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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9)
(9) 케네디친서 63년 3월의 정국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정치권과 대학가의 잇따른 반대시위에 맞서 군에서는 오히려 군정연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3월 22일, 마침내 군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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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추락한 비행기 하나 못찾다니"外
▷ "습관적 위약과 습관적 미수가 빚어낸 참사다. " - 한나라당 김철 의원, DJP의 내각제 공약은 '선거 사기' 로 판명났다며. ▷ "개헌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아직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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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차 법정관리는 부산의 법정관리'부산시민들 분노
법정관리를 통한 삼성자동차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부산시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정부가 빅딜을 내세워 삼성자동차를 공중분해시켜 결국 부산 경제를 죽이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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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로 본 '총격요청사건' 전모]
검찰 수사 결과 '판문점 총격 요청사건' 은 출세욕에 눈이 먼 정치권 주변의 일부 인사들이 시도한 무모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됐다. 검찰이 밝힌 사건 전모는 다음과 같다. ◇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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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씨 비선조직 대선직전 북한에 총격요청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회창 (李會昌) 총재의 비선 (비線) 조직이 북한측과 접촉해 판문점 총격전을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안기부와 검찰이 배후세력까지 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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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풍' 검찰수사 경위·전망
지난해 대선 당시 이회창 (李會昌) 한나라당 후보 비선조직원들이 북한측에 '판문점 총격' 을 요청했다는 안기부 수사 결과에 따라 '안기부 북풍공작' 에 이어 '제2의 북풍공작'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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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신중치 못한 對러 처방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과 상사원들은 요즘 한.러 관계 현안에 대처하는 정부 당국의 수준에 당혹하고 있다. 조성우 (趙成禹) 참사관 사건 당시 보여준 정부의 협상능력 부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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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러 참사관 재입국 수용 비난여론…문책론 대두
추방당한 아브람킨 러시아참사관의 재입국을 외교통상부측이 사실상 수용한 사실이 밝혀지자 '굴욕외교' 라는 거센 비판과 함께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은폐에 대한 도덕성 시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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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제 이렇게 풀자]4.대기업 구조조정
'개혁' 의 채찍이 가해지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에 가속이 붙고 있다. 재벌기업들의 개혁적 변신이 한국 경제회생의 전제 (前提) 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속도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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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안전기구 설립" 누가 믿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가 빚어지자 12일 정부와 신한국당은 재빠르게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 와 유사한 형태의 대통령 직속 '안전대책기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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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全.盧씨가 집에 있는 자체가 정치행위"- 청와대 관계자
▷ "한번 맞을 매를 두번 맞을 이유가 없고, 全.盧씨가 집에 가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정치행위가 되지 않겠느냐. " - 청와대 관계자, 全.盧씨를 먼저 형집행정지로 석방한후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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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추락참사후 정계… "사고수습이 우선" 兵役정국 휴전
KAL기 참사소식이 전해진 6일 정치권에는 급작스레 포성이 멎었다. 바로 전날까지 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대표 아들의 병역면제 시비로 시끌벅적하던 전선 (戰線) 은 즉각 휴전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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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국회 첫 국정감사 눈에 띄는 아이디어.문제 제기
= 이정민.박승희 기자 = 국정감사는 스타의원을 배출한다. 굵직한 이슈를 만들어 내거나 숨어있는 비리를 밝혀내는 의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것이다.이번 감사의 특징은 활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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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터널慘事 日자존심 먹칠-完工 12년만에 붕괴
지난 10일 오전 발생한 홋카이도(北海道) 도요하마(豊浜)터널 붕괴사고로 일본열도가 온통 떠들썩하다.연일 시끄럽던 주택금융전문회사(住專)문제를 제치고 터널붕괴 뉴스가 언론의 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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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을 풍미한 말말말-비자금 정국
한 시대의 말은 그 시절의 정서와 시대상을 함축해준다.올 한해만큼 수많은 말이 쏟아져 비감한 시대상황을 표출했던 적도 드물었다.삼풍백화점 붕괴등 잇따른 참사와 비자금,5.18정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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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제 처음 말문 연 윤공희 대주교
관가(官街)에서 판결을 내리지 못하면 시골 늙은이를 불러다가판결하곤 했다.우리의 지혜로운 전통이다. 5.18정국의 파도가 격랑이다.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의 현장을 온몸으로 부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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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방지 입법 꼭 처리하라
공사부실은 막을 수 없는 것인가.정부.여당이 삼풍백화점 대참사이후 부실시공을 근원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내놓았던 「부실공사처벌법」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춰버렸다. 정부는 당시 설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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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둑 잡자면 시끄럽게 마련-홍준표 변호사
▷『현대화된 통신수단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지도자간 직접적인 교류와 면담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중국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한국 방문의 성과를 설명하며. ▷『두 金씨는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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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참사 면역 생겼나
요즘 들어 일어나는 사고는 터졌다 하면 수백명이 죽는 대형 참사가 보통이어서 우리 국민은 자동차 펑크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사고 노이로제에 걸려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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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故공화국을 지탱하는힘
몇해전 서울에서 근무했던 외국의 한 상사대표가 『한국은 불가사의한 면이 많은 나라』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도처에 숱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도 나라전체는 잘 굴러간다는 것을 빗대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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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비자금說을 보고
정치권에서 다시 어이가 없는 파장을 몰고 왔다.억장이 무너지고 또 무너진 삼풍 사건이 아직 마무리도 되지 않은 때에 이것은 또 무슨 불집인가.4천억원 가명계좌 발설 사건을 놓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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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大亂의 세기말
바야흐로 정치대란(大亂)의 시대가 오는 것 같다.김대중(金大中)씨가 정계복귀와 신당(新黨)강행으로 일찌감치 차기도전의 뜻을 노골화 함에 따라 사실상 집권경쟁은 불이 붙었고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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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豊 뒷전서 선거구 나눠먹기
정치인이란 도대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가.15일째 접어든 삼풍백화점참사에서 아직도 실종자 2백여명의 행방을 못찾아 온 국민이 비탄에 젖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치권의 한편에선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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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건축가 元正洙 인하大교수
최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해 건설업계는 물론 설계와 감리를 담당한 건축계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건설의 부실은 이미 치유의 한도를 벗어나 어디에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