눈물을 쏙 뺐다. 드라마가 방영된 지
-
유인촌 문화장관 후보 ‘야망의 세월’서 ‘장관의 세월’로
양촌리 김 회장댁 둘째 아들이 대한민국 문화 수장이 됐다. 18일 문화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공식 발표된 유인촌(57) 극단 유시어터 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0순위 문화관광
-
“동양 여성 차별하는 할리우드의 편견 깨겠다”
할리우드 영화배우이자 극작가인 에스더 채(한국이름 채경주·사진)씨는 두 개의 이름과 정체성이 자랑스럽다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가 모국어인 ‘이중언어 사용자’이며,
-
공·연·프·리·즘 - 무대 위의 콜럼버스들
인터넷 사이트 검색 창에 ‘윤형렬’이란 이름을 쓰면서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이 끝나면 출연자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쏜살같이 오르는 이유를 알 듯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
-
죽음을 부르는 치명적 질투
셰익스피어 비극의 주인공들은 죄의식의 포로들이다. 권력욕에 주군을 배신한 맥베스, 아버지를 증오했던 햄릿, 자식을 편애했던 리어 왕 등 이들은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 죄를 저
-
햄릿과 오필리어의 비극적 사랑
가을바람과 함께 유럽산 뮤지컬이 또 한 편 찾아왔다. ‘드라큘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공연되는 체코 뮤지컬 ‘햄릿’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체코의
-
[특별기획 ①] 망상 대한민국이여, 헛꿈에서 깨어나라!
62년을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노 다니엘(월간중앙 객원편집위원 정치경제학 박사)가 예리한 청진기를 들이댔다. 진단 결과는 대한민국 집단망상증! 온갖 이름의 망상증은 어디서 와
-
강릉서 만난 이명박 전 시장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6일 밤 강릉에서 중앙일보 전영기 정치데스크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인터뷰를 부담스러워했다. 인터뷰 내용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자극
-
그들이 왔네~!
○뮤지컬 렌트 - 우리에게는 오직 오늘 뿐! (No day but today!) '렌트(Rent)'란 집이나 물건을 대여할 때 쓰는 말이다. 이를 제목으로 삼은 건 우리의 삶이
-
[행복한책읽기] 프로이트와 융이 겨루는 '살인 분석'
살인의 해석 원제 : The Interpretation of Murder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비채, 556쪽, 1만3000원 20세기 초 미국 뉴욕, 초특급 상류층
-
- 이종욱 총장 영전에
달포 전 나와의 전화에서 당신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다시 꺼내 틈틈히 읽고 음미한다고 했지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당신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비극의 막을 준비하고
-
묵묵히 일하는 '조연'에도 박수 보내는 사회가 건강
얼마 전 '삼류 배우'(연출 김순영)라는 연극이 인기를 끌었다. 연극의 주인공은 평생 주연을 꿈꾼다. 그러나 조연밖에 하지 못한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햄릿 역(주연)을 맡을
-
[삶과추억] 원로 연극배우 김동원 선생 별세
1994년 4월 은퇴 고별 공연인 ‘이성계의 부동산’에서 열연 중인 김동원씨(左). 위쪽 작은 사진은 92년 희수 기념 자서전 ‘예에 살다’의 출판 기념회에서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
지식인, 권력자, 위선자, 교회에 퍼붓는 신랄한 풍자와 통쾌한 독설 '바보 예찬'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이끈 선구자 에라스무스의 대표 저작 『바보 예찬』은 ‘16세기의 볼테르’로 평가받는 휴머니즘의 선구자, 네덜란드 출신 신학자 에라스무스를 당시 유럽의 스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