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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진 신인섭 기자1. 은행 때려치우고 유·불·선 공부전통과 민속이 총체적으로 절단되고 해체되어 왔던 근세 100년을 지나, 이 시대엔 ‘우리 문화 바로 찾기’가 관심사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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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학문 복권시킨 ‘미신업계 박사’
사주팔자, 풍수, 점(占)을 주특기로 가진 강호(江湖) 동양학자 조용헌. 조선시대와 일제와 근대를 거치며 탄압받아온 우리 이야기들을 오늘에 되살린다. 제도권의 눈으로 보자면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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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의 시대 자연 타령만 ? 도시에 맞는 풍수 찾아야죠"
"풍수라는 말에서 으레 자연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공이 가미된 땅 위에서 살게 된 지금, '배산임수'같은 말의 의미는 찾기 어렵지요. 도시에 맞는 풍수개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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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동행한 명사들 방북소감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북한문화유산조사단의 세차례 방북에는 유홍준 (1차, 3차.영남대 교수).최창조 (2차.지리학자).황창배 (2차.화가).고은 (3차.시인).김주영 (3차.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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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방] 마른기침 자주할 때
겨울철만 되면 기침 때문에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한방에선 이런 만성적인 기침을 해수병이라 했다. 하지만 해수는 기침과 가래가 모두 있는 것을 말하고, 기침만 나고 가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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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換骨'로 대권을 훔쳤을까
지난해 『한국소설』 신인상으로 데뷔한 황보탁(50)의 장편소설 『문』은 문단의 주류소설들과 다르다. 달라도 많이 다른데, 그것은 40대 후반에 데뷔했고, 그 이전까지의 체험의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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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6. 망우리 공동묘지
세상 사람 대부분이 영생할 것처럼 살아간다. 죽음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거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게 된다는 사실이다. 서서히 올 수도 있고 급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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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맛 플라자] 한옥문화원 外
▶한옥문화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30분 서초 조형예술원에서 풍수지리학자 최창조씨를 초빙해 '자생풍수와 고려유적' 이란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어 신영훈 원장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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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
신뢰할 만한 풍수 학인(學人)으로 꼽혀온 최창조(경산대 객원 교수)씨에게 풍수란 '혹세무민의 잡술(雜術)' 이 아니다. 외려 풍수란 난개발로 지리멸렬해진 삶의 터를 되살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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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산책] '땅의 눈물 땅의 희망'
신뢰할 만한 풍수 학인(學人)으로 꼽혀온 최창조(경산대 객원 교수)씨에게 풍수란 '혹세무민의 잡술(雜術)' 이 아니다. 외려 풍수란 난개발로 지리멸렬해진 삶의 터를 되살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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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창사 37돌 '마이크로코스모스' 등 특집 마련
MBC가 창사 (12월 2일) 37돌을 맞아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난히 초라했던 올 추석 특집보다 많은 공을 들인 느낌이다. 96년 극장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자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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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동행한 명사들 방북소감]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북한문화유산조사단의 세차례 방북에는 유홍준 (1차, 3차.영남대 교수).최창조 (2차.지리학자).황창배 (2차.화가).고은 (3차.시인).김주영 (3차.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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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조의 북녘산하 북녘풍수]22. 동명왕릉(끝)
평양 중심에서 원산가는 길을 따라 버스로 30분쯤 달리면 광활한 락랑준평원이 끝나면서 처음으로 산같은 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거기에 마지막 답사지인 동명왕릉이 있다. 동명왕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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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22.동명왕릉
평양 중심에서 원산가는 길을 따라 버스로 30분쯤 달리면 광활한 락랑준평원이 끝나면서 처음으로 산같은 산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거기에 마지막 답사지인 동명왕릉이 있다. 동명왕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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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21.대성산성과 안학궁터
단군릉 답사 후 오후에는 대동강 지류인 합장강을 건너 대성산으로 향한다. 대성산에는 가장 북쪽에 국사봉이 있고 동쪽에는 최고봉인 장수봉과 을지봉, 남쪽에는 소문봉, 서쪽에는 주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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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20.단군릉
12월 19일 오전 9시 '단군릉' 을 향해 출발한다. 차는 곧 평양의 실질적 진산 (鎭山) 인 대성산 자락을 지난다. 대성산은 구룡산 (九龍山) 혹은 노양산 (魯陽山) 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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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7.대동문과 연광정
우리가 묵던 평양 고려호텔을 나서면 바로 평양역이고 거기서 대동강변을 따라 죽 북쪽으로 올라가면 '김책공업종합대학' 을 통과해 '김일성광장' 이 나오는데 그 이웃에 대동문 (大同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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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6.평양의 主山 금수산
12월16일. 평양의 첫날밤을 돌아보면 못내 아쉽기만 하다. 북녘땅에 첫발을 내디딘 흥분과 긴장감, 베이징 (北京) 을 에돌아 온 피로에 못이겨 정신없이 잠만 자는 것으로 그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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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5.성불사 하.
성불사가 자생풍수에 따라 입지와 좌향을 택한 전형적인 사례임은 이미 언급했다. 성불사의 자생풍수적 조건 중에서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이 있다. 응진전이 바로 그것이다. 부속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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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4.성불사
남쪽에서 도선국사 (道詵國師) 의 자생풍수 자취를 찾아온지 여러 해가 됐는데 오늘 정방산 성불사에서 다시 그를 만났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한겨울이지만 구름 한점 없는 초봄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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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3.정방산성
12월24일 오전9시30분 평양을 출발한 지 꼭 1시간만에 정방산성 (正方山城) 남문에 도착했다.사람들은 흔히 황해도 봉산 (鳳山) 의 정방산이라 일컫지만 소재지는 황해북도사리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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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2.구월산 월정사
구월산은 그 끝이 빙돌아 처음 봉우리를 되돌아 보는 모양이라 하여 회룡고조형 (回龍顧祖形) 이라 일컫는다. 간혹 풍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게 무슨 대단한 풍수 길지의 대명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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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1.이곳이 구월산이로구나
황해도는 비교적 넓은 들판의 땅이다. 서해의 바다에서 시작한 저평 (低平) 은 남포와 은율을 거쳐 갑자기 우뚝 솟은 평지돌출의 구월산 (九月山) 을 만난다. 들판은 지배층을 상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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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산하 북녘풍수]10.안악 3호 고분
구월산 가는 길에 벽화로 유명한 '안악3호 무덤' 을 찾아보기로 한다.안악3호 무덤은 평양에서 자동차로 개성 고속도로를 40여분 달려 내려오다 황해북도 사리원 갈림길 (인터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