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 칼럼] 사도세자의 묘지글로 남은 영조의 슬픔
이정민 칼럼니스트 조선 왕조의 골육상잔(骨肉相殘) 중에서도 특히 비극적 사건은 사도세자의 죽음이 아닐까 싶다. 아버지(영조)가 아들(사도세자)을, 그것도 8일간 뒤주에 가두는 잔
-
[김현기의 시시각각] 장제원은 억울할까, 편안할까
■ 「 권성동도 김기현도 버티니 승리 책임을 묻지도, 지지도 않는 나라 책임지고 나선 쪽이 손해 봐서야 」 김현기 논설위원 #1 다음 달 20일 전후로 추진 중인 한·일
-
[서승욱의 나우 인 재팬]'보수' 정경숙 40년…기로에 선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꿈
도쿄 도심에서 전철로 1시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지가사키(茅ヶ崎)시 시오미다이(汐見台) 5-2.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마음』을 비롯한 숱한 문학 작품과 만화 '슬램
-
[박보균 칼럼] 박정희가 깬 ‘사농공상’ 문 정권서 부활하다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 칼럼니스트 이념 우위다. 실질은 밀려났다. 거대 담론은 무성하다. 이념 통치의 기세는 거칠다. 과학기술자는 괄시받는다. 기업가 정신은 위축됐다. 직업 외교
-
[김진국이 만난 사람] 미세먼지 심각하다면서 석탄발전소 왜 자꾸 짓나
━ 최열 환경재단 대표 입구에서 낯익은 캐릭터 ‘뿌까’가 맞아준다. ‘환경해뿌까!’라는 구호 아래 ‘뿌까’와 친구 ‘가루’, 또 약간 나이가 든 캐릭터 하나가 서 있다. 최열(
-
당론 거수기 그만···상임위 중심 국회 운영을
“사회적으로 존경받던 분들도 국회에서 4년만 지내면 다 죄인이 됩니다. 이렇게 정치 혐오가 심해지면 나라의 앞날이 암담합니다.”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유인태 의
-
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
막걸리정치, 뭔가 통했다
여야·계파 떠난 이런 자리는 처음입니다 젊은 정치는 나이가 아니라 가치·비전의 문제죠 일시 : 2010년 7월 9일 저녁 장소 : 여의도 A 음식점 김선동(47·18대) 한나라당
-
민주당 경선후보 사퇴한 조순형 의원
선거운동을 접는다는 것은 어느 정치인에게나 좌절이다. ‘Mr.쓴소리’ 조순형 의원도 좌절감이 커 보였다. 그는 6일 민주당 경선 후보를 공식 사퇴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
-
민주당 경선후보 사퇴한 조순형 의원
중앙 포토 -왜 사퇴했나.“지지해 준 동지들과 국민께 죄송하다. 착잡하다. 나 자신의 부덕의 소치, 능력 부족 아닌가 자성한다. 경선 시작하자마자 조직 동원, 금권 타락 선거가
-
"대선 매니페스토 1200만명 동참"
제17대 대선 매니페스토 실천을 위한 범국민실천대회가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조경희 안산 삼일초교 교사, 조영식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김영래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공동
-
盧대통령 "국정 파행이 파탄으론 안간다"
28일 저녁 청와대 관저에서 SBS와 한 시간 반 동안 특별대담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은 기존의 TV토론과는 달리 시종 차분한 어조로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낙관
-
[박관용·정성진 시대를 논하다] 中. 정치개혁 왕도는 없나
대담 개시 전 식탁에서 정성진 국민대 총장은 "의장님은 하실 말씀이 많지요"하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관용 의장은 "정치 경험이 많을수록 요즘은 할 얘기가 점점 없어져요"라며
-
[정운영의 독서칼럼] 지식인적 상상력
행군 도중 자꾸 뒤쳐지는 동료를 구타하는 병사를 보고 톨스토이가 꾸짖었다. "친구를 그렇게 대하다니 자네는 성경도 안 읽었나?" "상관께서는 군대의 규율을 안 읽으신 모양입니다."
-
[정운영의 독서칼럼] 지식인적 상상력
행군 도중 자꾸 뒤쳐지는 동료를 구타하는 병사를 보고 톨스토이가 꾸짖었다. "친구를 그렇게 대하다니 자네는 성경도 안 읽었나?" "상관께서는 군대의 규율을 안 읽으신 모양입니다."
-
[김영배 칼럼] 우리 시대의 화흠들
예나 이제나 지식인들의 현실참여엔 탈도 많고 말도 많다. 후한(後漢)말 나라가 어수선하던 시절 글 잘하는 두 젊은 선비가 있었다. 한사람은 관녕(關寧)이고 다른 한사람은 화흠(華歆
-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여주인공 최주희
뉴욕 브로드웨이의 '신성 (新星)' 이 고국 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을까. '잘하고 못하느냐' 에 대한 해답은 전적으로 당사자의 몫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기도 전에 본인의 답엔
-
정부,기업에 간섭 않겠다/김 대통령,건설진흥대회 치사
◎정치배려따른 특혜도 없어 김영삼대통령은 22일 『경제외적인 이유로 기업이 고통받는 일도 없을 것이며 정치적 배려로 특혜받는 예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과 국가에 누를 끼치는 기업
-
여서의 전화 교육용 비디오 만들어 성폭력 방지대책 제시
아내구타·강간 등 성폭력 상담 및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한국 여성의 전화(회장 이문우)가 11일로 개원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그 중 하나가 성폭력의 원인과 실
-
새 정부 나라살림 이렇게 각계 인사들이 거는 기대|박종만
「한국병」의 치유에 의한「신한국」건설을 주창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한국병」은 이제 이 나라의 풍토병으로서 공인되었다. 그렇다면 그 주치의로 등장한 당선자도 다 같은 국민이
-
"공명선거를 우리 손으로…,,|유권자 의식교육 등 총선 앞두고 여성계활동 활발
3월 실시로 전망되는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주요 이슈로 한 여성계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성유권자들의 의식교육에서부터 각 정당의 공천에서 여성제몫찾기에 이르기
-
임신년 맞는 각 부처 표정|「깨끗한 선거를…」인사말도 한 목소리-「원숭이 잰걸음」으로 힘껏 뛰어봅시다. 다짐들
이상연 내무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예정된 4대 선거에서 깨끗하고 질서 있는 공명선거를 기필코 이룩, 민주정치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
대통령시정 연설 요지
◇총론=우리는 국가발전에 있어서 뜻깊은 한 시대를 마무리하고 그 바탕 위에 새로운 시대를 예비하는 전환기에 서 있다. 88년은 평화적 정부이양과 서울올림픽이라는 두 가지 국가대사의
-
「구국」의 단안 내려야 한다
민정당의 시국수습방안의 윤곽이 밝혀졌다. 2, 3일 안에 발표되리라는 이 수습 안에는 개헌논의의 재개와 함께 여야 영수회담의 분위기조성을 위해 6·10사태와 관련된 구속자의 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