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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피자와 치킨 타령…아이들이 왜 그랬나 했더니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7) 오래전 어린 남매가 밤마다 그토록 사오라고 했던 피자와 치킨이 사실은 나를 불러들이기 위한 간절한 작전이었다는 걸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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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잘못해 사고난 차, 쓸 만한데 폐차하자고 해서야
사진 대우조선해양 한국에서 대우조선해양이란 이름은 오늘날 천형(天刑)의 대상이다. 모두가 비난할 뿐 좋게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우조선해양, 이름에서 보듯이 한 시절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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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가봤던 사장님 … 이젠 약자 돕는 게 기쁨
조성우 다성BNI 사장(49·왼쪽 둘째)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신월동 공장에서 어니라칸(37?왼쪽 넷째) 등 이주여성 직원들과 박스를 만들고 있다. 사업 실패 경험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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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만난 건 내 인생의 행운이야
유용주 시인巨文(거문-한창훈씨의 호), 잘 내려갔능가? 시차적응은 워뗘? 일년에 잘해야 서너 번 얼에 깃을 친 골짜기를 보면서 구름에 술 스며들 듯, 한 사나흘 묵지근하게 들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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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투자 스승은 라디오와 지도”
강방천은?-1960년 전남 신안 출생-목포고 ·외국어대 경영정보학과 졸업-동방증권 ·쌍용증권 등에서 펀드 매니저로 근무-저서 :『강방천과 함께 하는 가치투자』(2006)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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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基錫 법제처장관-검사장때야 집마련 청빈 평가
텁텁한 외모와 시원스런 성격에 걸맞게 대인관계가 원만해 후배검사들로부터 맏형님으로 불린다.그러나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빈틈이 없어 발탁의 배경이 된 것같다는 중평. 검사 임용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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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상도처녀와 결혼 방글라데시 청년
서울에 3년9개월동안 머물고 있는 방글라데시인 모하메드 사이플 이슬람씨(23)에게 한국은 이제 남의 나라가 아니다.아내의나라이고 그 자신이 귀화를 신청해놓고 있는 미래의 모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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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왕복 길 부산만큼 멀다/45% 입주에 두손 든 교통
◎서울 시청까지 4∼5시간/곳곳 병목 “도로가 주차장”/지하철 완공돼도 교통량흡수 어림없어 교통지옥도시 분당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직전 상태로 쌓이고 있다. 96년말까지 39만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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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지원 돈줄 쥔 「농촌경제 실력자」/농협단위조합장(자리)
◎주민과 “동고동락”민원 줄이어/“말 많고 탈 많은 곳”… 직위악용 오명도 농협단위 조합장은 그야말로 그 지역의 실력자다. 읍·면지역의 경우 공인받는 서열은 면장·지서장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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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장애 딛고 대만서 정박 학위|「지혜의 눈」뜬 한국판 헬렌 켈러|북방연구소 연구위원 미영순 씨
중국문제 전문가 미영순 박사(46·북방연구소 연구위원)에게 눈(안)은 그를 일생동안 집요하게 괴롭히는 애물단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련한 눈빛을 담은 고운 눈매가 아름답지만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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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형제·남편 잃고 자녀까지…|원폭에 「빼앗긴 인생」50년
원폭피해자 이맹희할머니(67·서울충신동1의310).어떤 목적에서든 그의 지난 세월을 꼬치꼬치 묻는일은 오만이며 죄를 짓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상처를 헤집는 얘기를 듣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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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셋방 81세 할아버지/국교에 5백만원 장학금
◎“묘자리 사기위해 푼푼이 모은 돈”/좋은 일 해놓고 편안히 잠들겠다”/10년간 교통정리 해주던 학교에 기탁 단칸 셋방에 사는 80대 할아버지가 자신의 장례비용으로 푼푼이 모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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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이면 넉넉해요”/곽한주 기동취재반(총선 현장에서)
『선거자금요. 지금 갖고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각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실탄」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치는 판에,『선거자금은 충분하다』는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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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카드로 물품 구입|되팔려던 자매를 적발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신용카드로 한꺼번에 7천여만원 어치의 물품을 구입, 이를 되팔아 전세금을 마련하려던 김기환씨(37·주부·경기도 오산시 원동)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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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차린 뒤 신도들 돈 가로채
시울북부경찰서는 11일 사이비 개척교회를 차린 뒤 동네 주부들의 돈을 가로챈 세 자매 중 한정인(48·여·서울수유동274) ,정자 (4l·여)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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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비슷" 말만 믿고 구속|진범 잡혀 사기 누명 벗어
【부산=연합】범인과 모습이 비숫하다는 피해자들의 진술 때문에 사기범으로 몰려 구속 기소까지 됐던 한시민이 진범이 잡힘에 따라 3년만에 누명을 벗었다. 25일 대법원으로 부터 무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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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군경 미망인회 선정「올해의 장한어머니」수상-구경임 여사
해마다 6월은 어김없이 찾아든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이 땅을 스쳐 지나간지도 어언 서른세해. 그래도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망부를 위해 모으는 여인의 두손은 더욱 간절해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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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짜고 운전사 유혹『결혼하자』통정…돈뜯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5일 남편과 짜고 처녀를 가장, 총각운전사를 유혹해 결혼비용으로 3백50만원을 가로챈 양옥녀씨(32·서울 홍제3동8의3)를 사기혐의로 수배하고 양씨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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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된 공간이 너무 좁고 각박하다|김주영
거리를 걸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물밀 듯 마주 걸어온다. 그 많은 사람들은 나를 스쳐 가는 사람들이 아니고 나를 향해 쳐들어온다는 느낌이다. 그런 피해 의식을 유발시키는 상황들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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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하는 헛 바퀴 탐문|구로 공단 강도사건 수사본부의 24시간
「카빈」강도사건 발생 2주일. 대낮을 기습한 사건 뒷자리에는 고심 참담한 경찰의 헛 바퀴 수사만 남았다. 경찰을 조롱하고는 오리무중에 빠져 버린 범인. 그러나 서울 남부경찰서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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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는 전세방사기|부동산「붐」퇴조의 여파
부동산 투자「붐」이 물러간 뒤로 주택매매가 한산해지고 전세 입주자가 늘어나자 영세민의 셋방, 「아파트」전세를 대상으로 전세 보증금을 가로채는 지능적인 전 셋방 사기가 부쩍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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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를 노리는 미모의 여사기사
◇…서울성북경찰서는 가짜돈뭉치로 가정주부를 등친 35세 가량의 말쑥한 여자 사기꾼을 수배했다. ◇…이여자 사기꾼은 28일하오 3시쯤 서울성북구삼선동1가572 김원득여인(51)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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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가 된 경관
『재산도 없고 경찰을 그만둔 후에 불구의 몸으로 날품팔이조차도 할 수가 없어』 순간적으로 권총강도를 결심했다고 김정갑 순경은 말했다. 11년 전(56년 12월 1일) 경찰에 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