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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대사 릴레이 인터뷰] 3. "군사대국화 비판은 맞지않다"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60) 일본대사는 과묵하고 신중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14일 서울 종로구의 일본대사관에서 만난 그는 비교적 자신 있고, 솔직한 목소리로 여러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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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파워 소프트 코리아]'문화의 힘'에서 미래를 찾는다
1945년 해방 이후 올해로 꼭 60년. 그동안 '대한민국호(號)'는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 경제개발의 망치 소리와 민주화의 함성이 교대로 울려퍼졌다. 둘 다 커다란 목소리와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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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쓰나미(津波)
집채만 한 파도의 압권은 19세기 초 일본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齊)의 '파도'일 것이다. 호쿠사이는 서구 인상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에도(江戶) 시대 대표 화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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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대재앙] 지진은 예보 못하지만 지진해일은 100% 가능
지진과 해일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번처럼 해저에 커다란 단층이 생길 정도의 거대한 지진이 일어나면 십중팔구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해일을 동반한다. 지진과 해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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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아시아 해일 피해 적극 도와야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지대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엄청난 해일을 일으켜 동.서남아 해안 일대를 집어삼켰다. 이번 지진의 여파는 진앙지인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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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주의 추구 안해 대만 독립은 분쇄"
중국이 27일 패권주의를 추구하지 않고 대만 독립은 꼭 저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4년도 국방백서'를 발표했다. 내년까지 병력을 20만명 감축해 230만명으로 유지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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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의 재선과 북한의 선택
부시 집권 2기의 외교노선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04년 미국대선은 부시 대통령의 승리로 끝이 나고, 향후 4년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부시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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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연구원 토론회] 일본 새 '방위계획 대강'과 한국의 선택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의 안전보장 정책 및 방위력 정비의 기본지침을 담은 새 '방위계획의 대강(大綱)'을 지난 10일 결정했다. 동아시아연구원(EAI.원장 김병국 고려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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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포기 땐 주변국이 파격 지원"
한나라당이 21일 가칭 '한민족 선진공동체 통일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한 '나라 선진화 비전 공개토론회'를 통해서다. 이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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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FTA 쉽지 않을 것"
한.일 정상회담 전날인 16일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주일 한국특파원단과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사진) 일본 총리는 대북 경제제재에 대해 시종 신중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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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성공단 첫 제품 출시
우리 기업이 북한에 투자해 조성한 개성공단에서 첫 번째 생산품이 나왔다. 북한 핵문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제 개성공단에서 첫 번째 제품이 생산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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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성공단 첫 제품 출시
우리 기업이 북한에 투자해 조성한 개성공단에서 첫 번째 생산품이 나왔다. 북한 핵문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제 개성공단에서 첫 번째 제품이 생산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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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통일 원동력은 외교서 나온다
어느 국가의 역사를 한 순간만 보게 되면 별다른 변화를 읽을 수 없지만 100~200년 정도 늘려 그 변천을 살펴보면 국가가 살아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폴레옹 전쟁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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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維民 기념 강연회] "북핵 이미 평화적 해결 궤도 진입"
▶ 첸치천 전 중국 부총리 겸 외교부장이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상선 기자]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참가국들의 공동 노력으로 6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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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일 등과 하는 전략대화 "2005년 한국도 하자"
한.미 양국은 내년 1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직후 양국의 외교차관급 고위 전략대화를 갖고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복수의 정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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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외환딜러 24시
지난 10일 오전 11시5분. 대여섯개의 모니터를 연방 훑어내리던 우리은행 수석 외환딜러 이정욱(38.사진) 과장의 목소리가 갑자기 긴박해졌다. "1.7에 비드 30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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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유골' 파문…위기의 북·일관계
북한과 일본 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북한이 일본 정부에 전달한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이 전혀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9일 정치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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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유골' 파문…위기의 북·일관계
북한과 일본 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북한이 일본 정부에 전달한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이 전혀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9일 정치권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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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대변하는 노 정권 주변국서 고립"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7일 '노 대통령의 독특한 시각'이라는 사설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북핵에 대한 시각을 비판했다. 다음은 그 사설의 요지. "북한이 6자회담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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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실패한 날치기'vs'적법한 논의 시작' 공방
7일 여야는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벌어진 국보법 폐지안 상정이 유효한 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인 한나라당 김덕룡 대표는 "실패한 날치기" 정하며 성공한 날치기도 헌재에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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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핵과 부시의 선택
미국 세계전략의 두 날개는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의 반확산과 미국적 가치의 확산이다. 여기에 걸림돌이 되는 소위 '악의 축' 가운데 하나가 북한이다. 따라서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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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핵과 부시의 선택
미국 세계전략의 두 날개는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의 반확산과 미국적 가치의 확산이다. 여기에 걸림돌이 되는 소위 '악의 축' 가운데 하나가 북한이다. 따라서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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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회찬 의원과 국방부 공방 소모적이다
최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주한미군의 지역군 역할에 대해 한.미 간에 이미 합의가 이뤄져 있으면서도 정부가 이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노 의원은 "주한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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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한·미 동맹의 미래
많은 사람이 한.미 관계의 미래에 대한 주문을 쏟아낸다. 그들의 주문은 대부분 현 단계 한.미 관계의 건강성과 미래지향성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나온 것이다. 그러면 한.미 관계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