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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투쟁해도 병원에서…정부, 2000명 숫자 집착 말아야"
━ 보건의료 위기 심각 단계 전공의 의료 중단으로 2차 의료기관이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은 23일 진료를 기다리는 대전의 한 2차 병원 모습. [연합뉴스]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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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전 '의사 파업' 주역 "이번 전공의 집단사직은 위험하다"
22일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 로비 전광판에 전공의 진료 공백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송봉근 기자 2000년 의약분업 반대 의사 파업의 주역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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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周急而不繼富(주급이불계부)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제자 자화(子華)가 공자의 심부름으로 제나라에 가게 되자, 다른 제자 염자(子)가 당분간 홀로 계실 자화의 어머니를 위해 많은 곡식을 주자는 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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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빌런 ‘모기’로 돈 번다, 14억 중국 지갑 연 기업 어디?
모기에 대한 적개심은 고대부터 이어져 왔다. 장자(莊子)의 천운편(天運篇)에는 '모기가 살갗에 붙어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구절이 등장하며, 송나라의 천재시인 구양수는 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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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쿠사마 ‘노란 호박’ 있다…병원서 만난 ‘특별한 컬렉션’ 유료 전용
대구시 대봉동 ‘호박타워’ 9, 10층에 자리한 탑여성앤탑성형외과에 가본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게 된다. 10층 문을 열고 들어서자 접수 데스크를 마주한 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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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선관위원장 후보…상임고문 중 모시려 노력 중”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전당대회 선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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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최후의 심판’에 숨어있는 자화상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모든 화가는 자신을 그린다.” 자화상(自畵像)에 대한 말인가? 아니, 그건 너무 1차원적이다. ‘모든 예술작품은 그것을 지은 예술가의 내면을 반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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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덕 첫 시조집 《일따라 정따라》출간
40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은퇴 후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정광덕의 첫 시조집 《일따라 정따라(도서출판 조은)》가 출간됐다. 서문에서 “온몸으로 일하고 인연 따라 만나고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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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뒷바라지, 뇌졸중 아내가 떠났다…내가 울지 못한 이유 [김형석의 100년 산책]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내 아내가 병중에 있을 때였다. 대학 동창인 정 교수의 얘기다. 요사이 우리 동네 교수 부인들은 김 교수 칭찬이 대단해서 남편들의 위신이 말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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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예종 미술원장, 초보 컬렉터에 조언 “옆에 두고 자주 볼 작품 고르세요”
서울 북촌로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컬렉션 전시를 열고 있는 설원기 작가는 “작가가 보이는 작품에 끌린다”고 말했다. 권혁재사진전문기자 요즘 미술시장엔 수익률 높은 ‘블루칩’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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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씩 사모은 그의 컬렉션에 차세대 유망작가 총집결
서울 북촌로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컬렉션 전시를 열고 있는 설원기 작가..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요즘 미술시장엔 '억'소리 나는 작품이 넘쳐난다. 부동산이나 주식·펀드보다 높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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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라져 가는 너”나홀로 피천득 묘소를 찾아서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17)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수필 공부를 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 2년 전에는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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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에셔의 그림, 수학자 일깨워 노벨상 원동력 됐다
━ [영감의 원천] 불가능한 무한 계단 M.C. 에셔의 ‘올라가기와 내려가기’(1960). [사진 위키피디아] 노벨 수학상은 존재하지 않지만 노벨상을 타는 수학자들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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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세한도’의 후예들
박정호 논설위원 ‘이 그림은 분명 좌우명이다(尸幅分明座右箴).’ 중국 청나라 문인 오순소가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걸작 ‘세한도’(歲寒圖·국보 제80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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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의 부처’ 클레, 재밌는 예술교육 틀 다졌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그래픽=이은영 lee.eunyoung4@joins.com 아이들이 게임 때문에 공부를 안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 중독을 막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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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은 붓을 놓아야 했나...우리가 잘 몰랐던 그때의 화가들
1929년에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한 뒤 주목 받았던 여성 화가 정찬영.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1896~1948)은 알아도 다른 여성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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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성인지 감수성' 판결 권순일, 안희정 재판 왜 안맡나
비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의 상고심 재판부가 변경됐다. ‘성인지(性認知) 감수성’ 판결로 유명한 권순일(60) 대법관이 당초 주심이었지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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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삼청동에서 꼭 봐야 할 미술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앞 마당에 설치된 최정화 작가의 '민들레'. 민들레 홀씨처럼 모인 수 천개의 식기들이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피어났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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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60주년] 선교사 697명 세계 각지서 사역 … 62개국에 13만 성도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 62개국에 1246개의 교회를 세워 약 13만 명의 성도를 섬기고 있다. 선교사 697명이 세계 각지에서 사역하고 있다. 2016년 한국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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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전기 쓴 ‘애리조나 카우보이’ “42년 해외 유랑하며 맨땅에 헤딩”
━ [박정호의 사람풍경] 전기문학 새 길 닦은 이충렬씨 이충렬씨는 요즘 전에 없던 모자를 쓰고 다닌다. ’지난 2년 동안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 얘기를 쓰느라 원형탈모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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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의 달인’ 이총리 “남한강은 남을 버리고 북한강은 북을 버려 한강이 됐다”
“장사익의 노래 ‘두물머리’ 에 ‘북한강은 북을 버리고 남한강은 남을 버려서 한강에서 만났구나. 우리는 서로 만나 무엇을 버릴까.’ 이런 가사가 있다. 두 부처가 이 노래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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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날아라” 고3 제자들 처진 어깨 토닥인 선생님의 노래
인천하늘고 김경훈 교사(왼쪽)가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학생들과 교정에서 기념촬영했다. 김 교사는 밴드의 보컬을 맡고 있는 현직 가수이기도 하다. [사진 김경훈] “중간고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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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고3 제자들 위로하려 '이것' 만든 담임선생님
인천하늘고 김경훈 교사(왼쪽)와 그가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학생들이 교정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경훈 제공] “중간고사 끝나고 눈물을 쏟은 애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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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문화계 성폭력에서 악용된 말 “틀을 깨다”
문소영코리아 중앙데일리 문화부장올해 문화계 10대 뉴스에 반드시 들어갈 것이 일련의 문화계 성폭력 폭로가 아닌가 싶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추한 닮은꼴의 반복이다. 한 시인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