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망자 극락왕생 빌어주기 50년|영산재 임송암스님
불교의 가장 큰 의식의 하나인 영산재가 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는가 생각해 보게된다. 그것은 적어도 24시간 계속되는 큰 절의 거사적 행사. 그걸 꼭 지정해놓아야 보존할 처지가
-
행정도 경영방식대로
계절과 유행이 바뀌고 옷이 낡으면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듯이 정부의 기구나 제도 역시 이와 다를바 없다. 정부 수립후 40년이 지났고 행정기능과 수요 또한 급증하고 복잡·다양·
-
통일·대 미관에 세대 차 뚜 렷|전국 유권자 천명 전화여론조사 중앙 SVP
통일문제나 미국을 보는 시각 등 안보와 관련된 정점에서 세대간 견해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사가 부설 여론조사기관인 중앙 SVP에 의뢰해 5월31일부터 이틀간 1천명을
-
TV프로 여전히 교양이 오락에 밀린다|서머타임때 개편하나마나…구태 못 벗어나
최근 KBS·MBC두 TV의 방송내용이 시의성이 없고 구태의연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있다. 이는 특히 5월 들어 서머타임실시와 함께 두 TV가 프로를 개편했으나 교양프로를 심야시간
-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 신년 인터뷰
인터뷰 전육 정치부차장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는 새해를 맞아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 취임후의 국정운영 계획, 국내외의 당면 현안과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포부와 소신을 피력
-
"국민의 뜻이면 백번이고 항복"
16년만의 직선제 대통령선거를 치른 금년은 유난히도 「말」이 많았던 한해였다. 정초부터 박정철군 고문치사 사건으로 얼룩진 출발을 하더니 범양사건, 4·13조치, 6·29선언으로 숱
-
희비 엇갈림속 "총선무드" 점화
선거태풍이 지나갔다. 적중·이변의 회비가 엇갈린 각지방에는 논공행상과 문책,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하는 체제정비 등으로 들떠있다. 2백만 표차로 압승한 민정당과 지방관가에서는
-
신제품 30%·2년 지난건 70%할인|세일·할인판매장 이용을
올 겨울에 가족들에게 필요한 옷들이 어떤 것들인지 미리 챙겨두었다가 세일이나 할인매장을 이용하면 가정 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 제철상품을 싼값에 구입하는 요령은 크게 나누어 4가지
-
남대문로|양복점거리 사라지고|"한국의 월가"로 탈바꿈
「40년 한국 현대양복사」를 이끌어온 서울 남대문로1가 「양복점 거리」가 도심재개발사업에 밀려 사라져간다. 대신 들어선 거대한 빌딩군에는 국내정제의 「돈줄」을 쥐고 흔드는 금융업계
-
미공개 우수외호 많이 방영
국내 양TV사가 지난 한햇동안 방영한 외국영화는 2백40여편인 반면 한국영화는 20편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영화진흥공사에서 강행된 87년도 한국영화연감에
-
선조들의삶·슬기·얼 일깨운다|지방시대·지방문화(11)
아득한 옛날 탐나개국 이래 거친 들판을 일구고 파도와 싸우면서 살아온 이 고장 선조들의 삶을 지탱해온 소중한 생활도구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제주민속박물관. 제주의 민속연구가 진성
-
올여름 패션…50년대 복고바람|부풀린 치마와 탑의 조화
여성들의 몸매 곡선을 강조하여 몸에 꼭 맞으면서도 팔과 목등을 시원하게 드러낸 원피스와 탑(재키트 안에 입는 작은 웃옷), 무릎까지로 기장이 올라가고 바람이 불면 비누방울처럼 부풀
-
기성복업계 직장여성을 잡아라
87년에 들어와 여성 기성복계는 직장여성을 위한 새로운 상표(Brand)개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재고 누적타개를 위해 3년전부터 기성복계에 불기 시작한 다품종 소량생산과
-
지성과 문학의 세계 두루섭렵
자신의 젊은 시절을 감동 없이 돌이켜보기도 힘들거니와 회한 없이 회상하기란 더욱 힘들 것이다. 그래서「감회」 랄 수밖에 없을 그 착잡한 느낌은 현실과 풍속, 환경과 의식, 생활과
-
(9) 법정에선 중3 「007미팅」
『여보세요! 미순양 있읍니까? 아! 듣기만 하세요』 전화속의 목소리는 은밀하고 다급했다. 『오늘 하오2시 종로2가 M분식센터앞에서 잡지를 둘둘 말아쥐고 있는 남학생을 만나보시죠」
-
「말」로 되돌아본 86년-"마음 비웠다"에 "부처님뿐이다"-
올해도 수많은 「말」들이 정국과 세태에 따라 부심했다. 격렬한 대지의 연속이었던 개헌정국, 호황으로 치달은 경제여건, 그리고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양산한 말을 좇아 올해를 되돌아
-
호화생활자들 명단 밝혀라 질문|교사 구속은 불법시위 때문 답변
▲유준상 의원(신민)=현정권이 낳은 최대의 과오는 의식의 양극화와 민주인사들에 대한 용공조작이다. 언론을 조작·통제하여 국민의 입과 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때문에 여론이 오도되고
-
"떠들기만 하는 「똑똑한 바보」많지요"|78세로 대학 떠나는 경남대 윤태림총장
교육계 일선의 원로로서 조용히 그 길을 지켜온 윤태림 경남대총장(78)이 오는 27일 퇴임식을 갖고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한국인의 성격연구의 태두이자 지조있는 학자·교육가·문필
-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보고…김방옥
뮤지컬에는 노래와 춤과 달콤하고 낙천적인 삶이 있다. 귀를 울리는 라이브 뮤직과 감미로운 노래,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율동이 엮어가는 이야기에 강하게 빨려드는 맛은 오직
-
(7) 취미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산다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니?』 『엄만 알 필요 없어』 엄마의 물음을 거침없이 일축해버리는 국민학교 2학년짜리 아들의 「대꾸 아닌 대꾸」에 주부 정순화씨(38·서울강서구미곡동)는
-
옷은 가득한데 입을 게 없다|전문가가 권하는 의상관리 비결 20가지
85, 86 추동 모드를 정리하는 각종 의류 세일이 한창이다. 보통 정상가의 30∼50%를 할인하는 의류 세일인지라 이름 있는 기성복점마다 고객이 크게 붐빈다. 그러나 싸다고 해서
-
(4)뇌졸중-혈압관리 잘하면 걱정없다
지난 회에 우리나라의 사망1위질환인 뇌졸중의 종료와 발생기전. 원인과 증상에 대해 살펴보는데 이어 이번회에는 뇌졸증의 치료·예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서울대의대 신경과 이상복교
-
올해의 여성패션을 보면…|몸매 강조한 옷·짧은머리 유행
□…86년 새해의 여성 모드는 의상의 정돈미가 강조되고 머리는 짧은 머리, 폭넓은 액세서리의 활용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세계의 유행과 한국의 유행을 미리 가본다.…□ 86년 여성을
-
「말」로 되돌아본 '85년
세상이 복잡할수록 말이 많다. 올해따라 선거·전면해락·예산파동등으로 정치가 유별나게 시끄러웠고 데모·노사문제·무역마찰등으로 사회·경제적으로도 곡절이 많았다. 연설·발언·주장·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