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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걸어서 정동 한바퀴' 개화기 건축물은 근대사 타임캡슐
대한제국에서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는 한국 근대사는 아픈 역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서구 문물이 유입되고, 봉건적 사회질서에 균열이 생기던 역동적인 시대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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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직격 인터뷰] “꿈꿨던 의사상 살아 있기에 주저 없이 한센병원을 택했다”
전남 순천에서 여수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를 달리다 여수공항 뒤로 가면 여수애양병원이 나타난다. 남도의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정형외과와 피부과로 전국적으로 이름 있는 병원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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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난 영어보다 전라도 사투리 먼저 배운 순천의 '쨔니'여
“리퍼트 대사님, 이번 일은 한국과 미국에 다 비극인데 단 한 가지 장점을 찾자면 (9년 전 비슷한 일을 당한) 박 대통령과 친해지실 수 있겠습니다.” “아, 그렇다면 굉장히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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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깨는 계란의 힘
닭은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다. 무엇보다 혼례의 자리에서 부부 축복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삶이 팍팍하고 가난하던 시절 단백질의 유일한 공급원이었는가 하면, 괴나리봇짐을 짊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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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과 함께 하는 독립유공자 시리즈 ⑥ 류우석·조화벽 부부
류우석은 노명우, 강윤 등과 같이 민족대표의 독립선언서를 들고 공주 장터에서 민족대표의 독립선언서를 뿌리고 태극기를 휘두르며 독립만세를 불렀다. 사진은 종로거리의 시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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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빛’ 유관순·박에스터 …한국 여성 지도자의 산실
이화학당 본관 자리에 방향을 남쪽으로 틀고 들어선 126년 전통의 이화여자고등학교. 정원에는 한국여성 신교육의 발상지 기념비가 서 있다. 언덕 아래 ‘유관순 우물’이 보인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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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는 게 두렵지, 닳아 없어지는 건 두렵지 않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우리나이로 올해 100세를 맞은 방지일 목사는 한국 개신교계의 ‘최고 어른’이다. 1937년 평양 조선예수교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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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는 게 두렵지, 닳아 없어지는 건 두렵지 않다”
올 6월 미국 뉴욕주 서펀에서 열린 방씨 가족 수련회 기념 사진. 방씨의 조부 아래 7세손까지 모두 130명이 모여 가족모임이란 말대신 ‘수련회’라고 이름을 붙였다. [방지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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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종교 넘어선 헌신 …‘문명 전도사’ 언더우드 타계하다
1894년 한반도 서북지역에 선교차 여행 중이던 언더우드 가족. 앉아 있는 남녀가 언더우드와 부인 호톤이며, 서 있는 아이는 외아들 원한경이다.1916년 10월 12일 신촌 원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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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팩션기행] 조선 궁녀 & 프랑스 외교관 러브스토리를 찾아서
팩션(faction=fact+fiction)을 빚는 작가의 영혼은 바위 같고 바람 같다. 고서를 쌓아 놓고 무거운 엉덩이를 무기 삼아 정독의 밤을 보낸 후 등장인물의 삶을 좇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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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주의.교파다툼.배타주의 북방宣敎 문제있다
자고나면 기독교인이 늘어나는 유일한 나라 라는 칭송(?)을 받고있는 한국의 기독교가 중국.러시아지역 선교에서 계속 문제를일으키고 있어 개선방안이 시급하다. 동서냉전의 벽이 무너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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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국천주교와 교황청
가톨릭은 로마교회를 본교회, 그밖의 교회를「지역」또는「부분교회」라 부른다. 지역교회는 독립왕국 형태의 철저한 교구중심제로 모교회인 로마교황청과 분명한 주종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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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벤스」의 그림「한복입은 남자」원색 감상
넓은미간…나는 한국인 조선시대 우리조상의 모습을 담은「메터·파울·뤼벤스」의『한복입은 남자』 (23.4×38·7cm)원화필름이 우리 손에 들어왔다. 원색으로 보는 이 그림은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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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백년」의 주역들 초기 사학의 개척자들
19세기말 한국 땅에 상륙한 미국인 선교사들의 본래 목적은 물론 기독교의 전파였다. 하지만 이들은 기독교의 복음을 펴기에 앞서 선교의 한 방편으로 그때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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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선교사들(하)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도착한 해인 1885년 5월, 감리교 소속의 「윌리엄·스크랜튼」부부, 그리고 한달 뒤엔 그 어머니「메리·스크랜튼」이 한국 땅을 밟았다. 「스크랜튼」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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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기의 선교사들(상)
1883년9월 최초의 방미사절로 미국에 간 민영익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륙횡단 열차 속에서 우연히 한 감리교 목사와 자리를 같이했다. 그 사람은 당시 볼티모의 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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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배재학당-고종황제가 1886년 하사한 현판의 글씨(50)-배재학당
기독교연합대학인 배재대학이 1912년4월 배재학당 안에 설치됐다. 「아펜젤러」와 「언더우트」교사가 시작한 한국의 기독교 교육사업이 크게 성공을 거두자 미북감리회는 한국에 각 교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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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모금 목표세워 대학설립운동|미 교수초청 하경덕과 함께 농촌조사
일제가 조선 민족의 반항이 무서워 마지못해 만든 복지정책이 두개가 있었는데 그 하나는교육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농촌사회와 경제에 관한 것이었다. 즉「사이또」(제등보) 총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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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종로 YMCA의 항일 운동 (18)|전택부
1913년3월 어느날 이른 아침이었다. 무장 경찰이 YMCA 정문 앞을 삼엄하게 수비하는 가운데 중국인 들장이들이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황성 기독교 청년 회관 간판 중 「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