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77)|경무대 사계(4)|윤석오

    돈암장으로 이사한 뒤에도 이 박사 주변에는 많이 사람이 모여들어 그의 일과는 무척 분주했다. 윤치영씨 부처와 임영신씨가 공사살림을 맡아 하기에는 할 일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윤씨

    중앙일보

    1972.02.08 00:00

  • (중)|

    우리가 끌려간 곳은 소련군의 막사 같기도 했으나 침대 등이 너절한 것으로 보아 늘 쓰는 건물은 아닌 성싶었다. 우리들은 영창으로 쓰는 집이라고 생각했다. 선장과 갑판장은 따로 독방

    중앙일보

    1971.07.19 00:00

  • (196)여정이 얼어붙은 철의 장막

    며칠동안 여객선을 타고 최북단으로 항해하면서 많은 노르웨이 사람들을 사귀었는데 한결같이 멋진 마도로스가 되겠다는 것이 이들의 이상이었다. 이 지구는 육지보다 바다가 훨씬 많이 차

    중앙일보

    1971.02.27 00:00

  • 할매의 죽음

    『할매, 일어나아.』 용이가 아무리 흔들어도 할매는 일어날 줄 모른다. 용인 슬그머니 겁이 나서 큰방에 대고 소릴 질렀다. 『엄마, 할매 좀 봐.』 그리고 계속해서 몸을 세게 흔들

    중앙일보

    1971.01.05 00:00

  • 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중앙일보

    1971.01.01 00:00

  • (28)-|무성영화 시대(16)

    「선산집」도 문을 닫고 1년 내내 누워만 있었으니 치료비에 돈도 다 까먹게 되고 말았다. 차차 몸이 회복되어 가자 나는 일 안하고는 못 배기는 성미라 무언가 또 하려고 돌아다녔다

    중앙일보

    1970.12.10 00:00

  • 오지굽기

    우리 옛 선조들의 백자와 청자 솜씨는 이미 세계적으로 감탄을 받을 만큼 인정되고 있으나 대대로 이어오는 토속적인 오지그릇의 멋은 그것이 너무나 생활과 가깝게 있어서인지 전혀 생각이

    중앙일보

    1970.11.18 00:00

  • (90) (3) (하)

    김팔봉 씨와 함께 인민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어 그들의 곤봉 세례를 받은 애지사 문선과장 전재홍씨(당시 이름은 영환)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부지했다. 6·25를 통해 그들의 인민 재

    중앙일보

    1970.10.26 00:00

  • 광고의 효과 살릴려면 친밀감을, 특색 있는 프로제작에 기대 걸고

    『광고로 날이 새고 광고로 날이 저문다』는 말이 요새 라디오나 TV의 시청자들 사이에 드는 유행어가 되었다. 그만큼 광고는 범람하고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 돌고 있다. 듣건대 신문지

    중앙일보

    1970.09.05 00:00

  • (59) 밤 고속의 장애물 「캥거루」|김찬삼 여행기

    텐트 안에서 첫날밤을 쉬고는 새벽 일찍 일어났다. 아침 식사 준비를 위하여 화부 일을 맡은 나는 장작을 빠개고 불을 피웠다. 많이 보기 위하여 해가 뜨기가 무섭게 출발해야 하기 때

    중앙일보

    1970.07.30 00:00

  • 그 살림의 현실과 이상 (6) 연탄

    지난 47년 정부가 산림 보호를 위해 서울 시내에서 장작을 연로로 쓰는 것을 금지한 이후 각 가정에서는 연탄을 24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시 연료로 쓰고 있다. 고체→액체→기체란

    중앙일보

    1970.07.29 00:00

  • (58) 번지 없는 1일 주택 「텐트」의 마을|김찬삼 여행기

    「시드니」시를 떠난 관광 버스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을 누비며 북쪽으로 향하여 달리고 있다. 어떤 젊은 여성이 느닷없이 발을 구르면서 『저것 보세요하고 외치는 바람에 놀라서 그쪽

