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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본 쿠바의 미래 쿠바본색] 포르노 소지가 매춘보다 더 중벌
쿠바의 색은 다채로우면서 조화롭다. 분홍, 연두, 노랑, 자주, 파랑. 절로 감탄이 나오는 열대 과일 같은 쿠바의 '무지개' 색을 알아보는 데 며칠이 걸렸다. 같은 태양 아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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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여성 숫자를 늘려라"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이사장 지난 3월 8일 일요일은 10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깜빡하고 있었는데,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를 켜니,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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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풀어놓을 ‘인생’
[뉴스위크] 킴 카다시안부터 존 크라이어까지 올해 출간될 스타 회고록 8선 새해 결심으로 독서를 선택했다면 올해 운이 아주 좋다. 유명인사들이 쓴 흥미진진한 책이 2015년에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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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누아르 영화의 몰락 … 영혼없는 복제 안 통해
정현목 기자‘우는 남자’(6월 4일 개봉·이정범 감독·사진), ‘하이힐’(6월 3일 개봉·장진 감독), ‘황제를 위하여’(6월 11일 개봉·박상준 감독) 등 잇따라 개봉한 세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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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되고싶은 마초의 분투 나도 차승원도 독하게 찍었죠
영화 ‘하이힐’의 지욱(차승원)은 우산을 든 채 한 손으로 악당들을 때려눕히는 강력계 형사지만, 내면의 여성성 때문에 괴로워하다 여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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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왔어도 현실 반영한 답이 맞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제’에 대한 출제 오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법원이 유사한 사안에서 ‘현실 상황을 반영한 답이 맞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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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
1 고갱, 자화상, 1893 2 폴 고갱, Manao Tupapau (‘저승 사자가 지켜보다’라는 타히티어) 1892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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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
1 고갱, 자화상, 1893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고갱은 우리가 아는 수많은 명작을 그렸다. 왜 타히티였을까? 페미니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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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 "한인 사우나서 봉변"
유명 한인 여성 코미디언 마가렛 조(44·사진)가 LA한인타운의 회원제 사우나인 아로마센터를 찾았다가 ‘문신’ 때문에 차별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달 초 워싱턴 DC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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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도 동성애자 퍼레이드
인도 뭄바이에서 2일(현지시간)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동성애자 퍼레이드가 열렸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동성애자들이 직면한 폭력, 차별 등을 알렸다. 또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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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도 한 방 있소
피해갈 곳이 없다.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B조) 첫 상대인 네덜란드가 일발장타를 갖춘 거포들을 포진시켜 복병으로 떠올랐다. 네덜란드는 지난 18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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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발칵 "박근혜, 생식기만 여성이지…"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 없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대한 황상민 연세대 교수(심리학)의 말이다. 10월 31일 채널A에 출연해 한 이 말이 퍼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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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법으로 의무화 뒤 출산율 높아져”
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선 육아휴직을 부모가 함께 누려야 할 권리로 간주한다. 남성의 육아휴직을 법으로 의무화한 이유다. 일하는 여성이 많아야 복지국가의 근간이 유지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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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여경·여검사·여군 … 이지은 경감의 시위에서 성 ‘차별’과 ‘구별’을 떠올린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다음 단어에서 사람들은 어떤 느낌을 떠올릴까. 여학사(女學士)·여류작가·여학생·여선생·여교수·여의사·여경(女警)·여검사·여군. 뒤로 갈수록 직종 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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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남자답지 않은 남자가 좋다
‘괜찮다 싶으면 여자 친구가 있고, 완벽하다 싶으면 남자 친구가 있다’. 한 이동통신회사의 광고 문구다. 여자 둘이서 전화통을 붙잡고 수다를 떤다. 괜찮다 싶은 남자를 힘들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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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건국60돌 ‘시대의 판결’ 12개 선정키로
2006년 6월 22일, 한국의 트랜스젠더(성전환자)들에겐 새 세상이 열렸다. 대법원이 성전환 수술을 받은 A씨의 호적 정정을 인정하는 첫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A씨는 여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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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만 있으면 우리집도 멀티플렉스!
추석 연휴는 영화 보기에 좋은 때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났지만 딱히 화제도 없고, 책을 읽자니 집 안이 소란스러워 집중이 안 되기 쉬운 탓이다. 기나긴 추석 연휴를 위해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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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만 있으면 우리집도 멀티플렉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감독 피터 잭슨 주연 일라이저 우드·비고 모텐슨22일(토) 밤 12시25분-SBS‘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시작한 모험의 두 번째 이야기. 세상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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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 안에 또 다른 식민지
1. 섹슈얼리티로 분석한 근대문학오랫동안 문학비평을 읽지 않다가 제목 속에 박혀 있는 ‘섹슈얼리티’와 ‘골상학’이란 단어에 혹해서 『한국 근대소설과 섹슈얼리티의 서사학』(소명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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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에서 아침을 - 정치와 폭력은 “딱 질색!”
주류영화에 거의 처음으로 트랜스젠더를 등장시켜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크라잉 게임’의 감독 닐 조던은 패트릭 매케이브의 소설 ‘플루토에서 아침을’을 영화화하면서 또다시 그/녀를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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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까발리는 한국TV, 미국 뺨친다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와 Mnet '추적! X-보이프렌드' 우리나라 TV방송의 ‘사생활 까발리기’가 미국 상업방송을 따라잡고 있다. 예전같으면 TV에서 절대 못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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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얼굴 없는 사제의 숭고한 문장들 - 김훈의 '칼의 노래', '강산무진'을 중심으로 1. 항아리 속 하늘 중국 우화 중에 ‘항아리 속 하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우화는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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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포' 가보니…조잡한 성인용품 장터
"음지의 성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성인들이 당당하게 즐길 수 있는 성문화를 조성하겠다." 취지는 그럴듯했다. 하지만 국내 최초의 '성교육 박람회'를 표방하고 나선 '섹스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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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양성평등을 다시 생각한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을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한국의 양성평등정책은 남녀고용평등법.성폭력특별법.가정폭력방지법.모성보호법.성매매방지법.영유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