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려라!공부] “눈부신 가을 하늘이 내 맘속에서 빛나요” 시를 쓰고 토론해 보자
『엄마의 런닝구』 한국글쓰기연구회 엮음보리 ◆마음 열기 가을입니다. 깍지 속에 푹 파묻혀서 머리끝만 보이던 상수리나무 열매가 어느새 뾰족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상수리는 내가
-
[울산사랑시노래회] 고래를 기다리며 시를 노래하다
‘동해안 태화강변 물줄기 거슬러/반구대 암각화 고래 그림 보았네/고요한 물살이 폭풍에 뒤집히면서/대왕고래 떼가 하늘로 치솟는 것...’(송수권 시인의 시 ‘고래를 찾아서’ 중에서)
-
[시가있는아침] ‘마디, 푸른 한 마디’
‘마디, 푸른 한 마디’-정일근(1958~ ) 피릴 만들기 위해 대나무 전부가 필요한 건 아니다 노래가 되기 위해 대나무 마디마디 다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가장 아름다운 소린 마
-
[인사] 우림건설 대표이사 회장에 심영섭씨 外
우림건설 대표이사 회장에 심영섭씨 우림건설은 심영섭(52·사진)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심 회장은 우림건설 창업자다. 한일시멘트그룹 임원 인사
-
[시가있는아침] '돌쩌귀 사랑'
‘돌쩌귀 사랑’-정일근(1958~ ) 울고 불고 치사한 이승의 사랑일랑 그만 끝내자 다시 태어나 우리 한 몸의 돌쩌귀로 환생하자 그대는 문설주의 암짝 되고 나는 문짝의 수짝 되어
-
[시가있는아침] '사월, 진해만'
'사월, 진해만' - 정일근(1958~ ) 바다는 푸른 접시에 담겨 신의 아침 식탁에 놓여 있다 신은 아페리티프를 주문해 놓고 노래하듯 시를 읽거나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듣는다 세일
-
[시가있는아침] ‘매생이’
‘매생이’ - 정일근(1958∼ ) 다시 장가든다면 목포와 해남 사이쯤 매생이국 끓일 줄 아는 어머니를 둔 매생이처럼 달고 향기로운 여자와 살고 싶다. 뻘바다에서 매생이 따는 한겨
-
[긴급점검] 중앙일보 논술자문단이 평가한 연세·한양·경희대 논술
6일 치러진 연세대.한양대.경희대의 2007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는 "전반적으로 고교 교육과정에 익숙한 지문을 사용해 예년에 비해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고교 교
-
[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현대중국철학사(펑유란 지음, 정인재 옮김, 이제이북스, 340쪽, 1만8000원)=중국의 10대 국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저자가 중국 현대 철학의 주요 갈래와 정신,
-
[문화] 현대시조 100주년 … '오늘의 시조시집' 2권
시조에 관심이 있어도 마땅히 참고할 만한 교과서가 없다. 시조 하면, 황진이나 정몽주의 옛 시가가 맨 먼저 떠오르는 요즘이다. 민족 고유의 시가가 거의 박물되다시피 한 요즘, 현대
-
'그리움' 노래하고 '승무' 춤 추며 환갑 맞은 '청록집'
박목월 시에 얹힌 춤사위는 곱디 고왔다. 18일 『청록집』발간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2부 축하공연 때의 모습. 천년 고도(古都) 경주에 흥겨운 시 잔치 한 판이 벌어졌다. 한국시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인도사에서 종교와 역사 만들기(이광수 지음, 산지니, 324쪽, 1만8000원)=정권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또 가부장적 세계관을 강조하기 위해 인도에서 종교와 역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욕망의 힘(빌리 파시니 지음, 이옥주 옮김, 에코리브르, 336쪽, 1만3500원)=오늘날 욕망이 과도함과 결핍의 양극단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 성과학 분야
-
[시가있는아침] '쌀'
'쌀'- 정일근(1958~ ) 서울은 나에게 쌀을 발음해 보세요, 하고 까르르 웃는다 또 살을 발음해 보세요, 하고 까르르 까르르 웃는다 나에게는 쌀이 살이고 살이 쌀인데 서울은
-
[ 시가 있는 아침 ] - 어머니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낳으시고 정일근(1958~ ) 오줌 마려워 잠 깼는데 아버지 어머니 열심히 사랑 나누고 계신다, 나는 큰 죄 지은 것처럼 가슴이 뛰고 쿵쾅쿵쾅 피가 끓어 벽으로 돌아누워
-
[인사] 신한생명 外
◆신한생명▶마케팅지원 한충섭▶AM고객 이용재▶언더라이팅 이석구▶고객서비스 정일근▶정보지원 구재원▶인사팀장 장유희▶동대문 김상락▶한라 강준헌▶종로 김영곤▶일산 최영호▶역삼 최동채▶잠
-
100만원! 시 한편 원고료 파격
앞으로 시 한편 잘 쓰면 100만원이 생긴다. 상금 얘기가 아니다. 원고료다.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에서 발행하는 불교계 계간 문예지 '유심'은 겨울호 사고(社告)를 통해 시
-
달리는 고속철서 '시 낭송 대축제'
30일 낮 12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철(KTX) 안에서는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김종길.홍윤숙.김광림.허만하.김후란.이수익.강은교.정일근.정끝별.손택수씨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자연 받아쓰기'
정일근(1958~) '자연 받아쓰기' 부분 (전략) 이제 神은 자연에만 자신의 말을 남긴다 사람이 만든 도시에 나가 설교하지 않으며 자신이 만들었던 시골에 남아 전원생활을 즐긴다
-
[책동네] 8월의 권장도서 발표 外
*** 8월의 권장도서 발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가브리엘 루아의 『세상 끝의 정원』등 ‘8월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도서 10종은 이한상의 『황금의 나라 신라』(
-
[초등교과 NIE] 친구와 시 감상 나눠봐요
"어머니는 그륵이라 쓰고 읽으신다/그륵이 아니라 그릇이 바른말이지만/어머니에게 그릇은 그륵이다/(중략)/어머니의 그륵에 담겨졌던 모든 것들이/사람의 체온처럼 따뜻했다는 것을 깨닫는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어머니의 그륵'
정일근(1958~ ) '어머니의 그륵' 부분 어머니는 그륵이라 쓰고 읽으신다 그륵이 아니라 그릇이 바른말이지만 어머니에게 그릇은 그륵이다 물을 담아 오신 어머니의 그륵을 앞에 두고
-
[cover story] 흙에서 인간적으로 행복할 수 있었다
▶ 소설가 임영태·이서인 부부가 밭일을 하던 중 막걸리를 마시다가 이웃사람을 큰소리로 부르며 술을 권하고 있다. [사진=권혁재 전문기자]“하루 내내 밭에서 올해 첫 씨뿌리기를 했다
-
노래·시 모임 '나팔꽃' 3·6·9·12월 정기공연
본래는 한 몸이었던 시와 노래의 어울림을 통해 서정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1999년 결성된 시노래모임 '나팔꽃'이 올해 새 단장을 하고 대중을 찾는다. 우선 나팔꽃은 정희성.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