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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역사의 데자뷔
2006년 4월 현대기아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정몽구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간략한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당시 중수부장은 박영수 ‘최순실 국정농단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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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근의 시시각각] 탕평 인사는 물 건너간 것인가
정철근논설위원“우리가 남이가!” 1992년 12월, 부산의 한 복집에서 터져나왔던 대선 구호가 다시 들리는 것 같다. 박근혜 정부의 영남 편중 인사 때문이다. 최근 대구·경북(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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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칼럼D] 탕평 인사는 물건너 간 것인가
대구·경북(TK) 출신의 김수남 대검차장이 후임 검찰총장에 임명되면서 편중 인사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당장 야당은 "우리나라 검찰에는 영남 출신밖에 없냐"고 속사포를 쏘아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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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특수통’ … 이석기 내란음모 수사 지휘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수남 대검 차장이 30일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강정현 기자]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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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검찰총장 후보자, "겸허한 자세로 인사청문회 준비"…김수남은 누구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수남(56ㆍ사법연수원 16기) 대검 차장은 30일 “검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많은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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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대선자금 수사 시작되나 … 김진태의 칼끝 주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당 실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메모가 공개된 9일 오후 김진태 검찰총장이 착잡한 표정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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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 수사, 노무현 측근 구속 … '너무 잘 드는 칼' 별명
‘너무 잘 드는 칼’. 안대희 총리 후보자에게 따라붙던 말이다. 특수통 검사로선 최고의 칭찬이다. 하지만 쓰는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 있다. 안 후보자는 1975년 서울대 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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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노재성 전 대통령정무비서관, 단법인 한국퇴직자총연맹 회장으로 취임 外
◆노재성 전 대통령정무비서관이 사단법인 한국퇴직자총연맹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반도평화연구원(원장 전우택)은 23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에서 ‘통일과 세월호 사건 앞에서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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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장관 퇴임 후 김진태 본 적 없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법무부 장관(1991년 5월~92년 10월) 시절,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평검사로 일했지만 (내가) 법무부 장관 퇴임 이후엔 본 적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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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칼잡이’ 국정원·CJ 독하게 파헤치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해 11월 13일 윤석열(현 여주지청장)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LIG그룹 기업어음 사기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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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칼잡이’ 국정원·CJ 독하게 파헤치다
지난해 11월 13일 윤석열(현 여주지청장)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LIG그룹 기업어음 사기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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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에서 명당이란 … 학군·교통 좋아 살기 편한 곳
강남의 풍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한보의 정태수(90) 전 회장이다. 지금은 해외도피 중인 범법자 신세지만 1980~90년대만 해도 재계는 물론 정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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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검찰총장 세 번째 사과 … 외부 개혁 피할 명분 있나
이동현사회부문 기자 검찰총장의 표정은 어두웠다. 꾹 다문 입술에선 비장감이 흘렀다. 늦은 밤. 대검찰청 청사를 나선 한상대 검찰총장은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말없이 관용차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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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모호한 기준으로 재량권 유지” vs “불구속 원칙이 당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초임 부장판사이면서 연수원 기수가 낮고 건강할 것.’ 명문 규정은 없지만 법원마다 통용되는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자격요건이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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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모호한 기준으로 재량권 유지” vs “불구속 원칙이 당연”
“남의 장사에 소금을 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인분(人糞)을 들이붓는 수준이다.”(2006년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검찰에 인분 냄새가 진동하겠다. 정말 인분 같은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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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영준 헌재 재판관 ‘2011 올해의 법조인상’
목영준 재판관(左), 정상명 전 총장(右)목영준(57)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사단법인 법조언론인클럽(회장 박노황)에서 주는 ‘2011 올해의 법조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목 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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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나도 고향에 가고 싶다
정진홍논설위원 #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퇴임 후 서울서 고향인 경북 의성 다인까지 240㎞, 600여 리를 7박8일에 걸쳐 걸어갔었다. “언젠가 영구차 타고 갈 곳, 두 다리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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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 낸 정상명 전 검찰총장
정상명(60·사진) 전 검찰총장이 책 『도(道)-길에서 만난 사람들』(흙마당)을 냈다. ‘걷기 전도사’를 자처할 만큼 걷는 즐거움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최근 생활을 담담하게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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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5060세대를 슬프게 하는 것
박재현사건사회 데스크 지난 28일 밤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정진영 청와대 민정수석이 모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 조문객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정 수석은 10·26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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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검찰 ‘기수문화’ 시대착오적이다
검찰은 상명하복(上命下服) 논리가 지배하는 조직이다. 사법시험 또는 사법연수원 기수(期數)를 기준으로 그 서열이 매겨진다. ‘기수 문화’는 신임 검찰총장에 내정되거나 취임하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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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동기 5명 일괄 퇴진 … 검찰의 시대착오적 의리문화”
한상대 “뿌리깊은 ‘기수(期數)문화’부터 극복해야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찰총장을 지낸 한 변호사가 27일 한 말이다. 한상대(52)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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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법무장관 후보자 … 58세, 경북고-서울대-사시 20회
권재진(58·사법시험 20회)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대검 공안부장과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등 검찰의 요직을 두루 거쳐 검찰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경북(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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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생각 맑아지고 건강, 걷는 행복 널리 알려야죠”
노무현 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지낸 정상명(61·사진)씨가 서울에서 고향 경북 의성군 다인면까지 240㎞를 걸었다(중앙일보 3월 23일자 31면). 지난달 22일 출발해 29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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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차에 실려 갈 길 건강할 때 걸어가보렵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입니다. 고향까지 걸어가면서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 출발의 동력을 충전하겠습니다.” 정상명(60·사진) 전 검찰총장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