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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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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문·사회 ◆인도사에서 종교와 역사 만들기(이광수 지음, 산지니, 324쪽, 1만8000원)=정권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또 가부장적 세계관을 강조하기 위해 인도에서 종교와 역사가 어떻게 조작되고 이용됐는 지를 명쾌하게 추적해나간다.

◆우방과 제국, 한미관계의 두 신화(박태균 지음, 창비, 440쪽, 1만7000원)=8.15 광복부터 5.18 광주민주화항쟁에 이르기까지 한미관계사를 치밀하게 재구성했다.

◆소동파, 선을 말하다(스야후이 지음, 장연 옮김, 김영사, 312쪽, 1만2900원)="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니 도(道)는 평상에 있다"고 했던 중국의 시성 소동파. 그가 쉽고 즐거운 선(禪)의 지혜 41가지를 들려준다.

◆혁명이 다가온다(슬라보이 지젝 지음, 이서원 옮김, 길, 286쪽, 1만8000원)='실천하는 이론가' 레닌의 삶과 사상이 글로벌화한 21세기 자본주의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지를 라캉 철학을 이용해 심도깊게 고찰한다.

문학·교양 ◆바로크 사이클(전 3권, 닐 스티븐슨 지음, 임종기 옮김, 책세상, 각 628쪽.508쪽, 각 1만3000원.1만1000원)=신화와 과학, 구교와 신교, 종교와 세속 등이 충돌하던 바로크 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음모와 대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거문고 줄 꽂아놓고(이승수 지음, 돌베개, 246쪽, 9500원)=세상의 명리를 좇지 않고 서로의 삶과 사상을 존중했던 조선 선비 24명의 아름다운 교유를 일화.편지.시.그림 등을 통해 흥미롭게 소개한다.

◆열정(서신혜 지음, 현암사, 192쪽, 8500원)=한 시대를 풍미한 광대들의 족적을 따라가면서 순수한 열정이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 지를 엿본다.

◆손끝으로 느끼는 희망(페터 헤프 지음, 박정미 옮김, 사람과책, 368쪽, 9800원)=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동시에 겪고 있는 한 독일인 신부의 의지와 희망의 기록.

◆짧은 뱀(베르나르 뒤 부슈롱 지음, 성귀수 옮김, 문학세계사, 204쪽, 8800원)=2004년 프랑스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당시 76세의 저자가 쓴 첫 작품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랑스에서 큰 화제가 됐었다. 14세기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펼쳐지는 종교적 사건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목소리의 무늬(황인숙 지음, 샘터, 300쪽, 9500원)=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시인 중 하나인 황인숙의 신작 산문집. 시인 특유의 섬세한 손길과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일상과 사람, 그리고 사물을 소묘한다.

◆착하게 낡은 것의 영혼(정일근 지음, 시학, 110쪽, 8000원)=중진 시인 정일근의 아홉 번째 시집. 경남 울주군 집 근처의 텃밭을 가꾸며 소일하는 시인의 소박한 하루가 시 곳곳에서 얼비친다.

경제·과학·실용 ◆브랜드 하이재킹(알렉스 위퍼퍼스 지음, 양준희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304쪽, 1만4500원)=소비자가 스스로 브랜드의 의미를 창조하고 진화를 주도하게끔 하자는 '브랜드 하이재킹'의 개념을 스타벅스.아이팟.이케아 등의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오일의 경제학(스티븐 립.글렌 스트라시 지음, 김명철 옮김, 세계사, 284쪽, 1만3000원)=고유가시대를 맞는 합리적인 투자 방식을 알아본다. 저자는 1970년대 오일 쇼크와 비교하면서 대체 에너지 개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주장한다.

◆프랑스 주거복지정책 100년의 교훈(김영태 지음, SERI, 146쪽, 5000원)=저소득층의 주거권을 법으로 보장하는 등 주거복지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프랑스를 벤치마킹한다.

◆워터쿨러 위즈덤(키스 베일리.카렌 릴랜드 지음, 김정혜 옮김, 나무한그루, 272쪽, 1만원)='20세기 전염병'으로 불리는 직장 스트레스, 풀 것인가 쌓아둘 것인가. 20년간 경영자.관리자.실무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본다.

◆등산교실(이용대 지음, 해냄, 560쪽, 1만8000원)=초보자들에게 필요한 등산의 기초지식부터 경험자들이 궁금해하는 등반 기술과 원리까지 등산인들이 알아야 할 사항을 7가지 주제로 나눠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히 설명.

어린이 ◆잊혀진 나라의 아우구스트(에릭 바르푀드 지음, 토레 한센 그림, 조용흠 옮김, 초록도마뱀, 260쪽, 9500원)=어느 날 단짝 친구를 잃어버린 소년 아우구스트가 동생과 함께 놀이방 청소도구함 뒤에 숨겨진 '잊혀진 나라'로 친구를 찾아 떠난다.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을 절묘하게 포착한 덴마크산 판타지 동화.

◆겁쟁이 빌리(앤터니 브라운 글.그림, 김경미 옮김, 비룡소, 32쪽, 8500원)=과테말라 인디언족에 전해내려오는 '걱정인형'을 소재로 아이들의 불안한 심리와 상상력을 그려냈다. 영국 그림책의 거장 앤터니 브라운의 신작.

◆하리하라의 세포여행(이은희 지음, 박양수 그림, 봄나무, 184쪽, 9500원)=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세포 백과사전. 우리 몸을 이루는 216종의 세포에 대해 쉽고 친절한 해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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