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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사는 여성 구옥희양|야구와 볼링의 묘미 함께 만끽
스테인리스 골프채가 태양에 반짝 빛을 발하면 파란 하늘을 가르며 날던 하얀공이 잔디위에 사뿐히 앉는다. 도심의 공해와 생활의 번잡함, 삶에의 쪼들림이 포물선너머 저멀리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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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정신이 아쉽다|제3회 대한민국 무용제를 보고… 박용구
무대예술중에서 작금년에 가장 상승기류를 타고 활력넘치는 분야가 무용일 것같다. 우리의 무용이 어떻게 변해야하고 무용제가 그 변화에 어떻게 추진력이 되어주느냐를 주최측이 모르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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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노파 예금통장 훔친 조사관 취재기자 방담\서울시경은 "곡성만 없는 초상집"
설마설마 했던게 현실로 나타났군요. 지금까지 경찰관비위는 범죄자들과의 유착으로 밀수금괴를 착복하거나 소매치기와 같은 조직범죄단으로부터의 정기상납 등이 대표적인 것이었지요.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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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한은부산지점 꼴 될 뻔했다"-보사부, 노년복지자조회 사건에 안도의 한숨
○…서울 원효로1가 여갑부 윤경화씨(71) 피살사건의 수사본부장인 이상석 용산 경찰서장은 지난17일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하루종일 집무실에서 발표문 낭독연습을 했다는 후문.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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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기슭에 동심의 나래 활짝|제10회 전국소년체전 개막
【광주=체전취재반】새싹들의 스포츠대잔치 제10회전국소년체육대회가 29일 전국11개시·도를 대표한 7천2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가운데 광주와 목포에서 열전4일의 막을 올렸다.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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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넘치는 정한·여유가 시조의 생명
한 시인이 어느 노 시인에게 물어보았다 한다. 『옛날에는 이론이니 평론이니 하는 것이 없었어도 곧잘 불후의 명작들이 나왔는데 요즘은 그 요란스런 평론이니 무슨 주의이니 하는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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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야…"|지체 높던 세도가들의 애용품「연죽」을 만든다|임실군 둔남면 오수리
인생의 숱한 애환을 열손가락 굳은살에 파묻은 채 타고난 운명일랑 구성진 노래 가락에 흘려보내던 우리네 장인(장인)계급. 전통문화의 응달 속에 엄연히 한획을 그었던 사회계층도 세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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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명문 「뮌헨」대학을 소개
□…29일 아침7시 MBC-TV의 『세계의 대학』은 1800년에 설립된 독일의 명문 「뮌헨」 대학을 소개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머무르고있는 이 대학총장 「롭·코비츠」씨가 직접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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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의 새「프로」인『세계의 대학』은 첫 시간으로 22일 아침7시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인「하버드」대학을 소개한다. 고려병원 정신신경과장인 이시형씨가 MC로 전 부총리 이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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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난은 예로부터 선비에 비교되는 고아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기르는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다 그 종류가 1만5천이나 되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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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6구 가락 속에 민족혼 담겨|정완영
오랜 세월동안 망각의 바다 속에 버려져 있던 보물들의 인양작업이 지금 우리 정부에 의해 서둘러지고 있는 걸로 안다. 가령 각 지방의 민속놀이의 부흥, 또는 무슨 연희자들의 인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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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영주권 안주지만 한국인은 "우대"|대만
대만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대개 3개 「그룹」으로 나눠진다. 일제 때 학병이나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귀국을 포기한 3백여명과 60년대 초 유학생으로 대만에 갔다가 자리를 잡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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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채점『컴퓨터』이상 없다
대입 예시의「컴퓨터」채점은 정확했다.『못 믿겠다』『믿어달라』며 예시성적 채점 결과를 둘러싼 일부 학부모와 문교부간의 끈질긴 시비는 이의를 제기한 일부 수험생의 답안지를 확인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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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된 매듭 김희진
오랜 역사가운데 선 조들의 높은 안목과 솜씨로 다져 온 조형예술분야인 매듭의 기법이 그 맥이 끊어질까 보아 염려하던 때가 있었던가 싶게 요즈음은 상가에서나 어느 가정에서나 온통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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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전국체전 개막
【전주=체전 취재반】민족의 대합창 제61회 전국체전이 8일 상오10시 전통문화의 고도 전주시 덕진원두에 자리잡은 전주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열전 6일간의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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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사 체전 성황
건군 32주년을 기념하는 제27회 3군 사관학교 체육대회가 2일 하오2시 서울운동장에서 대회장인 박찬경 국방부 차관의 시축으로 개막, 축구·「럭비」 2종목의 3일간의 경기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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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부조리 뿌리뽑자”
『정의로운 새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결의대회가 전국에 번지고있다. 서울에서는 상오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정희택 서울시 지역정화추진위원의 위원장(61·변호사)과 정상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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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판정으로 굴복
【동경=김두겸특파원】김성준(27)은 「링」의 은퇴를 걸고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지만 역시 세계「챔피언」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복서」였다. 28일 동경의 전통적인 일본 「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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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식품차입 재개로"고비"넘겨
나와 함께 있는 「룸·메이트」와 배불리 실컷 먹으면 약 닷새동안을 지탱하고, 약으로 아끼고 또 아끼면서먹는다면 약 한달 동안은 끌 수 있는 5㎏ 내외의 소량 차입품이 작년 12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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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만년 후보 영 「그레이엄·그린」|새 소설 출간하자 「베스트셀러」로
지난 10여 년 동안 매년 「노벨」 문학상의 최종후보로 손꼽혀온 영국의 세계적대작가 「그레이엄·그린」이 최근 새 소실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76세의 노령인 「그린」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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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기슭에 전통「남화」가 뿌리를 내린다|의재 허백련 화풍잇는|연진회미술원
「남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화백의 화풍을 잇는다」-. 광주시 동구 소태동751 무등산 기슭에 자리한 연진회미술원(원장 구철 념·76)에는 전통남종화를 배우기위해 전국각지에서 미술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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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끈질긴 집념으로 "독부"누명 벗어|시누이남편 살인미수 사건
아내의 누명을 벗기려는 남편의 끈질긴 집념이 「무죄」의 명예를 되찾았다. 장인영여인(38·서울이문3동222의17). 그는 28일전독부로 구속됐었으나 아내의 결백을 끈질기게 주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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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정지로 바빠질 정가|'80정치기상도를 내다본다 정치부기자 방담
-새해는 80년대의 문을 여는 해이고 한국에는 이 한해가 정치발전의 여명이 되어야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많은 정치행사가 우리들 앞에 놓여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게 헌법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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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겨냥하는 위험한 양궁장|엉성한 천막치고 성업
최근 궁도「붐」이 일자 변두리주택가와 도로변의 빈터를이용한 엉터리 궁도장들이 늘고있다. 이들 양궁장들은 「알루미늅」 으로 만든 화살촉이 때우 날카로와 위험이 큰데도 안전시설을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