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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인기 끄는 바가지·빵꽃 공예
최근 바가지· 빵 꽃·노엮개 등 일부 공예가 주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안 장식은 물론 부업으로서도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는 이들 공예품은 우선 배우기가 쉽고, 재료값이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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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인간문화재」김영복옹이 「지승공예」의 명맥을 이어|홍성군 광천읍 「종이그릇마을」
충남 홍성군 광천읍 신진리는 우리나라전통 그릇 가운데 가장 운치가 있는 종이그릇을 만드는 유일한 고을이다. 바둑통·담배쌈지·붓통·벼루함에서 화병·함지박·과자그릇·향로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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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문학 평론 당선작>「윤동주 시에 나타난 자기의 문제」-남송우
①머리말 ②자기 동일성 상실의 ③자사동일성 회복의의 ⑴자기추구 ⑵자기참회 ④자기 동일성 회복의 ⑤맺는 말 ①머리말 시인 윤동주는 한 민족사가 유례없는 질곡에 빠져 무의식적 존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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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초에 여류들이 5대 신문의「신춘문예」단편소설부문을 휩쓸더니, 5월에는 학생소요사태에 이은 휴강·휴교로 학술계가 침체에 빠져들었다. 「팝·송」가수「레이프·가래」의 속삭이는 듯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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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묵의 세계서 분출한 생명력|김기창화백 회고전
놀라운 일이다. 개막일에 각계에서 그렇게 많은 인사들이 몰려온 개인전도 없었으리라. 운보의 명성과 인기를 한꺼번에 가늠케 한다고 할까. 덕수궁소재 국립현대미술관동관 10개의 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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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전 총리원탄 작품은 "표절"|수상녀종사 남편이 경남도전에 출품했던것
【마산】제26회 전국과학전에서 국무총리상을받은 「물질개념형성을 위한 자연과 기본실험기구개발」이란 출품작의 일부가 수상자인 박두립씨(28·경남진양군대암국민교)와 김영신씨(42·진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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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의력 말살한 「체제문화」 40년
내란에서 승리한「프랑크」세력은 마치 적지를 점령하듯 대학과 출판사, 신문과 기타 문학기관들을 점령했다. 그리고 그 위에다 「나치」의 지도원칙을 본 뜬 전체주의 정치이론을 뒤집어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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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해설』에 강우예상량·저기압의 속도등 실질적인 정보 아쉬워
TV의 본질적 기능이 정보전달이라 한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정보중의 하나가 「일기해설」이다. 그래서 3TV국은 5분쯤의 시간을 내어 그날의 일기개황과 다음날의 일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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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서 네모꼴로 변하는 과정 한눈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의 작가 수화 김환기 회고전이 11일까지 서울 통의동 진화랑(경복궁 영추문 건너편)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은 63년부터 68년까지, 즉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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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예·건축
공예와 건축, 즉 실용예술은 인간생활의 변천에 가장 민감한 변화를 보이는 것이다. 그러한 견지에서 80년대의 한국의 공예와 건축을 조망할 때 무엇보다도 고려에 넣어야 할 것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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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80면대」 문화
80년대의 음악계를 내다보는데 있어서 가장 편하게 예견할 수 있는 분야는 연주계다. 80년대에 새로 등장하여 활약한 연주자는 지금 자라고 있고 또 그들이 극복해야 될 과제는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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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시련의 관문…신춘문예
최=신춘문예는 30년대초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단 「데뷔」의 한 방법이 아닙니까. 반세기동안 신춘문예가 한국문학 전반에 끼친 업적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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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개인전 연 조각가 강대철씨
『개인전이란 작가가 해온 작업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렇게 막상 열고나면 회의가 생깁니다.』 의욕만큼 능력이 미치지 못한데서 생기는 부끄럼이랄까. 제1회 중앙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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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설
소설이 이 시대속에서 어느 분야의 인간학 보다도 인간의 탐구에 있어 그 깊이와 가치를 얻게 되는 것은 바로 개인적인 삶의 작은 과정들을 바탕으로 하면서 그것을 토대로 역사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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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금흥수씨 귀국|현대미금관 초대전위해
재미 서양화가 금흥수씨(60)가 11윌에있을 국립현대미술관초대전을 앞두그 귀국했다.66년의 도미전에 이은13년만의 국내전으로 1백여점을내 놓는다. 50년 대 「파리」에 머무를 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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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소설|최일남의 『춤추는 버마재비』-졸부가된 한인간의 변모와 비극적인 파탄과정을그려|기성사회의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선량한 청년의 갈등-백시종의 『죽은씨 뿌리기』
소설이 숙명적으로 반규범·반도덕적인 것은, 새로운 도덕과 질서에대한 이상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사에 있어서 당위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생활규범의 어떤 문제들도 소수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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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의 벽을 허문다|유럽 국민학교의 남녀 역할평등교육
지금「프랑스」는「파리」에 살고있는 화가 방혜자씨는 작년가을 그곳 국민학교에 들어간 7세된 딸 사빈이가 학교에서 만들어왔다는 벽걸이 거울을 내보이며 『우리집 화장 거울』이라고 자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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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소설
작가는 삶을 인식하고 관찰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유형과 성향을 지닌 인간을 문제삼는다. 그래서 사회적인 인간, 경제적인 인간, 또는 종교적 및 생물학적 인간 등 그밖에 각종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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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 비친 3·1운동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시인으로서의 자기소명에 철한 이 구절은 순절의 시인 육사의『광야』에서 따온 것이다. 일제 암흑기에 쓰여진 이 땅의 모든 시는 그대로 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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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상처에 동화하는 과정 그려 송긍중의『해 따오기』|종교집단의 허무와 기만 파헤쳐 김성동의『만다라』|혈연 관계 통해 삶의 의미를 투시 서정인의『사촌들』
하나의 소설 작품은 그 자체로 총체성을 지니면서 동시에 삶의 총체성을 지닌다. 작품에 있어서의 삶의 총체성이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의 추구를 통해서 총체적 인간의 실현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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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전 갖는 재미화가 최욱경씨
미국에서 활약중인 유화가 최욱경씨가 25일∼12월 9일 미국문화원에서의 개인전을 갖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 76년의 귀국전에서 격정적인 색채와 구도로 「다이내믹」한 화풍을 보여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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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당 투기하듯 거래해서야…|본사 「시리즈」 『오늘의 한국 화단…』을 읽고|윤재근(문학평론가)
인간과 그림과의 관계는 사치나 장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한 양식에 속한다. 글자가 그림(부적)이 되었고, 제단에 그림을 두고 믿기도 했다. 그림은 신앙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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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사명과 현주소" 세계의 대기자들에 듣는다|독자들의 신문 신뢰도는 각국의 정치상황과 반비례|폭로에 너무 치우치면 억울한 피해자가 많아진다|영 더·타임스 루이·헤렌
15세의「루이·헤렌」이 「더·타임스」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편집국에서 기사를 날라주는「메신저·보이」로서였다. 40여 년이 지난 오늘 그는「더·타임스」의 편집부국장 겸 외신부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