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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한 공격」으로 변모한 「유엔」 정위
【유엔본부=김영희·장두성 특파원】제 28차 「유엔」총회 한국문제 토론에서 주요관심사의 하나는 미·소·중공 등 강대국사이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논쟁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노출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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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의 폭풍에 굴복한 「닉슨」
「닉슨」처럼 그 거동을 줄잡을 수 없는 사람도 드물다고 내노라 하는 「닉슨」 전문가들이 비명을 지른다. 소련과의 타협, 중공과의 화해, 적자 예산, 소득정책,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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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공에 불어닥친 인사 바람
석탄공사의 새 임원진이 구성된 지 9개월만에 전면적인 인사바람이 불었다. 최주철 사장이하 5명의 임원이 전원사표를 제출, 최 사장은 19일자로 수리되고 나머지 5명의 이·감사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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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도 장학금 타기 어렵다.
대학에 재학중인 자녀를 가진 미국의 중산층 가정이 교육비부담으로 전에 없던 곤란을 겪고 있다. 교육자들은 이 같은 상황이 오래 계속되면 대학생인구의 대부분이 부유층의 자제나 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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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의 「오스트리아」군대
「유럽」대륙 한복판에 위치한 「오스트리아」가 영세중립국이 된것은 1955년5월 미·영·불·소 4대국의 분할점령으로부터 주권회복조약을 체결, 독립하면서부터이다. 「오스트리아」에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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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문인극(1)|전시의 문화인들(7)
육군과 공군에 종군 작가단이 생긴 이듬해인 52년1월15일부터 사흘동안 대구 자유극장에서 창군6주년을 기념하는 예술제전의 이름으로 문인들만이 등장하는 연극이 상연되었다. 김영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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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국장 임명 싸고 정치바람 맞은 FBI
외부의 입김이 닿지 않고 모든 정치·행정적인 영향에서 초연하여 오던 미국 FBI(연방수사국)의 전통이 책임자임명 문제를 놓고 흔들리고 있다. 48년 동안 FBI를 거의 혼자서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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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국무회의서 국회권한 행사
정부는 23일 비상국무회의에서 10·17특별선언에 따라 효력이 중지된 헌법 일부조항의 기능수행을 위한 조치로 ▲비상국무회의법 ▲국민투표에 관한 특례법 및 그 시행령 ▲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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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에 온 업자들 쫓아내
○…외무위 구주 지역 감사반은 주변국 대사들을「파리」로 불러 감사를 하고 있는데 주 「스웨덴」 공관의 이창수 참사관 (대사 대리) 이 참석치 않아 말썽. 16일 최완복 주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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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보단 비정 파헤치자고
국회 재무위 1반은 문제된 사체관계자료 제출을 미해결로 둔 채 11일 감사를 재개. 신민당은 11일 국회신민당 총무실에서 원내대책위와 재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었는데 당 분규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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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두 전당대회 그 막전막후
시민회관에서 반쪽 전당대회를 마친 진산계는 이날 저녁 종로 한일관에서 자축파티를 열었고, 같은 시간에 김홍일계·김대중계는 관수동 국일관에서 단합대회를 열었다. 한일관 모임에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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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이 무색한 당대회장
『국민이 지켜본다. 단합하여 전진하자』『국민여망 구현하여 일당독재 견제하자』는 현수막이 덩그러니 걸린 시민회관은 가장「비 단합」된 신민당 분위기를 드러내 현수막이 무색했다. 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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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개회사서 똑같은 표현
제6차 한·일 정기각료회의는 한국측 대표단이 최종 전략회담을 하느라 회의장 도착이 늦어져 예정시간보다 5분 늦게 조선「호텔·볼룸」에서 열렸다. 개회사에서 양쪽 수석대표는 한·일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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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원들 눈에 띄게 말조심
8·3 긴급명령을 다루기 위한 83회 임시국회 개회식은 7개월만에 사회 봉을 잡은 백두진 의장의 2분도 채 못된 짤막한 개회사만 듣고 끝났다. 신민당의 김준섭 부총무는 『오늘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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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작곡자는 박 대통령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로 시작되는 새마을 노래는 박정희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낙상으로 요양하던 중 작가·작곡한 것이라고. 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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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예고하는 양당 성명
7월3일을 개최날짜로 한 두개의 국회소집요구서가 26일 제출됐다. 신민당은 89명의 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된 소집요구서를 상오 10시 국회사무처에 접수시켰고 공화당은 이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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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제도에 새 바람|학력철폐·수당정비·재직연금 제 등 법개정작업
정부는 지난 4월 전 공무원의 보수를 연 공 가봉제로 전환한데 이어 임용·인사·연금관리 둥 공무원제도에 폭넓은 손질을 가하고 있다. 공무원에 관한 기본정책을 관장하고 있는 총무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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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아이크」 집권과 내한 (4)|3일간의 방한 (1)
1952년11월29일, 대통령 당선자 「드와이트·D·아이젠하워」 원수는 그가 「디트로이트」시에서의 선거 유세 때 공약한 한국 방문 길에 올랐다. 이보다 앞서 11월5일에 「트루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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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제26화 경무대사계(76)
54년에 접어들어 정계는 제3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자유·민국 양당이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공천후보제와 선거공약을 채택하는 등 선거운동채비를 서둘렀다.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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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뿌린 진산의 은밀 귀국
김용식 외무부장관의 「닉슨」미대통령 면담은 예기하지 못했던 외교적 성과라고 외무부는 자랑했다. 27일 아침 윤석헌 외무차관은『김 장관의 「닉슨」면담은 나도 어제(26일)밤 전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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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파권 유복자」별명도
○…「10·2」파동으로 의석을 잃은 김성곤·길재호씨의 뒤를 이은 공화당의 박준규(달성중령)김상자의원 (전국구)이 21일 본 회의에서 회원선서를 했다. 박·김 위원은 선서에 앞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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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부산통화개혁(10)김유택
정부는 15일 하오부터 28일까지 전국에 비상경계를 펴는 한편, 검찰과 경찰은 모든 상품의 매점 매석 자를 적발, 악질적인 상인은 구속한다고 발표했다. 15일 정오 백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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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서 저자세 된 국감반
김홍일 신민당 대표는 10일 73회 생신을 맞았다. 김 대표는 예년처럼 전·현직 비서 및 운전사와 집안 사람 20여명만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조반을 나누었다고. 이날 박정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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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회담에 진원 모를 이음
안보 대책을 위한 여야 중요 당직자 회의에 최근 말썽이 일고 있다. 8일 회담에서 신민당의 고흥문씨가 『이 회담에서 예산 심의 대책도 협의할 것이라고 했는데 합의 사항도 아닌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