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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젠잉 “인민은 새 통치자에 열광하다 이내 팔뚝질”
예젠잉의 예언은 적중했다. 화궈펑의 과도기를 거쳐 권력의 정상에 오른 실무형 지도자 덩샤오핑과 천윈. 1982년 6월 베이징. [사진 김명호] 4인방 체포 후, 예젠잉은 화궈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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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속으로] 기묘한 조합 … 루스벨트 철학·언어에 익숙 … "메모 없이 구술" 초안부터 한국독립 넣어
루스벨트(왼쪽)와 그의 린치핀(최측근) 홉킨스.카이로 선언문의 기안자는 해리 홉킨스(Harry L. Hopkins, 1890~1946)다. 직책은 대통령 보좌관이다. 여러 별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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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실세’ 왕둥싱, 마오 사후 권력지도를 바꾸다
문혁 초기인 1966년 9월 15일 황혼 무렵, 왕둥싱이 홍위병 접견을 위해 천안문에 오르는 마오쩌둥을 수행하고 있다. 마오는 “왕둥싱이 옆에 있는 게 습관이 돼 버렸다”고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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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실세’ 왕둥싱, 마오 사후 권력지도를 바꾸다
문혁 초기인 1966년 9월 15일 황혼 무렵, 왕둥싱이 홍위병 접견을 위해 천안문에 오르는 마오쩌둥을 수행하고 있다. 마오는 “왕둥싱이 옆에 있는 게 습관이 돼 버렸다”고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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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시진핑의 중국 개조 1년
1년 전 시진핑(習近平)이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가 됐을 때 그에겐 ‘5세대 지도자’란 수식어가 따랐다.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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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야 산다 … 공룡 된 중국 공산당, 몸집 줄이기 고심
중국은 ‘당국가(黨國家)’ 체제로 불린다. 중국 공산당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당이 국가 위에 군림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국군(國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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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주연급 조연의 감칠맛 … 다시 읽는 중국 현대사
중국인 이야기2 김명호 지음, 한길사 456쪽, 1만8000원 김명호(63) 성공회대 교수의 노작이다. 지난해 제1권이 그랬듯이 2권에서도 수많은 인물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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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군 허망한 붕괴가 한반도 분단 단초 되다
1945년 3월 10일 미군이 대공습을 가한 직후 초토화된 도쿄 시내의 전경. 미 항모에서 발진하는 폭격기들(오른쪽 작은 사진). 1945년 1월 8일 일본 궁성 앞 광장에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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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20) 뤄양(洛陽)
신경진중국연구소 연구원 20년의 중국을 이해하려면 선전, 200년은 상하이(上海), 500년은 베이징(北京), 1000년은 카이펑(開封), 3000년은 시안(西安)으로 가봐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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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2명이 '100명 머리' 먼저 베려고…참혹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전쟁은 정치의 한 부분이기에 군은 정치에 종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스스로 최고 권력이 된 일본 군부는 일관된 사령탑도 없이 여기저기 전선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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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병·순사 충돌…군부·내무성 맞서자 일왕 개입
서안사변 당시 장개석이 연금돼 있던 서안 화청지 오간청.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서려 있던 이곳이 중국 근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장소가 되었다. [사진가 권태균]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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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병·순사 충돌…군부·내무성 맞서자 일왕 개입
서안사변 당시 장개석이 연금돼 있던 서안 화청지 오간청.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서려 있던 이곳이 중국 근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장소가 되었다. [사진가 권태균]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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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장징궈와 시진핑
정용환베이징 특파원 엊그제 방북 일정을 마친 에릭 슈밋 구글 회장 일행이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들렀다.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오는 현장에 가면 늘 만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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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간계에 능한 중국 특무기관… 명나라 때 절정
1929년 여름, 베이핑(北平)을 방문하고 수도 난징(南京)으로 귀경하는 도중 태산(泰山)에 들른 장제스(앞줄 앉은 사람)와 다이리(뒷줄 왼쪽 첫째) 일행. 다이리의 특무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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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1부인’ … 시진핑 내조하는 펑리위안
중국의 새 지도자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두 번째 부인 펑리위안. 1987년 9월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인기 가수 펑리위안을 보고 의아해 하다가 시진핑이 새 아내라고 소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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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황제시대보다 심한 암투…韓이 더 제왕적"
8일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장쩌민 전 국가주석(왼쪽)이 원자바오 총리를 쳐다보고 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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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82) 실망한 쑹자수
▲중국인들이 흔히 말하는 쑹자(宋家)왕조(王朝)의 창시자 쑹자수는 아들과 사위들이 중국에 군림하는 하는 것을 못 보고 1918년에 세상을 떠났다. 1930년대 초 야유회를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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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 갖은 횡포 … 실망한 쑹자수, 혁명파에 관심
중국인들이 흔히 말하는 쑹자(宋家)왕조(王朝)의 창시자 쑹자수는 아들과 사위들이 중국에 군림하는 하는 것을 못 보고 1918년에 세상을 떠났다. 1930년대 초 야유회를 나온 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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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80) 쑹자수
▲쑹자수 일가는 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앞줄 왼쪽 앉은 차례로 아이링, 즈원, 즈안, 칭링. 뒷줄 왼쪽부터 즈안, 쑹자수, 니꾸이전, 메이링. 쑹씨 일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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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자수 “인간에게 중요한 건 태양·바람·수면”
쑹자수 일가는 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앞줄 왼쪽 앉은 차례로 아이링, 즈원, 즈안, 칭링. 뒷줄 왼쪽부터 즈안, 쑹자수, 니꾸이전, 메이링. 쑹씨 일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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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산릉을 찾은 사람들이 길고 긴 인파를 이루고 있다. 중산릉은 풍수의 명당인 쯔진산(紫金山)에 있는데 쑨원(孫文)이 직접 고른 장지다. 장제스(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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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있는 쑨원(孫文) 묘역이 그렇게 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중국과 대만 모두 국부로 인정할 만큼 역사적 인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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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산릉을 찾은 사람들이 길고 긴 인파를 이루고 있다. 중산릉은 풍수의 명당인 쯔진산(紫金山)에 있는데 쑨원(孫文)이 직접 고른 장지다. 장제스(蔣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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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마오쩌둥이 오늘날 다시 태어난다면?” [3차 ASP]
#1. “하늘과 있는 힘을 다해 싸우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고, 땅과 전력을 다해 싸우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고, 사람과 분투하면 그 즐거움이 끝이 없다.(與天奮鬪, 其樂無窮, 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