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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김찬삼 여행기…(필리핀에서)|>환락으로 지새는 「마닐라」의 밤
「코레히도르」요새 굴속에서 홀로 간결한 위령제를 올리고 나왔으나 왜 그런지 마음이 개운치가 않았다. 필경 무명 용사일 그 해골의 주인공을 위하여 안식처를 마련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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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상승에 「종점」있다
오늘의경제를 특정짓는 각종가격상승 「레이스」 에서 「톱」 을 달리는 가격은「땅값」이라고 해야겠다. 공업이발전하면할수록, 도시가 팽창하면 할수록 지가는끝없이 상승한다는것이 지금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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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변모하는「샹송」
어느때 들어도 싫지않은 것이 「샹송」이지만 붉은 「마로니에」잎이 짙은 잿빛 포도위에 떨어지는 늦가을의 고요한 밤에 듣 는「샹송」의 「멜러디」는 더욱 「로맨틱」하다. 「파리」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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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의 동·서 재회
【부카레스트 3일 UPI동양】2일 「루마니아」를 방문한 「닉슨」미국대통령은 성조기의 물결속에서 1백만 「루마니아」시민들의 열광적 환영을받았다. 수많은 남녀 그리고 어린이들은 「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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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위연극
미국의「아방·카르드」는 붕괴·몰락하고 있는가, 오늘날 신연극운동으로 불리는 미국의 전위연극은 그것이「안토닌·아르터드」의 구세주적인 주장이건, 「존·케이지」의「다다선」이건「뉴·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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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버스·열차 충돌|휘경동 건널목서 17명 사망 69명 부상
8일하오8시48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67앞 중앙선철길 건널목에서 문화촌을 출발, 면목동으로 가던 서울영51228호 시내「버스」(안성여객소속 운전사 박봉춘 39)가 부산발 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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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과 새벽의 어귀에 서서
정한 곳에 천년학이 내리듯····본지창간의 정신과 발전을 뜻한 이당 김은호화백 휘호 아기 시름의 강 기슭에서 귀를 기울여 오직 참음과 견딤으로 눈얼음창 밑을 뚫고 흐르는 물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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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추석
추석이 왔다. 중추의 추석 명절이 찾아온 것이다. 새해의 설날이 비록 사람의 마음을 희망에 부풀게 하지만 8월 한가위의 좋은 절후와 그 풍성한 생산에는 감히 대이지 못한다. 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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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첩이 백12명 스와질랜드왕
【음바바네AFP합동】영국의 마지막 「아프리카」식민지인 「스와질랜드」가 6일 독립을 선포하는 식전에서 「스와질랜드」왕「소부자」2세의 처첩 l백12명이 6만명의 관중앞을 행진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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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도시 「코펜하겐」
다음글은 지난6월23일부터 8월 4일까지「덴마크」에서 열리고 있는「유네스코」주최 세계사회학 「세미나」에 참가한 홍두표씨 (동양TV 편성부 차장)가 보내온것이다. 새벽5시30분「코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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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은 「한국의 날」
【워싱턴5일 동화】미국의 「뉴올리언즈」시는 시역 사상 처음으로 6일을 「한국의 날」로 정하고 다채로운 한국관계 행사를 진행하였다. 김동조 주 미대사가 방문한 가운데 진행된 「뉴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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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곳곳「메이·데이」행사
【뉴요크 1일 UPI동양】미국 노동자들이 1886년5월1일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는 최초의 「데모」를 벌인 것이 기원이 되어 1890연도부터 국제노동절이 되어온 「메이·데이」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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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을 이어온 전통예술|「봉산탈춤」을 무형문화재로
문화재 위원회 제2분과 위원회는 23일 고려말부터 약5백여년동안 전승되어온 우리의 전통예술인 봉산 탈춤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봉산탈춤놀이는 황해도 봉산을 중심으로 사리원, 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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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천도교
민족사상의 바탕을 이어받은 신흥종교로 이 나라 근대사에 뚜렷이 이정표를 세운 천도교는 창도 1백년만에 원점에 다시 돌아와 주춤해 있다. 이조사회가 몰락하는 막다른 길목에 서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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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페인 무용 주리 여사
한 가지 길에 시간과 정열을 기울여 일가를 이루었거나 오랜 침묵 끝에 새로운 발표를 앞둔 여인들의 새봄 이야기를 찾아본다. 그들은 어떻게 노력했고 앞날을 설계하는 것인가. 이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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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예술의 지방성과 국제성 - 백철
예술의 지방성과 국제성-. 오늘의 예술론을 위하여 지방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일견 지나간 날의 화제라는 느낌이 든다. 지금 무대위에선 「재즈」음악과 「트위스트」춤이 한창인데 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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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검무·강릉 단양제·한산 모시 짜기|무형문화재로 지정
21일 문화재위원회는 진주검무, 강릉 단양제, 한산 모시짜기를 무형문화재 제12호, 13호, 14호로 각각 지정했다. 우리의 무용사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고 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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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단심」에 타듯 불꽃은 남강에 흐르고…|「개천」의 얼 되새겨…진주의 축제
「역사의 향기 그윽하다」는 말은 그민족이 몇백년 몇천년씩 간직하고 지켜온 예술과 문화가 얼마나 큰 역사적 의의를 차지하느냐를 표현해준다. 『하늘과 땅이 있는곳에 꽃이 피는것과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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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무용단 입경|"한국하늘은 지중해빛 같다"
푸른 지중해의 정열을 「기타」에 실어 남국의 애수담긴 노래로 「스페인」「플라밍고·댄싱」을 가을하늘에 수놓을「스페인」무용단 일행5명이 2일 하오4시30분 서북항공편으로 내한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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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오는 「프피타·사라제나」무용단>|「스페인」무용의 진수
1966년은 「플라밍고」가 세계적으로 조용한「붐」을 일으켜 주목을 받고있는데 마침 본고장「스페인」으로부터「프피타·사라제나」무용단일행이 내한하게 되었다. 「프피타·사라제나」 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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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주년기념 초추 「예단」에 보내는 두 선물
5곡이 무르익는 가을은 또한 예술의 계절-. 창간 한 돌을 맞는 중앙일보사는 그 기념사업의 하나로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루지에로·리치」와 「플라밍고」의 본고장 「스페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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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노가면희-강릉
◇단오-황금찬 머리채 창포물에 감아 빗고 은빛 모시치마 구름으로 날리며 아가씨들은 그네를 탔다. 근심도 꽃이되는 사장엔 황소를 눈 가늠하는 씨름꾼들의 호흡이 불보다도 뜨거웠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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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미스·유니버스」…
「미스」미국 선발대회의한 「프로」에서 65연도 「미스·유니버tm」인 태국의 「흥사쿨라」양이 태국의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춤을 추어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