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삭아삭 부서지는 사과의 경쾌함
사과를 무척 좋아해서 ‘나중에 레스토랑을 지으면 사과란 의미의 프랑스어 폼(pomme)이라고 짓자’고 마음먹을 정도인 필자가 1년을 기다렸다 만난 아오리 사과를 보니 뉴욕에서 맛
-
더위야 물렀거라!
무더위의 대미를 장식할 말복(末伏)이 코앞이다. 이 여름, 고단백·저칼로리 보양식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8월 한 달간 호텔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여름철 보양식을
-
Lifestyle News
워커힐 호텔에서 만나는 발리워커힐 호텔은 8월 18일(토)까지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에서 ‘발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 발리 최고급 리조트인 셰리톤 르 메르디안
-
[week&쉼] 맛있는 휴가 길 ‘100대 한식집’
남원새집추어탕‘어디 가서 뭘 먹어야 하나?’ 휴가지로 향할 때면 늘 머릿속을 맴도는 걱정이다. 지방으로 출장갈 때도 마찬가지다. 마침 문화관광부에서 ‘대한민국 베스트 한식당 100
-
[SHOPPING] 다음주엔 회값 내리겠네
[중앙포토]여름이 다가오면서 식탁에서 '바다'를 맛보려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건강 바람을 타고 몇 년 새 수산물 소비량은 꾸준히 늘었다. 우리 국민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
와인, 널 위해 준비했어
피자와 파스타가 와인을 만나면 피자와 파스타는 간편한 음식이지만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와인 애호가 김미경씨가 추천한 반포 서래마을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톰볼라’ 피자는
-
싱싱한 날 것의 재료 잘 삭은 성숙한 인간
일본 도쿄에 가서도 수산시장부터 달려가는 사람이 조각가 정현(51)씨다. ‘시장(市場)의 맛’을 보기 전에 그 도시를 알 수 없다는 것이 정씨 지론이다. 그가 제철에 나는 각종 해
-
[week&쉼] 벚꽃 짝꿍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에 꽃잎을 떨군다. 함박눈처럼 쏟아지는 꽃잎은 개울에 떨어져 하얀 물길을 만들고, 흙두렁에 쌓여 하얀 꽃길을 이루기도 한다. 그중 몇몇은
-
[장바구니물가] 제철 맞은 미더덕, 값도 예년 수준
'산에는 산더덕, 바다에는 미더덕'. 더덕과 닮은 것이 물에 산다고 해서 미더덕(사진(上))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는 '물(水)'의 옛말이다. 씹으면 톡 터지면서 나는 바다
-
[week&쉼] 비밀화원 萬花方草
한 달 전 봄바람에 흥미로운 소문이 실려왔습니다. '충무·거제·고성 통틀어 가장 높은 벽방산(650m). 그 중턱에 '비밀의 화원'이 있다. 야생 녹차밭에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
숙면이 집중력 높이는 보약이다
곧 신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공부에 매달리게 된다. 공부를 잘하려면 집중력이 필요한 데, 학생의 집중력과 성적은 체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건강의
-
예민한 그들 혀끝 매혹
트렌드 세터 5인 추천 맛집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곳. 이 시대 트렌드 세터(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 5인이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맛집을 공
-
맛있는 게살의 유혹
'소 한 마리 잡아 먹어도 흔적이 없는데, 게 한 마리 먹으면 흔적이 남는다'는 옛말이 있다. 게의 깊고 짙은 맛과 향을 일컫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먹고 난 자리가 푸짐한 데서 나온
-
[SHOPPING] 맛있는 겨울 … 연어·감귤·비금섬초·과메기·방어 …
가족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는 겨울철. 식구들 입맛을 돋우는 영양 많고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 주고 싶은 게 주부의 마음이다. 밤이 길어지면서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한 야식도 생
-
연말모임 이벤트
달랑 한 장 남은 달력. 바쁘다는 이유로 잊고 지냈던 사람들과 따뜻한 담소와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소박한 행복이 그리워지는 때다. 소중한 자리인만큼 장소 선택에 깐깐해지는 건 당
-
오뎅과 해물우동이 만났을때
포장마차에서 풍기는 하얀 김이 따뜻해 보이는 때가 됐다.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居酒屋)도 지금부터가 제철이다.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널찍한 길가에 있는 엠포리오 빌딩 3층의
-
[박태균기자의약선] 단백질 창고 전복
'조개류의 황제, 전복.' 어획량이 적어 값이 비싼 데다 맛이 좋고, 귀한 식품이어서 '황제'로 통한다.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장생의 묘약을 구해오라"고 지시하자 "서복이란 사람이
-
[박태균기자의약선] 단백질 창고 전복
'조개류의 황제, 전복.' 어획량이 적어 값이 비싼 데다 맛이 좋고, 귀한 식품이어서 '황제'로 통한다.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장생의 묘약을 구해오라"고 지시하자 "서복이란 사람
-
[맛있는주말] 여름 별미 대령이오
■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불란서 레스토랑 시즌즈(Seasons)는 16.17일 이틀간 새로운 여름 메뉴를 소개하는 '구어메 서클(Gourmet Circle)' 디너 행사를 마련한
-
[week&In&out맛] 선생님, 아~하세요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초록이 짙어 가는 5월이면 입가에 맴도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운동장에 넘어진 아이의 고사리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시던 초등학교 은사님, 술 한잔
-
[week&In&out맛] 알배기 주꾸미떼 쫄깃한 습격
서해의 봄 전령은 통통하게 알이 찬 주꾸미다. 날이 풀리면서 바다 속에 그물로 던져놓은 소라껍데기마다 알을 품은 주꾸미들이 들어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맘때면 충남 태안을 시작
-
통나무 별장서 맛있는 휴식
"음식도 브랜드를 따지는 시대입니다. 빠르고 간편해서 좋다지만 그러다 보니 뭔가 빠지기 마련이죠. 정성 말입니다. 정성 없이 만든 음식은 왜 먹어도 먹어도 허전하지 않습니까?" 그
-
퓨전 별미
"깨끗한 하늘같은, 시원한 바다같은 느낌- 우리 식당 음식을 드시고 그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일식집 '하늘바다'의 오양민(45)사장은
-
[이택희기자의맛따라기] 동해복집 복샤브샤브
얼마 전 동해안 울진의 죽변항에 갔다. 서울에서 다섯 시간을 달려 도착했을 때 일행은 모두 허기에 지쳤다. 허겁지겁 대게를 한 마리씩 해치우고, 그 사이 끓인 생대구맑은탕으로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