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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국 쇼크트랙의 영광
며칠동안 한국인들은 TV 앞에서 IMF 한파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98 나가노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가 연일 날아왔기 때문이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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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문학 ◇ 명상, 나를 찾아서 (최예선.지원클럽.6천5백원) =세상에 대한 관조를 담은 짤막한 수필집 ◇ 말괄량이 아가씨 (세르반테스.오늘의 책.5천5백원) =국내 초역된 세르반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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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아 방송사들 내달 1.2일 교양물등 특집 프로그램 다채
78번째 3.1절을 맞아 방송사들이 다양한 특집을 마련했다.볼만한 교양 프로그램이 두드러진 것이 올해의 특징. KBS-1TV는 일제지배 아래서 훼손당한 경복궁을 조명하는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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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가수 최건
이제는 국내에서도 웬만한 사람은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중국의저항가수 최건(崔健.36.사진).중국 젊은이들의 영웅으로 떠받들어지는 이 조선족 3세 최건의 참모습은 과연 무엇일까.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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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스타 전형 폴 뉴먼.로버트 레드퍼드.멜 깁슨 매력비교
폴 뉴먼(62)과 로버트 레드퍼드(59)는 60~70년대 한국여성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남성스타의 전형이었다.둘은 지금도 지치지 않는 연기혼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같은 대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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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일 관련 미국 심포지엄 南北학생대표 주제발표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통일 심포지엄에 참석한남.북 학생대표들과 재미(在美)학생 대표들은 19일 저녁 캠퍼스내 루터리안 교회에서 워크숍을 갖고 통일을 위해 청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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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몸젠박사에게 들어보는 한반도 통일론
중앙일보사는 민족문제와 나치즘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몸젠박사(보쿰대교수)의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데 이어 독일의 정치문화,독일통일이 한국통일에 주는 의미와 교훈을 주제로 몸젠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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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최고의 휴양지 쿠바
그동안 특정국가로 분류돼 여행허가를 받아야 했던 쿠바.라오스.캄보디아의 여행이 보다 자유로워진다. 오는 9월부터 특정국가 여행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되기 때문. 새삼 관심을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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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삼 訪北취재기 "凍土잠행"을 읽고
3년전 한 세미나에서 某총리가 평양을 다녀온 후『김일성(金日成)과는 남북대화나 정상회담이 안되겠더라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필자는『평양을 가 보고서야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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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공업국 부상 泰.馬聯,人材 크게달려
아시아의 다음 신흥공업국(NICS)은 어느 나라일까. 아시아 부동의 선두주자는 물론 日本이다.구매력 평가를 통한 조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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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조문 찬반토론-민자당 白南治.민주당 李富榮의원
中央日報는 金日成 조문발언의 당사자중의 한사람인 李富榮의원(민주.서울 江東甲)과 조문에 반대하는 白南治의원(민자.서울 蘆原甲)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기고를 받아 게재한다. 金日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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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니,조율사,중역정보시스템,인물여성사
◇3기니〈버지니아 울프 지음.태혜숙 옮김〉 페미니스트 작가로이름 높은 저자가 편지형식을 빌려 쓴 성차별에 관한 에세이.전쟁과 폭력이 단지 남성의 왜곡된 심성에서 파생되는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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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대란(분수대)
금년은 유난히 일찍 무더위가 찾아들었지만 여름 문턱에 선 6월은 계절적으로 상쾌하고 아름다운 달이다.모윤숙시인의『6월 아침』은 그같은 6월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그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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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식 고려대총장 취임사
지금 우리는 고려대학교의 제1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또 한세기를 전망.구상해야할 뜻깊은 시점에 서있읍니다. 돌아보건데,국권수호가 최고의 가치였던 우리 근대화의 여명기로부터 국권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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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안잊어야 평화누려 북핵개발 자기파멸 불러”
◎김 대통령,전쟁기념관 개관 치사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빠져있는 젊은이가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온세계가 외면하고 있는 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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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 발견 이호왕 교수
인류문명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다.그동안 좁은 땅덩어리안에 잘난 사람도 꽤 많았다지만 세계인이 함께 알아주는 이는 특히 드물다. 李鎬汪박사(64).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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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을 보고…/감정적 반일 이젠 극복하자/윤정석(시론)
◎과거 잊지는 말되 대국자세의 화해로/젊은세대 국제화 이끄는 계기 삼아야 일제 식민치하에서 우리의 말과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게 했던 일본의 행위를 깊이 반성하고 사과하는 표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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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잡아라" 2라운드 점화
7월부터 TV3사가 일제히 새로운 미니시리즈를 내걸고 시청자 끌어들이기 경쟁에 나선다. 3사가 각기 미니시리즈를 한편씩 선보이며 MBC는 아침드라마도 새로 시작한다. 이들 드라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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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편제』일군/장인정신(신명나는 사회:19)
◎「판소리 소생」 불댕겼다/「우리가락」 찾기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상업주의 떠난 각고결실 음반도 “불티” 요사이 소리꾼일가의 흐르는 삶을 담은 영화 『서편제』를 상영중인 종로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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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일보간부가 본「낯선한국풍경」/장정일부사장 중앙일보에기고(요약)
◎빌딩·「점집」공존하는 “이상한 서울”/농촌총각,연변처녀 「모집」온당한일 못돼/곱고 예쁜 말씨… 듣기만해도 가슴 설레/교수가 「색정소설」써 쇠고랑 “기현상”/성범죄 만연… 전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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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는 마음 김중하
소위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바뀌고 열차는 6·25때의 피난열차를 방불케 하는 혼잡을 예고하고 있다. 왜 이럴까. 추석은 땀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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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 돈에 메달리지 말자/이석구 동경특파원(특파원 시각)
종군위안부(정신대)에 관한 일본정부의 조사결과가 지난 6일 공식발표됐다. 내용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같았다. 대부분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각 부처가 갖고 있던 것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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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근대사 소설로 “증언”/타계한 작가 이병주씨
◎44세에 등단… 한달 1천매 집필/『지리산』『산하』 등 대하역작 남겨 『나는 프로작가다. 때문에 일단 많이 써야하며 어떠한 것도 쓸 수 있어야 한다. 비록 그것이 주문에 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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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과서 역사왜곡 심화"
「정신대」 배상문제등 일제의 역사적 범죄책임이 새로 문제가 되고있지만 82년 교과서파동을 일으켰던 일본은 오히려 교과서 검정을 강화, 군국주의 부활로 가는듯한 의구심이 높아가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