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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6·25 상흔 얼룩진 화천에서 세계 평화·안보 문학축전
강원도 화천군은 전쟁의 상처로 얼룩진 곳이다. 북한과 접경지인 데다, 한국전쟁 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땅이다. 비무장지대(DMZ)와 이웃하고 있는 화천에서 제1회 세계 평화·안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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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서구인들, 한국 신도시에 깜짝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3년 동안 살았었던 베를린을 방문하면 항상 놀라게 된다. 모든 게 그대로다. 그곳을 떠난온 지도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지금까지 변한 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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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왜 시도 때도 없이 국가를 부를까
13년 동안 살았었던 베를린을 방문하면 항상 놀라게 된다. 모든 게 그대로다. 그곳을 떠난온 지도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지금까지 변한 게 거의 없다. 물론 동·서독을 가로지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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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연말 즐길거리
눈썰매와 스케이트, 그리고 송년콘서트는 12월에 빠뜨릴 수 없는 즐길거리다. 사진은 이스턴캐슬 눈썰매장에서 눈썰매를 타고 있는 아이들(왼쪽)과 영등포구 송년특집 꾸러기음악회.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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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눈길 끄는 명품들 ‘가을에 뵙겠습니다’
이번 바젤월드에는 세계 각국에서 627개 시계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이 내놓은 시계는 수천 개에 이른다. 관람객이 축구장의 30배에 이르는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시간을 고려하면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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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황장엽의 독약 캡슐
세계사에는 수많은 고발자(告發者)와 망명객이 있다. 어떤 고발이 가장 처절한 것인가. 그것은 고발자가 고발하는 억압체제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그리고 고발자가 고발을 위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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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앙리 4세 ‘낭트 칙령’ 선포 … 36년 지속된 종교전쟁 끝나다
앙리 4세(1553~1610)는 원래는 프로테스탄트였으나 프랑스를 재통일하기 위해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1598년 4월 13일 낭트칙령을 발표해 신교도에게 신앙의 자유를 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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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3시간21분 남겨두고 …‘준예산’ 가까스로 면했다
2010년도 예산안은 야당의 반발 속에 통과됐다. 그러나 격렬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피하려는 한나라당은 31일 이른 아침부터 예결위 회의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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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종교전쟁 끝낸 앙리 4세의 ‘통합 리더십’
광복 이후 오늘날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들 소통 능력이 신통치 않았던 것 같다. 이명박 정부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결 국면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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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상·하 外
인문·사회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상·하(한국사연구회 엮음, 지식산업사, 각 권 549·504쪽, 각 권 1만9500원)=1981년과 87년 각각 1,2판이 나온『한국사 연구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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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술영화의 두 별이 지다
Ernst Ingmar Bergman 통을 빛으로 승화시킨 영화의 마술사, 잉마르 베리만 예술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면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는 철 지난 예술의 대명사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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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열사 순국이 항일 투쟁 불 지폈다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식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인근 뉴케르크 교회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친 뒤 주최 측 관련자와 현지 동포.학생들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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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구름 그림자'
'구름 그림자' - 신용목(1974~) 태양이 밤낮 없이 작열한다 해도 바닥이 없으면 생기지 않았을 그림자 초봄 비린 구름이 우금치 한낮을 훑어간다 가죽을 얻지 못해 몸이 자유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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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희망찾기] 나를 일으킨 건 팔할이 사랑
인천에서 두부와 각종 부식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파는 김충근(46) 씨. 어린 시절 입양 사실을 알고 긴 세월 방황하다 노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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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을] 작심에만 삼년
서른세 번의 종소리를 들으며, 나는 지난해 다이어리를 들여다보았다. 12월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여행부터, 실연 후유증으로 10만원이 넘는 휴대전화 고지서를 받았던 10월, 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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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기회의 땅, 대한민국
조용한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의 브랜드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 '동방의 밝은 빛'이 될 것이라고 했다. 코리아의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너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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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의 수상작 - 심사평
지금 우리나라는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세태를 반영한 독도 문제를 다룬 작품들의 투고가 많았다. 그러나 한 편도 뽑을 수 없는 안타까움은 감정이 지나치게 앞서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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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이 세상과 나에게 질문을 던지다
'과학을 과일처럼-' 맛나게 섭취하고 몸에 이로울 수는 없을까. 올해는 유엔이 정한 '물리의 해'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지 10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거기다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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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새해 새출발 '대한민국호'
말 많고 탈 많았던 2004년 원숭이의 해가 가고 2005년 닭의 해가 밝았다. 많은 한국인은 보신각의 종소리를 들으며, 혹은 동해안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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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화가 최민화씨 '상고사 메모'展
13세기 승려 일연이 쓴 '삼국유사'는 이 땅에 사는 수많은 예술가들을 꿈꾸게 한 싱싱한 생물이다. "2천년 전께 단군 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세웠다"는 건조하고 짤막한 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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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저 밑바닥을 저리게 하는 우리 유물의 아름다움
경주에서 태어나서 자란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축복이랄 수 있다. 이때 경주란 단순히 경상북도의 한 지명이 아니라 거대한 문화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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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결혼 안식년
"싸움터에 나갈 때는 한번 기도하고, 바다에 갈 때는 두번 기도하라. 그리고 결혼할 때는 세번 기도하라. " 결혼생활의 거친 파도를 일깨워주는 러시아 속담이다. 그런 만큼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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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슨 웰스, 미국 영화의 가장 위대한 아웃사이더
한 영화 감독의 꿈. 그 아련한 꿈 속에서 그는 어린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극장에서 오슨 웰스의 '시민 케인'의 스틸 사진들을 훔치는, 영화에 대한 사랑에 흠뻑 빠진 소년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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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슨 웰스, 미국 영화의 가장 위대한 아웃사이더
한 영화 감독의 꿈. 그 아련한 꿈 속에서 그는 어린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극장에서 오슨 웰스의 '시민 케인'의 스틸 사진들을 훔치는, 영화에 대한 사랑에 흠뻑 빠진 소년으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