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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몽플뢰르 회의’와 경제·사회 갈등 해법
이동근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오랫동안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라는 인종차별 정책으로 악명 높았다. 인구의 16%에 불과한 백인이 모든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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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파 목소리 함께 싣는 노력 계속해 주길”
옴부즈맨(Ombudsman)은 원래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일종의 행정 감찰관제도를 뜻한다. 그러나 신문에서는 비평·감시기구 또는 독자의 불평불만을 조사하고 오보 여부를 밝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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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초강대국 영국에 ‘자신’을 돌아볼 거울을 주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걸리버 여행기』 때문에 오히려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1667~1745)의 문학적 위대성이 덜 알려졌는지 모른다. 스위프트는 로마의 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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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정치를 바꾸는 상식의 힘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상식(Common Sense)』이 미국 독립혁명의 불씨가 됐다는 것은 미국인들의 상식이다. 상식은 1776년 토머스 페인이 쓴 46쪽짜리 팸플릿의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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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부패 척결 강조는 공산당 위기 상황 반영한 것”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중국 공산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면서 반(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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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낮지만, 친인척 비리는 아직 없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계파 없는 전당대회 #장면 1. 20일 오전 한나라당 기자실. 당내 소장파인 원희룡 의원이 7·4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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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낮지만, 친인척 비리는 아직 없어
계파 없는 전당대회#장면 1. 20일 오전 한나라당 기자실. 당내 소장파인 원희룡 의원이 7·4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진다.-친이(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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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분노가 세상을 바꾼다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사실 책이라고 하기도 쑥스럽다. 주석을 포함해 본문이 35쪽밖에 안 되니 말이다. 느긋하게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이면 다 볼 수 있다. 팸플릿이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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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휘둘리는 주례사 비평 심해졌다”
평론가 백낙청씨가 2006년 이후 쓴 글을 모은 평론집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창비)을 냈다. 백씨는 “내 박사학위 전공인 영국 소설가 D H 로런스에 관한 책도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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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국제미술전 나가 첫 수상 한국 작가는 누구일까요
한국 현대미술이 처음 국제전에 참여한 것은 언제일까. 1958년 미국 신시내티 미술관에서 열린 제5회 국제판화비엔날레다. 이항성·유강열·정규 등이 참여했다. 같은 해 뉴욕 월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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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현실 모르는 공직채용박람회
임도빈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2011년 공직채용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헌법재판소 등 정부의 각 기관이 70여 개의 창구를 열어놓고, 홍보를 하고 있다. 3억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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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같은 마에하라, 출세 후에도 어릴 적 도움 안 잊어”
일본의 차기 총리 영순위로 촉망받던 마에하라 전 외상을 낙마시킨 문제의 사진. 마에하라는 국토교통상시절 평소 어머니처럼 따르던 장옥분씨를 장관실로 초청해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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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왜 ‘우에서 좌’는 없나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한 진보·좌파 인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유명인이다. 대한민국 사람치고 조선시대 양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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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르네상스’ 타고 204종서 289종으로
문예중앙은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오필민씨에게 디자인을 맡겨 면모도 일신했다. 속간호를 받아 든 사람들은 “문예지 같지 않다”고 반응했다. 신인섭 기자 관련기사 “우주로 전파 보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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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도, 블룸버그시장도 한인사회 미래 축복 했어요”
지난 6월 뉴욕에서 열린 ‘최경주와 함께 하는 골프’ 라운딩이 끝난 뒤. 이날 10만 달러 기금이 모였다 2007년 10월 17일 오후 6시30분 미국 뉴욕 맨해튼 그랜드 하이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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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주말 100만 명 시위 곳곳 무장 군경 … 사실상 계엄
태국의 수도 방콕 하늘에 혼란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12일부터 사흘 동안 최대 10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돼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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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유혹엔 귀를 막았다 1년간 택시 한번 안 타”
대한민국 A급 강사, ‘자기경영’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진 공병호 박사. 안정된 조직을 뛰쳐나와 자신의 이름을 건 공병호경영연구소를 차린 지 정확히 10년이 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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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9차례 7년3개월간 옥고 치른 안재홍 “민족은 죽지 않는다”
안재홍(1891~1965)이 신간회 총무간사 시절 좌파 문인 홍명희(왼쪽)와 함께 현충사를 참배한 후 찍은 사진(민세 안재홍 기념사업회 소장). 그때 그는 홍명희의 대표작 『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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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유혹엔 귀를 막았다 1년간 택시 한번 안 타”
대한민국 A급 강사, ‘자기경영’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진 공병호 박사. 안정된 조직을 뛰쳐나와 자신의 이름을 건 공병호경영연구소를 차린 지 정확히 10년이 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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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 일본 정치 바꾼다
29일 일본 남부 규슈(九州)에 있는 구마모토(熊本)시의 주민 체육관. 다음 달 30일 총선을 앞두고 현지 지역구의 지원 유세에 나선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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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한국 검찰이 홍콩에서 배울 점
홍콩에 ICAC라는 게 있다. 한자로는 염정공서(廉政公署)다. 말 그대로 깨끗한 정치와 사회를 위한 독립 수사기관이다. 오늘날 홍콩을 부패로부터 자유롭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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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체험학습 삼아 선거운동 해볼래”
서울시 교육감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모 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원인 A씨는 “차나 한잔 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학교 교장이었다. 그 교장은 A씨에게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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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실락원’의 밀턴, 알고보니 열혈 혁명가
밀턴 평전박상익 지음, 푸른역사, 472쪽, 1만5900원 ‘실락원’으로 유명한 영국 시인 존 밀턴(1608~74). 통념 속의 밀턴은 파라다이스를 노래하는 우아하고 부유한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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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 후쿠다 만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가 지난달 도쿄에서 만나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만들자고 다짐한 지 한 달도 안 돼 양국 간에 풍랑이 일게 됐다. 일본 정부가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