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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부리 빼고 다 먹는 오리 한 마리 연회상 전압석(全鴨席)
전압석(全鴨席·오리고기 풀코스) 중국인들이 제일 즐겨 먹는 고기, 그래서 어느 부위 한 점조차 버리기 아까워 알뜰살뜰 발라 먹는 고기가 무엇일까? 우리의 경우는 역시 소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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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회를 안 먹는다고? 다양한 요리로 생선 즐긴다
━ [왕사부의 중식만담] 중국인에 특별한 생선 요리 추운 날 한창 기름기 오른 방어를 먹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왜 중국엔 생선회가 없지? 신장·칭하이·티베트·헤이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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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80) 우금은 목숨을 구걸하고 방덕은 죽음으로 말한 것을 지키다
관우는 비시의 설득으로 화를 풀었습니다. 한중왕 유비의 명령을 받들어 부사인과 미방을 선봉으로 삼아 진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성 밖 영채에서 불이 났다는 급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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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것 안 먹으면 혁명 말 못해" 마오가 즐긴 마라맛
━ [왕사부의 중식만담] 화끈한 쓰촨요리 마파두부. 마파(麻婆)는 곰보할머니를 뜻한다.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쓰촨요리 중 하나다. 안충기 기자 젊은 시절 가끔 청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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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는 428 원칙…냉채 4, 큰접시 2, 작은접시 8가지
━ [왕사부의 중식만담] 슬기로운 요리 주문 불도장(佛跳牆). 해삼·전복·오골계·상어지느러미·돼지등심·표고 등이 들어가는 최고급 요리 중 하나다. 푸젠·광둥 같은 남쪽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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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된 항우에게 애첩이 끓여준 용봉탕 ‘패왕별희’ 별칭
━ [왕사부의 중식만담] 인물에 얽힌 음식 많은 화중요리 중국 음식은 화중·화북·동남·서남 4개 지역으로 나눠 이해하는 편이 쉽다. 자연환경, 지리, 역사를 고려한 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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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귤 회수 건너면 탱자 돼” 물길따라 색다른 음식 꽃피워
━ [왕사부의 중식만담] 중국 요리 지역별 특색 팔보채(八寶菜). 산동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8가지 진귀한 재료를 넣어 만든다는 뜻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중국은 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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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느려지면, 남세균이 지배종 된다…원상복구 쉽지 않아"
댐 건설로 강물 유속이 느려지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크게 늘어나고, 남세균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8월 4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와 경북 고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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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진흙쿠키’먹던 아이티 아이, 의사가 되다
━ [더,오래] 허호의 꿈을 찍는 사진관(18) 2013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랑스에서 4시간 차를 타고 간척지에 도착했다. 컴패션 졸업생으로 의사가 되었다는 켄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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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로 물 가르고 나온 수영복 소년들…폭우도 뚫는 中수험생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지만, 올해 중국에서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를 치르는 학생들의 입에선 “이건 해도 너무 한다”는 탄식이 절로 나올 정도로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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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차이 나는 차이나] 시진핑이 ‘無魚’ 개탄한 장강…10년간 고기잡이 금지
새해 초 중국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중국 담수어 중 가장 큰 장강흰철갑상어가 멸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무게 만 근에 길이는 7~8m까지 자라며 헤엄치는 속도가 빨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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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파일]지리산 곰 50마리…복원 목표 달성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중앙포토] 2001년 시작된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마침내 분수령을 넘었다. 지리산에 풀어준 것과 거기서 새로 태어난 곰을 합쳐 이번 봄 50마리를 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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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듯 그림인듯...옛것에 바탕한 새로움
심은 전정우, 樂觀(낙관), 34x34cm, 2017 고희를 맞은 서예가 심은(沁隱) 전정우의 개인전이 인천광역시 등의 주최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25~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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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자연 부화, 삼겹살 불판 도로 … 중국이 펄펄 끓는다
지난달 30일 낮 12시54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즉석 베이컨 만들기 실험이 있었다. 도로 지면에 놓인 프라이팬에 베이컨용 돼지고기 한 조각을 올려놓았다. 당시 외부 온도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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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19) 우한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조선시대 한강(漢江) 북쪽에 한양(漢陽)이 있었다면 중국에는 한수(漢水) 남쪽에 한양(漢陽)이 있었다. 한양 옆 창장(長江) 건너에는 101년 전 중국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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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역사를 바꾼 유언비어의 역사
유언비어(流言蜚語)는 거짓말이다. 요망한 말(謠言)이자 쉽게 퍼지는 말(流言)이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유언비어의 역사도 길다. ‘유언비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디어’라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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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漁遊釜中
중국 한(漢)나라 순제(順帝·115~144) 시절. 장영(張)이라는 자가 광릉(廣陵·현재의 揚州)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현지 태수(太守)의 폭정에 시달리던 수만 명의 주민이 가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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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강호
무엇보다 먼저 무림 고수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가 강호다. 이 낱말이 등장한 유래에 대해서는 그 원산지인 중국에서도 설이 분분하다. 불가에서는 법력이 높았던 마조도일(馬祖道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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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푸른 꿈과 붉은 멍 사이에 있다
철새들이 바람에 날개를 얹는다. 대륙 간을 이동한다.물고기들이 해류에 몸을 싣는다. 대양 간을 횡단한다.이백은 순풍에 돛을 단다. 장강을 한나절에 주파한다. 함께 가면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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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7)
천의 물고기, 천의 꽃봉오리, 천의 새 천의 시간이 다시 태어난다 -시 '부화'에서 글감은 감나무 밑에서 삿갓에 입을대고 누워서 받는 것이 아니다. 사냥꾼이 돼 들로 산으로 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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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물고기 씨마른다…오염.무분별 남획 원인
장강 (長江.양쯔강) 하류와 황해 (黃海)가 맞닿는 지점 충밍 (崇明) 현의 늙은 어부 왕진차이 (王金才) 는 요즘 한숨만 는다. 5월초 출어에서 잡은 게 고작 갈치 1㎏.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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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제2부 강소.절강성-주답.팔괴
항아리를 따라 술을 마시며 쾌락을 찾았으나 아무리 취해도 쾌락을 대할 길이 없네 나는 은거하여 세상일을 묻지 않으며 다만저 하늘의 제비하고 대화하노라 (苦日甕頭春 甕頭春不見 有客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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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남방 詩歌의 뿌리굴원
「굴원의 고향에 오셨음을 환영합니다(歡迎來屈原故里遊)」. 중경(重慶)에서 장강을 따라 밤낮 사흘을 내려와 나룻가 건물흰 벽에 붉은색으로 쓰인 글귀를 만났다.중국 남방 시가문학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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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인 이 근 배
마음을 가다듬고 한 글자씩 다시 읽어야할 역사가 있다. 옷깃을 여미고 다시 우러러보아야할 하늘이 있다. 매죽헌 성삼문이 있기에 조선조의 역사는 한결 그 빛이 푸르고, 그가 고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