    중앙일보

    1970.07.28 00:00

  • 20대부부 목찔려 피살

    【동두천=금창태·정관현기자】5일 상오 9시쯤 경기도 양주군 동두천읍 생연4리541 이보경씨(77)집 아랫방에 세든 김화남씨(27)와 임신 5개월된 김씨의 아내 정금례씨(21)가 방

    중앙일보

    1970.03.06 00:00

  • 아들부부 살해화장

    【청주】 6일 음성경찰서는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58 윤한성노인 (66)을 살인및 방화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윤노인은 5일밤 9시쯤 평소에 공부를 안시켜줬다고 불평과 폭언을 일삼던

    중앙일보

    1969.11.06 00:00

  • 서울에 화재5건

    서울에서도 4·5일 2일동안 담뱃불등 부주의가 원인이 된 불이 5건이나 났다. ▲4일밤11시10분쯤 서울종로구통인동147의5 권혁중씨 (45) 집 「보일러」실에서 굴뚝으로 번진 불

    중앙일보

    1969.11.05 00:00

  • (194)비지정문화재 새 단장|황폐한 현실과 대보수 계획

    동백꽃과 바람 돌의 3다로 이름난 전남해남은 반도의 최남단. 해발 7백을 헤아리는 두륜산 산마루에까지 꽃봄이 활짝 피었다. 아득히 제주의 한라산이 떠오르는 이 산정에 바닷바람은 거

    중앙일보

    1969.04.05 00:00

  • 보물458호 적묵당 전소

    【부산】19일하오10시22분쯤 31대본산의 하나인 경남하동군하계면문주리 쌍계사(주지윤기원)에있는 보물458호 적묵당이 전부 불탔다. 이날밤 여승 이승호(51)씨가 불을때고 아궁이단

    중앙일보

    1968.02.21 00:00

  • 2회해송동화상 이영희여사결정

    우리나라 창작동화의 선구자 고 마해송선생의 업적을 기념하여 새싹회가 마련한 「해송동 화상」은 제2회수장작품으로 이영희(37)여사의 「냠냠특별시」「산토끼의그림」「꽃씨 와태양」이 결정

    중앙일보

    1968.01.04 00:00

  • 추운 겨울…따뜻한 교실을|전국 초·중·고교 월동준비

    전국을 휩쓴 연탄파동의 여파로 올겨울 전국 각급학교 학동들의 교실에도 불기를 제대로 지피지 못할것같다. 월동대책비가 나오긴 했다. 학급당 최저 1천5백원에서 6천2백원까지. 그러나

    중앙일보

    1966.11.10 00:00

  • 과학전 시상

    제12회과학전시상식이 29일상오11시 국립과학관에서 성동준문교부차관을비롯, 과학관계인사가 다수 참석한가운데 거행됐다. 한편 국립과학관은 올해대통령상수장작의 지도교사인 동명여고 교사

    중앙일보

    1966.10.29 00:00

  • 희망적인 예견표

    은행의 융자를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 지금은 다만 몇 만원을 꾸어쓰더라도 은행을 찾아가기보다는 사금융자나 돈 많은 친지를 찾아가는 게 손쉽다. 금융계로선 아득한 이야기지만 은행중

    중앙일보

    1966.09.22 00:00

  • 탄에서 유류시대로|전환하는 연료정

    상공부는 올해의 무연탄부족을 유류로 대체토록 조치한것과 병행하여 이기회에 「에너지」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그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수급대책위를 구성, 3개월에

    중앙일보

    1966.09.13 00:00

  • 성급한 도입. 평지풍파 일으키는 연료혁명

    『고체에서 액체로』-선진제국에선 이미 새로울 것이 못되는 「캐치·프레이즈」가 느닷없이 당국에 의해 내세워져 새삼스레 「연료혁명」의 회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이러한 연료혁명은 그러나

    중앙일보

    1966.06.16 00:00

  • 얼어붙은 겨울밤 판잣집 34동 전소

    영하 16도의 한파가 몰아친 16일 밤 10시5분쯤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402 임병길(34)씨 집 넝마창고에서 일어난 불이 청계천 변에 밀집된 판자촌을 휩쓸어 임씨의 장남 택균(9

    중앙일보

    1965.12.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