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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1976년 7월, 올림픽에서 대만의 국기가 내려지던 날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만 선수단. 국기인 청천백일기 대신 대만올림픽위원회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성운의 역사정치⑬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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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틱카운슬 "트럼프 발언, 전쟁 원하는 것 아니라 대북 억지력 위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을 겨냥한 강력한 발언과 관련해 “트럼프가 전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북 억지력을 위한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안보 싱크탱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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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난기류 한국 외교, 한·일 관계부터 풀어보자
박영준국방대 안보대학원 교수한국 외교가 난기류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합의한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 정부가 반발하면서 중국이 한·중을 오가는 전세 비행기 운항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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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보수의 변심
미국 공화당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때문입니다.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 수락연설을 하면 보호무역주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을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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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메르켈에 나치 딱지 … ‘반세기 자산’이 날아갔다
통합의 시대는 저무는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사태가 간신히 봉합됐지만 이를 계기로 ‘민족주의’ 갈등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후진국 간 전통적 남북갈등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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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여파인가, 지구촌 휩쓰는 민족주의
통합의 시대는 저무는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사태가 간신히 봉합됐지만 이를 계기로 ‘민족주의’ 갈등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후진국 간 전통적 남북갈등은 물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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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책임 안 지는 일본의 ‘무책임 시스템’ 통렬 비판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일본의 사상가 마루야마 마사오 교수. 1996년 타계한 그는 2차대전후 일본 최고의 지성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전후 군국주의 청산에 앞장선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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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분출에 몸살 앓는 지구촌 보편·민주 가치 못 지키면 공멸의 길
# 16일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앞둔 우크라이나에선 친(親)러시아와 친우크라이나 세력 간에 유혈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투표를 하루 앞둔 15일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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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분출에 몸살 앓는 지구촌 보편·민주 가치 못 지키면 공멸의 길
관련기사 세계화 바람 속 민족주의 기승 … 늘어가는 지구촌 화약고 “조국은 당신들의 것” … 프랑스혁명이 민족주의 확산 기폭제 동북아선 ‘민족=공동운명체’ … 분쟁 때 양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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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3·1절에 돌아본 왕도와 패도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3·1절 95주년을 맞으며 동북아의 지난 한 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근자에 들어서 한·일 관계는 심히 불편해졌으며,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토분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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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그래도 의회민주주의를 키워가자
이홍구전 총리·본사 고문 민심이 천심이라 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둔 지난 몇 달 혼란과 흥분으로 요동치는 민심을 지켜보면서 과연 천심이 작동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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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이후 일본 어디로 … 하버드대 에즈라 보겔 교수 인터뷰
3·11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판 9·11 테러에 견줄 만하다.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는 미국의 대내외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세계가 변했다. 3·11 대지진은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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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집요한 꿈 改憲, 60년 만에 길 터
일본 참의원 의원들이 14일 도쿄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헌절차에 관한 국민투표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도쿄 AFP=연합 화근은 전날 저녁 한 강연회에서의 발언이었다. “반세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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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보기 : 일본 개헌 논란] 일본 전문가의 시각
이번 8.15는 광복 60주년이자 일본의 2차 대전 패전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개헌 바람이 우리를 자극한다. 그렇다고 우리의 민족감정을 내세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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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
가미카제 특공대는 왜 죽음을 무릅쓰고 돌진했을까. “천황을 위해 사쿠라처럼 진다.” 그들은 자신들의 애국심에 미적 가치를 부여했지만 국가가 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는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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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중앙일보 고문 기고]
주변환경이 크게 달라지거나 열악하게 변할 때 개인이나 기업은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은 그럴 수 없다. 나라와 민족에게 지리적 위치는 운명적 불변의 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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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중앙일보 고문 기고]
주변환경이 크게 달라지거나 열악하게 변화 될 때 개인이나 기업은 다른 곳으로 옮겨갈수도 있다.그러나 나라와 민족은 그럴 수 없다. 나라와 민족에게 지리적 위치는 운명적 불변의 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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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그랜드 디자인] 4. 일본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 의 저자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도쿄도지사의 새 책 '아메리카 신앙을 버려라' 와 '승리하는 일본' 은 그 도전적 제목만큼이나 인기를 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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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방한 스칼라피노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의 명예교수 로버트 스칼라피노 박사는 아시아문제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일 것이다. 그는 하버드대 정치학박사로 1949년부터 버클리에서 교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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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균형 어려워진 東아시아
오랫동안 중국과 일본.한국등은 돈 버는 일에 열중하며 전통적인 적대 관계를 극복해 왔다. 그리하여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경제성장이 빠른 지역으로 부상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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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국가론" 오마에 겐이치 지음
일본의 세계적인 경제평론가이자 정치가인 저자는 주권국가의 종언을 선언하고 있다.수세기동안 국제무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주권국가」는 글로벌경제체제 속에서 더 이상 주역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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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상과 미래사회"세미나 분석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효(孝)」의 현대적 의미를 탐색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 및 삼성복지재단과 공동주최로「효사상과 미래사회」라는 제목의 국제학술회의를 지난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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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들의 반란과 민주주의의 배반"
자본주의 체제의 버팀목이 돼 주었던 공산주의가 무너진 직후부터 미국에서는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현상을 고발하고 아울러 자본주의의 본질을 탐색하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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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네디교수에 들어본 21세기
『지구상에 진정한 강대국이란 이제 존재하지 않으며 21세기에는 미국문화와 反미국문화간 대결양상이 나타날 것이다. 한반도 통일은 북한정권의 붕괴로 이뤄지겠지만 한국은 독일통일에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