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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을 달달 떨게 한 ‘교과서 분실사건’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14) 자료사진이 없다고 하자 아내가 자기의 초등학교 1학년 때의 공책 사진이라며 보내주었다. [사진 박헌정] 남의 옛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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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보다 책
100세 시대, 이른 퇴직의 결과물은 소규모 창업이 많아지는 것이다. 가장 쉽고 흔한 창업이 요식업이고, 그것이 한집 건너 하나씩 치킨집이 존재하는 이유다. 가게를 운영하는 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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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 찾아 삼만리 1인 멀티잡 시대 왔다
[뉴스위크]지난 9월 7일은 미국의 노동절이었다. 하지만 미국 노동자의 소득은 갈수록 불안정해간다. 다음주 심지어 내일 소득을 얼마나 올릴지 모른다. 독립 계약 근로자, 임시직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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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9시 등교는 좋은 정책인가?
논쟁의 초점 지난 1일부터 경기도 지역 초·중·고교 90%가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선거 공약으로 내건 9시 등교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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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요일] 가디언의 실험 … 종이신문이 뉴스를 생중계하다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인근에 위치한 ‘가디언’. 뉴스룸 안 곳곳엔 대형 스크린이 걸려 있다. 여기까진 별스럽지 않은 풍경이다. 그러나 화면에 뜨는 내용이 달랐다. 실시간 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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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프란치스코 교황과 할머니
지난달 하순부터 나는 평화방송 특강 준비차 프란치스코 교황을 열공 중이다. 해마다 테마 하나씩을 정해 연례 특강 시리즈를 진행해 왔는데 지난해 말 ‘교황 프란치스코’란 주제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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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코리아 김유미, 대담 노출 '아슬아슬 한뼘비키니'
'2013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하고 있는 김유미 프로필이 사진과 함께 공개됐다. '2013 미스유니버스' 주최 측은 최근 한국 대표로 이 대회에 출전한 미스코리아 김유미(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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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87) 장제스, 소련 코민테른 간부와 아들 교환
▲시베리아 시절 중기계창 동료들과 야유회를 나온 장징궈(앞줄 좌6)와 부인 파이나(앞줄 좌5). 파이나는 중국에 온 뒤 시어머니로부터 장팡량(蔣方良)이라는 중국 이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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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소련 코민테른 간부와 아들 교환 제의 거절
시베리아 시절 중기계창 동료들과 야유회를 나온 장징궈(앞줄 좌6)와 부인 파이나(앞줄 좌5). 파이나는 중국에 온 뒤 시어머니로부터 장팡량(蔣方良)이라는 중국 이름을 받았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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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습니다] 경원대 영어몰입캠프
지난달 27일 기숙형 영어몰입캠프에 참가한 경원대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로부터 프레젠테이션 수업을 받고 있다. [최명헌 기자]지난달 27일 가천의과학대 강화캠퍼스에서 열린 경원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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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11월] 살아있는 지도
▶ 이종구 작 ‘국토-고산자를 생각하며’, 74×57㎝, 종이에 파스텔, 2004 아직도 단풍이다. 조선의 온 산야를 샅샅이 돌아보며 지도를 만들어간 고산자의 숭고한 생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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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꿈을 꾸렴
혹시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아 빠는 잠들기 전에 늘 이렇게 너희들의 잠자리로 와서 살펴본단다. 혹시 이불을 걷어차서 배꼽에 바람이 들어가지는 않을까, 베개에 눌려 나쁜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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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알면 불치병 정복될까?
인체에도 미세한 기(전류)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얘기다. 이미 현대의학에서는 인체에 흐르는 기를 이용해 환자를 진찰할 수 있는 뇌전도와 심전도 검사방법을 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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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와이드] 지리산 실상사 작은학교 청소년들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실상사(實相寺). 구름에 덮인 천왕봉 흰이마가 손에 닿을듯 가까이 다가서는 깊은 산속 절이다(전북 남원시 산내면). 그러나 여느 절과 달리 경내 곳곳에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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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여성의 성, 그 신비한 미로의 세계
대학교수 엘렌(45) 은 남편과의 잠자리가 즐겁지 않았다.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었으며, 섹스에 대한 관심도 그저 그랬다. 카운슬링도 소용이 없었다. 의사를 만나봐도 어쩔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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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그럼. 딴 생각을 가지면 구들농사가 제대로 되겠나. " "지금 와서야 고백하지만, 그 여자를 두 번째로 만났던 이후부터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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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3장 함부로 쏜 화살 ③ 장터난전으로 가서 남은 재고를 처분하려 하였던 당초의 계획은 여의치 않았다.산나물 거래는 오전장에서 거래가 끝나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이었다. 기다려 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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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89
봉환이가 여인숙에 나타난 것은 이튿날 새벽이었다.그러나 지난 밤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이 없었다.그들은 해장국으로 전통을 지키고 있는 감미옥으로 가서 오랜만에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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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29
다시 눈을 뜬 것은 투명한 아침 햇살이 문창살 가득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늦은 아침이었다. 옆자리를 돌아보았으나 승희는 안개처럼 사라지고 없었다. 그는 방안을 살펴 보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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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의 복합문화공간 두물. 비탕골. 예마당
'문화'가 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답답한 양복을 벗어던지고,대신 운동화에 티셔츠를 걸친 간편복 차림.이름하여 문화의'탈서울 현상'이다.적당한 먹거리를 곁들이면서 문화와 자연이 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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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해결사
「분쟁 解決士」는 지미 카터 前美國대통령이 「특허를 낸」외교街의 이색 직종이다.재선에 실패하고 81년 조지아州 고향으로 낙향한 카터는 재정적으로도 파산상태였다. 그의 땅콩농장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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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고 한상일 교사 제자들에게 쓰는 편지
어젯밤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다. 며칠동안 전 매스컴을 통해 우리학교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드러나면서 너희들의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 하는 생각이 내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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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보우의 설법 숨쉬는 북한산 「태고사」
오늘도 북한산은 날갯짓하며 저 조선왕조와 함께 태어난지 올해로 꼭 6백년이 되는 수도서울을 굽어보고 있다. 고려의 왕도 개성에서 바라보면 백운·인수·국망의 세 봉우리가 뿔처럼 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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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송시열의 곧은 정치 산실 경현당
학문에서 얻은 바를 실천에 옮기고 죽음에 이르러서도 진리를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우리는 그 모습을 우암 송시열에게서 보는 자랑스러움을 누린다. 그는 학문과 정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