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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남북 첫 공동 유네스코 문화유산 됐다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이자 스포츠인 씨름이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공식 표기는 ‘한국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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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마당발 정재숙 "기자정신 살려 현장 찾겠다"
정재숙 문화재청장 정재숙(57) 신임 문화재청장은 기자 생활 30여 년 중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근무한 문화통이다.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로 재직 중 임명돼 현직 언론인 출신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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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5개 부처 중폭 개각…김동연 경제팀 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유은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정경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성윤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재갑,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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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정약용 전봉준 황현 … 오메! 징허고 오지네, 남도는 살아있다
전라도 천년 전라도 천년 김화성 지음, 안봉주 사진 맥스미디어 “거시기가 거시기고, 저거시 저거시고, 요거시 머시기고···”(210쪽) “싸목싸목 쫀득쫀득 유장하고, 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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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특별시 위한 생각의 텃밭을 맵니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도시 디자이너 박원순 시장실 중앙 정면에 새로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 앞 벽면과 뒤 쪽방에 서울 시정과 관련된 주제별 파일함 2000여 개가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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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공단’다큐 감독 임흥순, 한국 첫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
미술인으로 시작해 영화인으로 거듭난 임흥순(46·사진) 감독은 올 한국 문화계를 세계적 지평으로 높인 신인 아닌 신인이다. 지난 5월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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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제멋대로 '훈민정음체' 관인 4년
정재숙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서예가 이정호(55·세종글꼴문화원 대표)씨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볼 때마다 가슴이 쓰리다. 동상 아래에 쓰인 글씨체가 겉모습만 훈민정음 서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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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든 시절, 최고의 무대 만드는 게 음악인 사명"
첼리스트 송영훈씨는 일본에서 클래식 한류의 대표주자가 됐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첼리스트 송영훈(40) 경희대 관현악과 교수는 재능과 끼가 넘치는 음악계 스타다. 훤칠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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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왜 '붉은 벌레'가 됐을까
캄보디아 작가 아니다 요유 알리는 종교 문제로 고뇌하는 자신을 붉은 벌레로 묘사했다. 왼쪽 위 붉은 몸통에서 솟아오른 얼굴이 작가 자신이다. [사진 한-아세안센터] 여동생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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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지휘자 정명훈의 음악헌신 2라운드
정재숙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정명훈(60)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손은 단단하고 따듯했다. 며칠 새 세 번째 악수다. 이달이 가기 전에 몇 번쯤 더 하게 될 듯하다. 기자회견,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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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강원도 평창에서 '천상의 멜로디' 들어봐요
‘평창 스페셜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지적 장애인들과 음악을 나누고 함께 무대를 만들 멘토단.[사진 PSMF 추진위]김어령(30)씨는 지적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지적 장애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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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중앙일보 논설위원·경제연구소위원 이정재 外
◆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경제연구소위원 이정재 ▶논설위원 남윤호 고정애 [편집국] ▶사회에디터 겸 문화·스포츠에디터 고대훈 ▶정치부장 이정민 ▶경제부장 정선구 ▶사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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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스포츠 뉴스는 JTBC에서
JTBC가 5월 개편을 맞아 뉴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주말 메인 뉴스(오후 7시)는 안착히(사진 오른쪽) 기자와 장성규 아나운서가 책임진다.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하며 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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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뉴스 메인 앵커로 안착히 기용
[사진=안착히 앵커, 김필규 기자 ] JTBC가 5월 개편을 맞아 뉴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주말 메인 뉴스(저녁 7시)는 5일부터 안착히 기자와 장성규 아나운서가 책임진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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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중앙일보
▶ 논설위원 이상일 채인택 양선희 강홍준 ◇에디터 ▶정치국제에디터 최훈 ▶사회에디터 진세근 ▶편집디자인에디터 이택희 ▶문화스포츠에디터 이훈범 ◇부장 ▶정치부장 남윤호 ▶국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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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저 선무당들을 어쩔꼬
정재숙문화스포츠 에디터 자연재해인 쓰나미는 주로 일본의 일이며 우리에게 큰 걱정거리는 아니어서 다행인데, 한편으로 우리 사회는 일종의 쓰나미 증후군 같은 것이 일상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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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인들은 미당에 취하고 질마재 마을은 국화에 취하고
미당(未堂) 서정주는 ‘시의 정부’로 불렸다. 한국 현대시의 폭과 깊이를 무한 확장했다. 미당문학제 참가자들이 5일 미당문학상 시상식 후 미당 묘소를 참배했다. 오른쪽부터 올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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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정치판의 ‘악담 문자’
정재숙문화스포츠 에디터 미국 작가 에드거 앨런 포에 매료된 나머지 이름을 에도가와 란포라 고쳤던 일본 추리소설가가 이런 말을 했나 보다. “천국에 언어가 있다면 그것은 영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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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감성 슬로건, 그 솔깃한 유혹
정재숙문화스포츠 에디터 인류사 최악의 인물 중 하나인 아돌프 히틀러는 선출된 권력이었다. 그는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하지 않은 ‘정치인’이다. 독일인들이 역사 앞에서 겸손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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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강남 복판의 황당 뻘밭
정재숙문화스포츠 에디터 대한민국 건축물 붕괴의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예는 뭐니뭐니해도 1995년 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겠지만, 그 사반세기 앞서 서울 마포에서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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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공지천의 스케이트, 평창의 봅슬레이
정재숙문화스포츠 에디터 1960년대 우리나라에도 피겨스케이팅이란 게 있긴 있었다. 이렇게 이상한 표현을 쓰는 이유는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가 없어도 딱히 이상하지 않을 만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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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욕쟁이 할머니’가 푸근한가요
정재숙문화스포츠 에디터 ‘욕쟁이 할머니’의 연원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걸쩍지근한 입담을 지닌 여느 장터 순댓국밥집 안주인의 캐릭터에 약간의 뻔뻔스러움과 우리 민족 특유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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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 회수하러 왔다’ 조승우 3년 만에 포효
전회 매진의 신화를 쌓아가고 있는 두 배우, 조승우(왼쪽)와 김준수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둘 중 누가 선택될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타게 될지 올해로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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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오마주 투 코리아’ 단상
정재숙문화스포츠부문 에디터 오래전 1970년대의 기억이다. 외국 항공기의 1등석에서 잠을 청하던 우리나라 한 정치인은 수면용 안대 귀퉁이에서 ‘Made in Korea(메이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