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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오염 우려되는 설연휴
이번 설연휴는 '정치적' 측면에선 상당히 걱정되는 기간이다. 오염정치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다. 4월 총선을 의식한 정치권의 때이른 진흙탕 싸움에다 시민단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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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볼만한 우리영화]'박하사탕'
알맹이 없는 억지 웃음과 설익은 스토리, 엉성한 연기 때문에 아직도 한국영화하면 설레설레 고개부터 젓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박하사탕' 을 보러 극장에 가 보라고 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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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양성우 '가을에' 중
슬퍼마라. 우리 다시 기다림의 시를 쓰자. 가을은 이미 그릇에 넘치고 보아라, 새벽달도 바람에 기우는구나. 정든 사람들 모두 길 떠났으니, 이 거칠고 마른 나이에 그 누가 아니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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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정국 해빙기류]'강경'푸는 한나라
새해 벽두부터 대여 (對與) 강경투쟁 일변도로 치닫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13일 돌연 '김대중 대통령 칭찬' 을 화두로 꺼냈다. 李총재는 주요 당직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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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논란 김총리 역공
자민련이 '내각제 수호' 를 위한 일대 공세에 나섰다. 최근 자기당 최고고문인 박준규 (朴浚圭) 국회의장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각제는 16대 총선 이후 정치판도에 따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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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감정 안풀린 2여
이번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 은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에 깊은 감정의 골을 파놨다. 질문과 답변내용에 대해 양측은 대놓고 서운한 감정을 표출하는 중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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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정치권 사정공방의 수칙
정치권 사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을 보면서 우리 정치의 현주소와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세기말의 위기에 정치권은 과연 언제까지 이처럼 뒷걸음질을 거듭할 것인가. 이러고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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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합동토론]경제실패(1)…대안없이 '불황조장' 입씨름
세 후보는 경제실패의 책임소재를 놓고 불꽃튀기는 논전을 벌였다.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김대중.이인제후보는 이회창후보를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수시로 공동전선을 폈다. 이회창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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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밴드 4팀 연합 새음반 '정당방위' 발표
언더그라운드 메탈밴드들이 '악마주의' 음반수사등 메탈계에 대한 사회의 시선에 저항하는 의미의 음반을 냈다. '리갈 디펜스 (정당방위)' 라고 이름붙은 이 음반에는 디아블로.슬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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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의 한국과 미국의 對北정책에 대한상반된 논조 - NYT.WSJ(1)
미국의 두 유력지,뉴욕 타임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한 정책을 놓고 완전히 상반된 논조의 기사를 게재했다.진보적 성향의 뉴욕 타임스는 '한국내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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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지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사 인수 백지화를 설명하기 위해 내한했던 장 클로드 페이 프랑스 대통령특사는 그야말로.혹떼려다 혹붙인 꼴'이 됐다. 사실상의 진사(陳謝)사절이었던 그에게 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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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정신" 화워드 가드너-삭제요망
『우리 사회에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너무 없다.』 어제 오늘 듣기 시작한 탄식이 아니다.이 탄식이 요즘 더욱더 절박해지고 있다.전직 대통령이 형언하기 힘든 파렴치범으로 드러나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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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정신" 하워드 가드너
『우리 사회에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너무 없다.』 어제 오늘 듣기 시작한 탄식이 아니다.이 탄식이 요즘 더욱더 절박해지고 있다.전직 대통령이 형언하기 힘든 파렴치범으로 드러나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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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아쉬운 여야 대변인 입
與野대표들은 국회연설에서 21세기에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民自黨의 金鍾泌대표는『정치가 언제까지 시대 흐름을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우선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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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아쉬운 여야대변인 「입」(취재일기)
여야 대표들은 국회연설에서 21세기에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정치가 언제까지 시대 흐름을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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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경제 과감한 풍자 코미디가 거듭난다
개그·코미디가 점차 직접적이고 대담한 시사문제를 다뤄 변화를 실감케하고 있다. 최근 TV 코미디 프로들은「새옹지마」 「토사구팽」의 예기치 못할 사건이 계속되는 문민시대의 개혁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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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당화 안되면 입지 흔들/창당 1주년 맞은 국민당
◎대선패배후 갖가지 악재로 내우외환/총선때 돌풍 거울삼아 면모일신 노력 국민당의 1년은 정주영대표가 끊임없이 몰고다닌 화제성 「사건의 연속」이었다. 사건의 대부분은 정 대표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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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분수대)
조선조 영조때의 실학자 성호 이익은 정치이론에 관하여 탁월한 식견을 가진 사람이었다. 특히 붕당정치나 당쟁에 관한 그의 이론은 오늘날까지도 귀감으로 꼽히고 있다. 『성호잡저』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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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여객기 미로 탈출/48명 정치적 망명 요구
【마이애미 AP·로이터=연합】 쿠바 국영항공 엠프레사 에어로 카리비언사 소속 러시아제 안토노프26여객기 한대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공항에 착륙,탑승자 53명중 48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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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유감/이수근 정치부기자(취재일기)
노태우대통령이 22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미실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한 말이다.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은 유감표명이 사과의 뜻이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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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좌파 끌어들여라(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24)
◎박헌영김일성 비밀회동:2/박김 밀담 열흘쯤 지나 여운형 평양에/소 영사관 통해 정보입수/홍명희등과도 접촉키로 박헌영의 3차 평양방문 분위기는 확실히 1,2차때와는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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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 앞세워 표밭가는 여야/총선몸풀기 가을들녘서 대결
◎민주 “여촌에 돌아온건 푸대접” 지지유도/민자 “사전선거운동” 비난하며 맞불 귀향/농민들 “정치권이 우리위해 한일 뭐냐” 싸잡아 성토 여야는 추곡수매안을 놓고 27,28일 이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