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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가들 베이징 국제미술제 휩쓸어
북한미술가 신동훈씨(右)가 평양 모란봉에 있는 만수대 창작사의 작업실을 찾아가 선우영(左).정창모씨(中)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북쪽 화가들 솜씨야 내 눈으로 봐왔으니까 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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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사로잡았던 낯선 매혹 큐· 비·즘
하인두의 ‘자화상’. 1957. 19세기 말과 20세기 전반, 서구 미술계에 나타났다 사라진 수십 개 미술 사조와 미술 운동 가운데 큐비즘(입체주의)은 강도가 큰 편이었다. 큐비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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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의 선구자가 동양화 그린 까닭은 …
▶ 춘곡이 30세 되던 1915년 비단에 채색화로 남긴 ‘청계표백’. 개울가에서 부부가 빨래하는 장면을 전통 풍속화처럼 담았지만, 내용은 윗옷을 벗어부친 남편이 부인과 함께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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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몽유도원도의 환생
▶ 한국화가 석철주씨가 조선조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물감·물·붓으로 변주해 현대판 산수의 파노라마로 창조한 ‘생활일기-신몽유도원도’.▶ 민족혼의 화가 박생광의 작품세계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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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봉 라일락'이 피었습니다
▶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꽃을 피운 도상봉 화백의 라일락.▶ 도상봉 화백이 그린 라일락 정물화. 한국 서양화단의 거목이었던 고 도상봉(1902~77) 화백이 생전에 즐겨 그리던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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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가평 운악산 장어구이
북한강을 따라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경춘가도 한중간에 청평과 대성리가 있다.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오랜 추억의 현장이고, 주말 나들이의 명소다. 어느 세대의 취향에도 맞는 놀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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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화가 변종곤씨 뉴욕 전시회 눈길
▶ 평범한 사물의 도발적인 결합으로 충격을 주는 작가 변종곤씨가 뉴욕 브루클린 다리를 배경으로 한 자신의 작품 앞에 서있다.뉴욕=심상복 특파원 "센세이션 혹은 도발은 제 작품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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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성 화백 타계
한국화가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사진)씨가 28일 오후 3시40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 93세. 경기도 여주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난 월전은 한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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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화단 두 거목의 숨결이 들려요
▶ 파리 아틀리에에서 작업에 몰입해 있는 고암 이응노의 생전 모습에서 시공을 뛰어넘어 삶과 죽음을 잇는 예술의 힘이 느껴진다.▶ 1957년 프랑스 파리 작업실에서 작품 ‘새와 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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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화가들이 그린 금강산 다 모였네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 고암 이응로가 1950년대에 그린 ‘정양사 망 금강’. 정양사에서 바라본 금강산을 수묵담채로 활달하게 담아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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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화' 걸작 남녘 땅 밟다
남쪽에 훌륭한 화가가 많다면 북쪽에도 훌륭한 화가가 많다. 분단 반세기의 벽이 그들이 창조한 그림을 우리 눈에서 멀어지게 했을 뿐이다.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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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 미인을 향한 마음, 美人圖
미인(美人)을 가르는 기준이나 안목은 시절 따라 변해 왔지만 미인을 향한 사람들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미인이 되고자, 미인을 얻고자 애쓰는 인심은 인류가 원하는 영원한 욕망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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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20대 한국인 화가 獨미술계 '샛별'로
"제 그림을 보겠다고 독일 사람들이 화랑 밖에서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네요." 지난달 31일 베를린 샬로텐부르크구역 몸젠슈트라레 34번지 미하엘 슐츠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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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켜온 '美所' 굿바이 호암갤러리
1997년 7~9월 열렸던 '사진예술 160년전'에서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 사람이 나고 죽듯이 미술관도 태어나고 사라진다. 2월 29일까지 열리는 '아트 스펙트럼 2003'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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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 강세황…'18세기 조선예술' 그의 화폭에 담겼다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3~91)은 여든 가까운 장수를 누리며 그가 살았던 18세기 조선 화단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스승이다. 시 잘 짓고 글씨 빼어나며 그림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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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박물관 순례] 9. 전남 승주군 조계산 선암사
7~8년 전 '문화유산의 해'를 맞이하여 중앙일보에서는 각계 인사들에게 '내 마음속의 문화유산 셋'이라는 릴레이 특집을 기획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첫째로 한글, 둘째로 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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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韓·中 두 거장의 만남… 독창성으로 서양 파고 넘어
월전(月田) 장우성(91)과 리커란(李可染.1907~89)은 20세기 한국과 중국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다. 격변하는 역사 속에서 전통 미술 정신을 이으며 밀려드는 서양화와 현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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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수호신 '돌거북' 앉은자리 원위치
"옛부터 달구벌엔 화재가 잦아 물을 상징하는 돌거북을 만들어 연구산(連龜山)에 묻었다고 합니다." 지난 19일 회원들과 함께 연구산(대구시 중구 봉산동) 돌거북의 위치.방향을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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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문화 인물' 이인성 화백… 대구가 낳은 근대화단의 개척자
4일 오전 11시 대구 두류공원 인물동산에서는 대구가 낳은 한 천재화가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한국 근대화단의 개척자로 일컬어지는 이인성 화백(1912~50). 그는 192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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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한국화가 오태학씨 그림 40년 회고전
한국화가 산동(山童) 오태학(65.중앙대 명예교수)씨가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화력 40년을 돌아보는 회고전을 연다. 산동이 196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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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미술시장에 뛰어들다
"지난 1백여 년 유럽과 미국이 지배해온 세계 미술계를 갈아치울 힘이 지금 동북아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제1회 베이징 비엔날레(北京國際美術雙年展) 개막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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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연구' 창간호 나와
소치(小癡) 허련(許鍊.1808~93)은 호남 화단의 뿌리가 된 화가다. 추사 김정희가 아낀 제자였던 그는 지역 출신으로는 드물게 조선 말기 서화계에서 중심 구실을 했다. 특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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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명필 선친 서예작품 304점 기증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칭찬해 주는 분이 많아 부끄럽습니다. 서예를 사랑하는 분들이 아버님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낍니다." 추사 김정희 이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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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그림 모르면 우리 畵壇은 반쪽"
"아무리 분단된 상황이라도 '우리 것'을 얘기 할 땐 남과 북을 모두 아울러야 온전하지 않겠습니까. " 미국 워싱턴에서 화랑 '새스코(SASCO)'를 운영하며 미국 조선미술협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