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세네요" 안락사 권하는 국가…日 때린 영화에 韓도 아픈 이유
영화 '플랜 75'는 75세 이상 고령자가 '죽음'을 국가에 신청하면 정부가 시행해주는 '플랜 75'라는 제도가 도입된 근미래의 일본이 배경이다. 남편과 사별 후 가족 없이 살아
-
“연명치료 원치 않습니다” 공증까지 받아도 효력 없다? 유료 전용
━ 🔎당신의 사건 20. 깔끔한 죽음을 맞고 싶어요 ■ 「 배연두(가명)씨는 서른 살이 되던 지난해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는 걸 썼습니다. 살면서 언제 어떤 사고
-
[강찬호 논설위원이 간다] 이원석 총장 취임 뒤 '항소 포기' 잦아진 검찰..이유는?
━ 검찰의 ‘기계적 항소’ 관행 달라질까 강찬호 논설위원 “선생님, 저희(검찰)도 이 사건을 중요한 사건으로 보아 항소 여부에 대해 여러 입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위원
-
"가족 손잡고 3일내 눈감는다" 서울대병원 8평 그곳의 비밀
지난 21일 오전 찾은 서울대병원 124병동 19호실, 8평쯤 되는 곳에 환자 침대 외에 보호자 침대ㆍ탁자ㆍ전자레인지ㆍ냉장고ㆍ정수기 등이 눈에 들어왔다. 1인실 같은 이곳은 서울
-
식물인간 엄마와 간병 지친 딸, 누굴 살릴까…SF로 던진 질문 8
'SF8' 8부작 중 첫 에피소드 '간호중' 포스터. 식물인간 엄마를 10년째 모셔온 딸과 간병로봇 역할을 모두 배우 이유영이 1인 2역했다. [사진 웨이브, MBC] 우주전쟁·
-
손자 13명 중 2명 서명 못 받아…90세 할머니 호흡기 달고 고통
중환자실에서 연명의료를 하다 숨지는 사람은 한 해 3만~5만 명에 달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가 연명의료 장치를 달고 있다. [중앙포토] 얼마 전 90세 할머니
-
[사설] 확산하는 웰다잉 존엄사 … 현실에 맞게 규정 손질해야
인간의 오복 중 하나를 고종명(考終命)이라고 한다. 편안하고 깔끔하게 세상과 이별하는 웰다잉(well dying)이다. 100세 시대를 일컫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로 향하고 있
-
병원의 '최첨단 환자' 문구에 도진 직업병…꼰대 증세
━ [더,오래] 김성희의 어쩌다 꼰대(48) 일전에 어느 종합변원에 갔을 때 본 문구다. '전문적이고 친절한 의료진'은 좋은데 '최첨단 환자'
-
"김 서방은 바람피워도 돼!"···'주둥이 효자'에 속터진 아내
━ [더,오래] 김성희의 어쩌다 꼰대(47) “김 서방은 바람피워도 돼!” 이거 몇 년 전 장모가 내게 해준 이야기다. 실화다. 웃으며 한 농담이지만 그만큼 당신 딸이
-
혁명·개혁보다 진보·개선에 마음 쏠리니 영락없는 꼰대
━ [더,오래] 김성희의 어쩌다 꼰대(46) 가끔 직장생활을 하는 제자들을 만나 식사를 하다 보면 그들의 상사 험담을 듣게 된다. [일러스트=중앙DB] 가끔 직장생활을
-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존엄사 기계' 기사를 보고
━ [더,오래] 김성희의 어쩌다 꼰대(45) 나이가 드니 자연스레 인생의 끝인 '죽음'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많아진다. [사진 freepik] 죽음에 대
-
회생불능 환자 연명치료 여부 배우자의 치료 중단 권리 인정
환자가 뇌사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빠지면 배우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할 수 있다는 캘리포니아 법원 판결이 나왔다. 특히 법원은 환자가 의식불명에 빠지기 전 배우자와 죽음에 관해
-
치료 ‘당하다’ 고독사 … 죽음 알아야 존엄 지킨다
━ 가족과 작별인사 나누고 떠나려면 대다수 한국인의 죽음은 넓은 의미에서 ‘고독사’다. 사망 인구 4명 중 3명(74.9%, 2016년)은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한다. 치
-
"가족과 상처,다 풀고 떠나야 좋은 죽음" 존엄사 전도사 허대석 교수 인터뷰 도중 눈물
"죽기 전 재산 같은 걸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적 상처 정리가 더 중요합니다. 말기 환자와 상담하다 보면 누구나 가족관계 상처를 갖고 있어요. 인생의 마지막 장에서 상처
-
[뉴스분석] 석 달간 존엄사 43명 … 절차 까다로워 연명의료 되레 늘 수도
오늘부터 '존엄사' 가능…환자가 연명치료 결정 지난 석 달간 합법적으로 연명의료를 하지 않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한 사람이 4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사전의료지시서` 작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소망소사이어티가 2007년부터 웰다잉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소망소사이어
-
[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 … 조조 모예스 '미 비포 유' vs 박찬욱 '아가씨'
이 영화, 볼만해?지금 영화관에선…[사진 `미 비포 유` 스틸컷]미 비포 유원제 Me Before You 감독 테아 샤록 출연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원작·각본 조조 모예스
-
[매거진M] '크로닉'이 던지는 죽음에 관한 질문…우리는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삶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문명과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우리는 삶에서 점점 더 많은 것들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현대인이 품은 최고의 욕망 중 하나는, 죽음의 순간마저도 인간
-
[양선희의 시시각각] 비참하게 죽는 한국인
양선희논설위원 돌아가신 내 할머니는 정신력이 대단한 분이었다.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당시 가톨릭 사제 교육을 받던 동생이 사제서품 받는 걸 보는 것이었다. 노환으로 입원했던 할머
-
전원합의체 선고 53%가 만장일치 … 획일화 길 걷는 대법원
관련기사 보수 4 vs 진보 4 vs 중도 1 … 미국 ‘스윙 보트’ 가능하게 구성 안 바꿔 지난달 25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조희대 대구지법원장을 신임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하
-
[우리 동네 이 사람] 안창옥 충남웰다잉협회 천안지회장
충남웰다잉협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9일 백석문화대학 창조관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지회장 위촉식이 열렸다.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날 행사에는
-
호흡기·소생술에 의존 연명치료 환자 1555명
전국 256개 병원에서 1555명의 환자가 연명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30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치료 환자 수를 조사한
-
‘뇌사 가깝다’ 판정 받은 소년 치료 않고 석 달 뒤 회복하기도
이슈 추적 대법원 판결에 따라 23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김모(77·여)씨가 당초 예상한 3시간을 넘겨 사흘째 스스로 호흡하고 있다. 대법원 오석준 공보관은 25일 “지난해 10
-
인공호흡기 떼자 할머니 뺨 위로 눈물 한 방울
23일 오전 10시20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본관 1508호실. 여성 6명이 고개를 숙인 채 병실 문을 나섰다. 눈은 벌겋게 부어있었고 손수건을 들고 있었다. 그들이 뒤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