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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국·평천하 하면 수신 된다고 다들 착각
김우창 교수는 “정치는 재미없는 세상의 재미있는 흥분제지만, 가까이 할 필요가 없어야 좋다”고 말했다. [사진 나남]과장이 아니었다. ‘무변광대(無邊廣大)’라는 수식어는 그에게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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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기초의원 1010명 없어지나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의 자치구 의회를 폐지하는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3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첫 회의를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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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강을 생명의 강으로 … 시민이 일군 ‘기적’
“와, 연어네.” 지난달 20일 오전. 울산시 남구 무거동 구 삼호교. 다리위를 걷던 이상술(60·남구 신정2동)씨 부부가 신기한 표정으로 태화강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물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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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을 밀어내 그리다
‘접합 74-98’(1974), 마포에 유채, 225*97㎝ "마대 위로 나온 물감을 지우고 밀어내면 그 스스로 나에게 말을 건넨다. 뒤에서 밀려나온 물감이 마대 캔버스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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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소음소송 ‘365억 수임료’ 돌려달라
대구 동구 공군비행장(K-2) 소음피해 주민들이 손해배상소송 담당 변호사가 가져간 지연이자를 돌려받는 작업에 나섰다. 소음소송 지연이자 반환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지연이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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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땅에 떨어진 빗물은 무해한 중성 … 건물에 저장소 두면 침수 피해도 줄죠
올여름 잦은 폭우로 서울이 삽시간에 물바다가 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도심 한복판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도 일어났다. 매년 여름마다 홍수 피해를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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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패션 스토리] 캔버스가 된 악어백, 60년 전 디올의 ‘뉴 룩’을 만나다
세계 명품계는 서울을 ‘구원의 성지’로 여기는 듯하다. 늙어버린 홍콩, 설익은 상하이, 늪에 빠진 도쿄를 대신해서다. 이달에만 럭셔리 브랜드 두 곳이 특별한 선물을 안고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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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시, 소리 없이 많은 것 보여주죠”
자크 폴주는 작금의 향수업계에서 최고의 기념비적 인물로 통한다. 샤넬하우스의 역대 세 번째 조향사이며, 가장 여성적인 브랜드 샤넬에서 남성 향수로 이름을 알린 점 등은 그를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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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영화로 대박난 TV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 2’와 ‘A-특공대’에 공통점이 있다면? 4인방이 출연한다는 것, 그리고 인기 TV 시리즈를 영화화했다는 점일 것이다. 할리우드 장사꾼들에겐 화수분과도 같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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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5·18 민주화운동 세계기록유산 추진위원회는 내년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민주· 인권·평화의 정신을 확산시키고 광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5·18 기록물의 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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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5월의 노래'로 대체되나
정부가 내년 광주 민주화항쟁 30주년을 맞아 5·18 기념식장에서 부를 ‘5월의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고 1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내년 1월 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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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도 근대 일본도 번역에서 시작됐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는 14세기 초 유럽의 수도사들이 아랍어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장면이 나온다. 수도원 사서들에게 아랍어 해독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됐다는 설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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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도 어렵다는 노래 뭘까?
사람이 플루트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이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소프라노에게 주는 작품이 ‘미조리의 노래’(펠리샹 다비드 작곡)다. 소프라노 조수미(47)씨가 28일과 30일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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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행사 ‘반쪽’ 위기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내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를 놓고 5·18관련 단체들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다. 이 탓에 5·18 민주화 운동 29주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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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한국이 중국을 누른 ‘전설의 10년’
장엄한 서사시였다. 화려함은 압도적이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옛 중화 제국의 영광을 환상적으로 재현했다. 공자의 삼천 제자, 정화(鄭和) 함대의 대원정, 실크로드, 진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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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한국이 중국을 누른 ‘전설의 10년’
장엄한 서사시였다. 화려함은 압도적이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옛 중화 제국의 영광을 환상적으로 재현했다. 공자의 삼천 제자, 정화(鄭和) 함대의 대원정, 실크로드, 진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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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태화강, 멱 감고 뱃놀이를
지난해 6월 태화강 물축제 기간에 열린 전국핀수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강물을 가르며 수영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다시 태어난 태화강에서 멱감기 하세요.” 울산시가 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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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해부] 湖南 정치민심 大르포
■ 전주 남부시장 어물전 주인 김씨 “정책으로 경제 못 살린다면 포근한 한명숙 뽑아 평화롭게 살고 싶다.” ■ 광주 충장로에서 만난 상인 조성형 씨 “물건 만지작거리다 그냥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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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살짝 엿볼까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계획한 일본인 구리모토 가나코. 대학로 뮤지컬 '렌트' 관람을 여행 목표 1순위로 잡았다. 출국 전 알아보니 주말 공연은 이미 한 달 전 예약이 끝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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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하버드 대학도 교재로 쓰는 만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1, 2 래리 고닉 글·그림, 이희재 옮김, 궁리 1권 364쪽, 2권 316쪽, 1만1800원·1만1000원 만화책에 빠진 자녀를 나무라는 부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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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의 5·18행사 참석 막지 말라"
민주노총이 5.18민주화운동 26주년 기념행사에 노무현 대통령의 참석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5.18 관련 단체 등이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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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사라지려는 것들
‘가을이면 쉴 나무들은 한 해 중 가장 고운 모양을 내다가 미련없이 삭제를 클릭한다.우수수 날아간 잎도 정수만 남은 가지도 편안한 가을이다.’(강운구 ‘사라지려는 것들’중) 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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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역 참배하는 DJ
김대중(金大中)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1일 광주를 방문, 국립 5.18 묘역을 참배했다. 김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KTX편으로 광주에 도착, 비가 내리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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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5·18 참배 '부산 아지매'
▶ 황명자씨가 망월동 묘역에서 헌화하고 있다. [광주=양광삼 기자] "광주에 여행은 자주 가면서도 5.18 묘역에 한번도 안 가 본 사람이 의외로 많아 안타깝습니다." 황명자(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