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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칸영화제 유럽자존심 지키기에 "안간힘"
프랑스에서 현재 열리고 있는 제45회 칸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할리우드의 세찬 물결에 대항하는 프랑스의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거의 절반은 프랑스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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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변혁기 새 인간상 제시|막심 고리키 저『어머니』
『어머니』의 무대는 막심 고리키의 출생지였으며 러시아의 오래된 도시인 니즈니노브고로드였다. 볼가강의 지류에 위치한 이 도시는 당시 볼가강의 주요한 항구이자 교역지대이기도 했지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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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서 묵히는 좋은 외화 많다
창고에서 낮잠 자는 고급 외화들이 늘고 있다. 상업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극장들이 상영을 꺼리기 때문이다. 외화 수입이 폭주하는 속에서 악화가 양화를 내쫓는 셈이다. 이 통에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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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자 대폭 기용/고르비옐친/쿠데타 가담자들 숙청
【모스크바 AP·로이터=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3일 쿠데타 기도에 가담한 고위관리들을 숙청하고 개혁주의자들을 기용하는 인사개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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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연방 존속」 여부 내일 투표
◎고르비 TV서 지지 호소/옐친,라디오로 반대 촉구 【모스크바 외신 종합=연합】 소련연방의 존속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발프해 3국 등 6개 공화국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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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대모험시대/10년뒤를 말하는 영소 두석학 중앙일보강연회
혁명과 전쟁의 세기라 할 수 있는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을 앞둔 지금 세계엔 또다른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이 혁명은 사회주의진영인 소련과 동유럽에서 일고 있으며 어쩌면 이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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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 분쟁의 고도」에도 개방 바람 솔솔
중앙일보 외신부 안희창 기자가 한국 기자로서는 처음으로 소련과 일본 양국간에 반환을 둘러싸고 한창 분쟁중인 사할린 남동쪽 쿠릴열도의 북방 4개 도서를 취재했다. 소련 외무부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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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선수촌 입촌 1호"
○…서울올림픽선수촌 입촌 제1호는 프랑스선수단이 기록했다. 3일의 정식 개촌 식에 앞서 선수촌 입촌이 허용된 1일 프랑스는「장·프랑수아」선수단장 등 임원 19명이 오전 1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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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애써찾은 톨스토이 박물관 "수리중"
이번 소련여행에서 가장 조심했던 것은 사진찍기였다. 소련측이 낸 여행안내서의 주의사항을 미리 읽은 탓이다. 노보스티통신이 발행한 이 안내서는 외국인들은 문화기념물, 도시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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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농구 내일부터 열전11일|7개국 9개팀 각축 한-쿠웨이트 남자 첫경기체코·형가리등 동구팀 첫출전 여자는 미-유고가 정상넘볼 듯
87 서울국제초청농구대회가 5일 한국-쿠웨이트 남자경기를 스타트로 15일까지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내년 서울을림픽에 앞서 예행전으로 벌어지는 이번대회는 남자부가 5개팀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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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우리부부 작품 상급미술관서 전시
나는 위크데이에는 프라하 근교 브르노에 있는 타피스트리 공항에 나가서 온종일 산다. 나는 이곳에서 상오 7시부터 하오 5시까지 내 타피스트리 작품을 제작한다. 체코에서 아르트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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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없고 화구 등도 제공받아
만주 장춘의 북한공산군후방법원 간호분대장에서 제대한 뒤 내가 5년동안 다녔뎐 북경의 중앙미술학원은 중공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학교다. 심양의 노신미술학교나 항주·상해등지의 미술학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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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명령은 누가내렸나 서방언론이 추적한 살인지령자
『KAL기 격추하라』는 명령은 그동안 대부분의 관측통들이 추측했던대로 소련군부의 고위장성들이 「유리·안드로포프」서기장등 민간인 최고지도층과의 협의없이 독자적으로 내린 것일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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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지까지 밀정손길 「체코」의 반체제이사 탄압
전체주의국가나 독재국가에서 국내외의 반정부인사와 민권투쟁인사들에 대한 모략은 흔히 볼수있는 일이지만 최근 체코슬로바키아의 비밀경찰이 사용하는 수법은 찬탄을 자아낼 만큼다양하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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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알길없어 「루머」만 난무|“계엄이 성탄선물이냐”…시민빈축산 바르샤바TV의 “평온”보도
미UPI통신의 바르샤바특파원「루드·그루버」여기자가 16일 손으로쓴 다음기사는 여행자의 구두속에 숨겨져 폴란드를 빠져나왔다.【편집자주】 【바르샤바17일UPI=연합】국영TV는 크리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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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 불 합작 연극|체코재판 대성공
「폴커·슐뢴도르프」「시몬·시뇨레」등 독불 양국의 저명한 연극인들이 최근「뮌헨」에서『반체제인사에 대한「체코」재판』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공연.「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얻었다. 이 연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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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작가재판」"반소이민단체관련"20대 네 명
재판이 시작되기 수 시간전. 퇴색한 3층 재판장 앞엔 약 50여명의 피고인가족, 친구들이 웅성대고 있었다. 법정문 앞에선 공산청년연맹에서 나온 푸른 제복의 군인들이 「패스」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