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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테이블위의 「작은 통일」/유상철 체육부기자(취재일기)
그것은 코리아여자팀이 이룬 것이 아닌 7천만겨레가 가슴죄어 엮어낸 세계제패였다. 3시간40여분간의 사투에 가까운 대혈전. 그 지루하고 힘든 싸움에서 이길수 있었던 것은 7천만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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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길조 드디어 해냈다/이호철 소설가(특별기고)
◎남·북이 함께 외친 “코리아탁구” 드디어 해냈다. 우리의 낭자들,현정화,홍차옥,유순복,이분희는 7천만 온민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라예보 이후 18년만에 다시 세계정상을 탈취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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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승에 감격
헝가리와의 준결승전에서 현정화의 1구1구에 희비가 엇갈리던 2천여 재일 동포 응원단은 마침내 현이 단·복식 3게임을 내리 따내며 극적인 역전 극을 펼치자 저마다『현정화 최고』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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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단체 코리아-중국 쟁패
【지바=유상철 특파원】코리아 낭자 군이 마침내 대망의 결승에 진출, 중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남북단일 코리아 여자 팀은 28일 이곳 닛폰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제41회 세계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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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겨냥「북경 정부」실체인정|대만,「적대관계청산」선언 의미와 파장
【대북=전택원 특파원】리덩후이(이등휘) 대만총통은 30일 중국과의 내전상태를 규정해 온 헌법 임시조항(동원감난시기 임시 조관)의 폐지를 선언한다. 이 선언에 따라 대만은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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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만「이산 중국동포」의 메신저|중화문화 연구원 대표 편영우씨
인간사에서 이별만큼 괴로운 것은 없다. 더구나 그것이 핏줄과의 생이별일 때 괴로움은 한이 되어 가슴에 응어리지는 법이다. 우리의 아픈 역사에 의해 강제로 혈육과 떨어져 이국 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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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 과연 추락했나」집중 추적
『월간중앙』5월 호가 새로 나왔다. 걸프전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미국의 세계질서 재편구도는 어떤 것인가, 걸프전은 미국의 경제회복에 얼마나 기여할까, 미국의 한반도 전략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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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탁구 쾌주/민단조총련 어깨동무 응원/첫 단체전 불 눌러
【지바(일본)=유상철특파원】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 첫날 분단 46년만에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코리아팀프랑스팀간의 여자부 첫 경기가 벌어진 24일 오전 지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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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8)나의 친구 김영주(23)|이용상|흔들리는 탈출계획&&단결 못하는 한구의 조선인들보고 실망|일 장교후보 시험 봐 합격
혹시나 우리 독립단과 연락이 될까 기대하면서 목청껏『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렀으나 허사였다. 그로부터 며칠 후 새벽 보초를 섰던 가네미쓰 이등병이 황급히 나를 깨웠다.『2층 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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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좋아…" 화합의 첫 승
【지바=유상철 특파원】그것은 차라리 일본영토에 휘몰아친 거대한 코리아의 해일이었다. 코리아 팀이 24일 제41회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 여자부 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3-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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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6)나의 친구 김영주(21)이용상|한구의 이등병 신세
김영주 얘기를 잠시 줄이고 필자는 다시 이등병 신세로 끌어가겠다. 오카모토 대위가 인솔하는 군용 열차는 산서성·운성을 출발, 남으로 남으로 달리며 하남성·강소성·안휘성을 지나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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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4)나의 친구 김영주(19)|이용상|진짜 김일성은 누구
독립군이 보천보를 습격한 것은 1937년 6월4일의 일이다. 그보다 앞서 독립군 국내진격은 1935년 2월13일 평북 동흥읍 습격이었다. 이홍광 부대였다. 따라서 보천보 습격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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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민족들의 흥망 성쇠 사
중국 연변 대 동포사학자인 방학봉씨가 중국 속화지방에서 활동했던 여러 민족들의 흥망성쇠 및 상호관계를 통시 족으로 집대성했다 전국 시대부터 청조 때까지 각 민족의 성립과 내외관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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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정서의『원형』살핀다|『연변별곡』
이두용 감독이 중국연변 조선족 자치구를 무대로 한 첫 한국영화『연변별곡』을 연출한다. 지미 필름이 제작하는 이 영화에는 첫 연변소재 영화인만큼 백두산 천지, 만주평원 등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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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3)나의 친구 김영주(18)|이용상|호남성서 재회
나는 시금 쓰고 있는「나의 친구 김영주」를 만나기 위해 가고 있다. 북지 산서성·운성을 떠나 중지 양자강 쪽을 가고 있으나 김영주가 남쪽 멀리 호남성에서 나를 기다리고(?)있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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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체전-백개국 동포 초청
제2회 세계한민족체전(9월11∼20일·서울올림픽공원)이 지난89년 1회대회때 보다 두배에 가까운 대규모대회로 개최된다. 9일 제2회 세계한민족체전 정부지원 실무위원회에서 확정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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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0)제85화 나의 친구 김영주(15)
오후 우리들이 매복중인 비행장에는 눈보라가 뿌리기 시작했다. 이쯤이면 새벽에 난주를 떠났다는 미군 낙하산부대는 기습해 올 것 같지도 않다. 당시 레이다 시설이 없던 일본군은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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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음통일」 빠른 걸음
◎5월 「환일본해 국제예술제」 합동음악공연의 의미/중앙국악관현악단·평양음악무용단 100여명 한무대에/「클래식의 밤」서 양악 남북만남도 음악인들의 남북교류가 국제무대에서의 합동공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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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9)제85화 나의 친구 김영주(14)|이용상|중국인이 준 격려문
인민해방군 천바이랑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사방은 또다시 적막에 싸였다. 나는 교대하러 온 다음 보초에게『이상무』라고 인계한 다음 내무반에 가는 도중 아까 천바이랑이 던져준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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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8)| 나의 친구 김영주 (13)|탈출 카운트다운|이용상
중국인 이발사 천바이랑이 자기들 「인민해방군」에 많은 조선 동지가 있다는 말은 나에게 크나큰 흥분이고 충격이었다. 이 부근의 산야는 「인민해방군」이라는 팔로군과 「조선의용군」의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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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4)|제85화|나의 친구 김영규(9)-이용상|거사 직전 부대 이동
입대한지 4일이 지나서였다. 저녁 식사 후 수십명의 초년병들이 수돗가에 모여 와글와글 소리를 내며 식기를 닦았다. 어느새 왔는지 조 일등병이 자기도 식기 닦는 시늉을 하면서 조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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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한민족 축구잔치
오는8월 중국에서 한국·북한·중국·소련 등 4개국 동포가 참가하는 한민족 축구 대 잔치 가 처음으로 열린다. 세계 한민족 체육대회(9월·서울)개최와 관련,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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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초청문제 협의
체육청소년부 김사흥 국제체육국장·김성규 대한체육회국제본부장·이성희 한민족체전 위 사무처장은 지난 6일부터 중국배경과 연길 시를 방문, 중국당국자와 세계한민족체육대회(9월·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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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김영주|이용상
중앙일보는 지난 86년 2월 26일 제84화「올림픽 반세기」를 끝으로 일시중단 했던 장기 기획연재물『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9일(일부지방 10일)부터 부활한다. 제85화로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