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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소는 누가 키우나
김미옥 작가·문예평론가 학부모 모임이 많다 보니 가는 곳마다 의대 증원이 화제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한 해에 5000명 이상이 의대에 진학하게 된다. 정원이 2000명 늘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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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때 피폭, 78년만에 두 정상 위령비 참배한다니 한 풀려 [한·일 정상회담 그 후]
━ SPECIAL REPORT - 원폭·징용 피해자들의 회상 12일 오전 정원술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이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합천원폭자료관에서 전시물을 보며 생각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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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비전포럼] "한·중 아무리 싸워도 만나서 타협하는 모습 보여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이 중앙일보와 한반도평화만들기 한중비전포럼 주최로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가넷스위트룸에서 열렸다.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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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배상" "면죄부 안돼"…대위변제, 징용 피해자 엇갈렸다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으로 대위변제에 무게를 두는 것은 명분과 실익을 확보할 수 있고, 일본과의 협상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선 2018년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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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잎비' 내립니다…늦가을 큰 은행나무들의 선물
━ 1000년 은행나무 이야기 냄새 참 고약하다면서도, 사람들은 기꺼이 다가간다. 이렇게 후각적으론 못마땅하나 시각적으론 융숭한 대접을 받는, 그래서 이 만추(晩秋)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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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 좇아 월북한 부친, 자유 찾아 탈북한 아들…기구한 父子
사회주의 평등 이념을 좇아 1950년 월북했지만 좌절한 남로당원 이포구 씨(왼쪽). 그의 아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은 남한 삐라를 보고 자유를 찾아 탈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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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국내 진공작전’ 앞두고 일본 항복…김구의 통탄
━ 임시정부 100년, 임정 루트를 가다 ⑤ 임시정부가 중·일 전쟁 기간에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에서 결성한 ‘한국광복 진선(陣線) 청년공작대’ 소속 대원들이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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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분산경제에 대한 분산된 시각들
홍승일 중앙일보디자인 대표 말로만 듣던 분산과 공유는 어느새 내 주변에 성큼 다가와 있었다. 쇼핑 메카인 서울 명동의 초입 대신파이낸스빌딩에 들어가 보니 사무실 같긴 한데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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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저 1000m 갱도, 구타는 일상이었다” 92세 군함도 생존자
군함도 징용 생존자인 이인우씨가 지난 9일 대구 자택에서 지하 1000m 갱도에 들어가 석탄을 캐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1945년 8월 27일 부산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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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하 1000m 갱도에서 동료 죽음 지켜봐"…군함도 징용 생존자 이인우 옹 인터뷰
“1945년 8월 27일 부산항에 내려 태극기를 처음 봤지. 그때 어머니가 너무 보고싶더라고. 부산에서 고향 대구까지 7시간 기차를 탔는데, 그 시간이 어찌나 길던지. 고향 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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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6일은 히로시마 원폭 72년···적십자사 "한국 피해자 찾습니다"
8월 6일은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2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적십자사가 한·일 양국 정부의 위임을 받아 제2차 세계대전 말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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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에 전국 첫 원폭 2세 환우 위한 쉼터 열어…"정부 지원 뒤따라야"
원폭 투하 71년 만에 경남 합천에 원폭 피해 2세들을 위한 쉼터가 새로 문을 열었다. 현재 정부는 원폭 2·3세 피해자를 76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6일 오후 합천군 율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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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림 원폭의 고통에도…피해자 인정 못 받은 7600명
24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합천읍 종합사회복지관 3층. 한국원폭피해자협회(이하 협회) 합천지부 사무실에 들어서자 한쪽 벽에 액자에 담긴 10여 장의 사진이 보였다. 1945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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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요깡(羊羹)과 카스텔라
최근 몇 년간 한일 관계가 안 좋다고 하지만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400 만 명인데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그 절반도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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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르의 죽음에서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게 된 아킬레우스
조르지오 데 키리코의 ‘헥토르와 안드로마케’(1931). 신들의 간계 때문에 트로이 전쟁은 10년째 이어졌고, 인간들만 덧없이 죽어나갔다. 불멸은 신의 운명이요, 필멸은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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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피폭 70주년 … 일본이 가야 할 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오영환도쿄특파원 연설은 비장했다. 미국에 의한 히로시마(廣島) 원자폭탄 투하 70년을 맞은 6일 오전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 마쓰이 가즈미(松井一實)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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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원폭에서 살아남은 녹나무 … 9·11 테러 견뎌낸 돌배나무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오른쪽)이 탄자니아의 곰비에서 와하 부족의 전통 치유자와 함께 약용 식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사이언스북스] 희망의 씨앗 제인 구달·게일 허드슨 지음 홍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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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2) 만두
자하손만두 직원들은 하루에 5000~6000개의 만두를 빚는다. 이곳에선 송편처럼 긴 반달모양이 특징인 서울식 만두 등 다양한 모양의 만두를 맛볼수 있다. ‘떡을 먹자면 송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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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향으로 돌아가는 방법 제시한 대서사시
한 처음, 큰 처음에 ‘낙원’이 있었다. 공자의 요순시대, 마르크스의 원시 공산주의 사회, 그리스도교의 에덴동산이 있었다. 지금은 섹스리스(sexless)가 된 부부에게는 ‘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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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생각 한평생 … “백수연 해드릴게요”
배영분 할머니는 지금도 텃밭을 일구십니다. 9남매를 키우시느라 쉴 틈 없으셨을 터인데 여전히 “지식들에게 야채를 먹여야 건강해진다”며 텃밭에 나가십니다. 최근 천안에서 졸수연(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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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어떤 방화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추석 연휴 뒤끝에 묘한 뉴스 하나가 매스컴을 탔다. 엽기적이라기엔 사연이 좀 짠하고, 그렇다고 미담으로 치부하기는 곤란한 방화(放火) 사건에 관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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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부로 정자 생산 ♂은 이제 꺼지세요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에서 발굴돼 ‘5000년간의 포옹’으로 불리는 남녀의 유골.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번식만을 위해서라면 남자와 여자가 모두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단순히 섹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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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베일 속 세 아들
일반적으로 북한 정권은 하나의 거대한 범죄 조직으로 비친다. 이 ‘은둔의 왕국’을 지배하는 통치자들은 아편을 팔고, 무기 제조기술 암시장을 운영하며, 시리아와 파키스탄 같은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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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동포 노인들, 김치·온돌 맘껏 누리게 하고파”
① 생신을 맞은 ‘고향의 집’ 입소 노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즐겁게 해드리고 있는 윤기 이사장. ② 4일 교토에서 열린 고향의 집 준공식은 한국인·일본인 참가자들이 태극기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