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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빚 갚아야 해 암울" 2030 우울증 5년 새 배로 늘어
━ 빚더미에 시름하는 청년들 서울 명동거리에 붙은 대출 명함. [뉴시스] 이정진(37·가명)씨는 7개월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증상을 느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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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불만에 윗집 부부 살해…30대, 항소심도 무기징역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고 아파트 위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3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승철)는 살인·살인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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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리뷰] 증시는‘검은 한 주’…북한은‘도발만’, 정치는‘싸움만’(9월26일~1일)
이번 주 주요뉴스 키워드는 #검은 월요일 #검은 수요일 #환율 #대우조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 #한미 해군 연합훈련 #북한 탄도미사일 #‘여자 무솔리니’멜로니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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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일제침략 수괴 조선총독·통감 10명…아베 지역구 출신이 4명
올해 8·15로 광복을 맞은 지 74년이 된다. 그런데도 일제 통치 35년의 상처는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현실 정치와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일제가 1910년부터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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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추천작]영드 역사 새로 쓴 '보디가드'
내 삶을 망가뜨린 자를 위해 일해야 한다. 보디가드 속 데이비드 버드(왼쪽)와 줄리아 몬타구의 관계는 그렇게 시작된다. 감독 토마스 빈센트 주연 리처드 매든(데이비드 버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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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12cm 찢어버린 ‘데이트 폭력’, 영국에서 징역 10년형
최근 국내에서 문제제기됐던 ‘데이트 폭력’이 전 세계적 이슈로 번지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복수 매체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데이트 폭력 가해자인 31세 남성 매튜 그래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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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실력·인성 측정할 선발 도구 개발이 숙제
━ [경영, 인문학에 길을 묻다] 스탕달의 『적과 흑』 영화 ‘적과 흑’(1954)의 한 장면 프랑스 소설가 스탕달(1783~1842)의 대표작은 『적과 흑(Le Rouge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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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아직도 우냐’ 웃으면 ‘웃음이 나오냐’고 비난해 트라우마 악화. 내가 다친 것처럼 공감해줘야”
“울면 ‘아직도 우냐’, 웃으면 ‘어떻게 웃느냐’고 비난하잖아요. 세월호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굴레에요.”304명의 무고한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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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킹목사·아키노 … 암살범 잡혀도 수수께끼 남아
━ 김정남 피살로 본 ‘암살의 정치’ 1968년 4월 4일 마틴 루서 킹(39세)“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오래 살고 싶습니다. 오래 살면 좋겠지만 이제 저는 신경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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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유산] 서울대 나온다고 행복할까, 자녀에게 자유를 주세요
강지원 변호사(오른쪽), 김영란 전 대법관강지원 변호사와 김영란 전 대법관 부부난 후회해요, 뭘 좋아하는지 고민 못한 걸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보수 적어도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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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APEC 블루’ 와 기러기(雁)
지난 11월10-11일간 베이징 도심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엔치후(雁栖湖 기러기가 서식하는 호수) 국제회의센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의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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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국스님 "짝사랑 여대생 생각 떨칠수 없어서…"
혜국 스님은 요즘 심각한 자살문제에 대해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돌아오는 오늘이다. 오늘을 최선을 다해서 살면 영원히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다”고 했다. [프리랜서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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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내 왕따 장면 찍어 아버지께 알리고 싶었다”
최정동 기자"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내성적인 소년 타일러는 운동신경이 둔해 체육시간엔 늘 외톨이였다. 급우들은 그를 ‘괴짜’ 혹은 ‘호모’라고 놀렸다. 머리를 사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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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내 왕따 장면 찍어 아버지께 알리고 싶었다”
최정동 기자 #내성적인 소년 타일러는 운동신경이 둔해 체육시간엔 늘 외톨이였다. 급우들은 그를 ‘괴짜’ 혹은 ‘호모’라고 놀렸다. 머리를 사물함에 쑤셔 박거나 화장실에서 일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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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 만삭의 몸으로 올림픽 경기에…
런던 올림픽에서 여풍이 거세다. 힘과 기술뿐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갖춘 여성들이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올림픽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예선경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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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보험’… 블랙박스는 알고 있을까
블랙박스 회수가 늦어지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덩달아 기장이 사고 한 달 전쯤 30억원대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음모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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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의 전쟁사로 본 투자전략] 남 탓 하기 시작하면 망조가 든다
히틀러(사진)의 광기와 망상에 대한 많은 일화가 있지만 그의 ‘남 탓’은 유별난 데가 있었다. 치욕적인 제1차 세계대전의 패배와 그 뒤 닥친 경제 대공황을 ‘유대인 탓’으로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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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병설 나돈 최윤희 그것도 멋진 여행이었어
“당신, 목숨이 위태롭다며?” 어느 날 전화를 걸어온 조영남은 그렇게 물었다. 중병은 중병이었다. ‘인생은 즐거워’라고 외치던 그녀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의 병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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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문혁 비판 앞장선 중국 ‘국보급 학자’
“완벽하지 않은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러나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인생의 참 가치를 모르고 산다.” 중국인들이 ‘국보급 학자’로 추앙해온 지셴린(季羨林·사진) 선생(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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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막장 드라마 흥행 불변의 법칙
대한민국 드라마는 ‘막장 코드’ 없이는 흥행이 불가능한 것일까. KBS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을 누르며 연일 활짝 웃고 있는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는 이런 불명예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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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수면제 3주 이상 복용 금물
밤이 긴 겨울, 나를 제외한 모든 세상이 잠들어 있다고 여겨질 때 침실은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공간이 된다. 하고 싶은 것이라곤 잠을 자는 것뿐인데 깨어 있다면 낭패감·분노·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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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해부] 한국 뒤흔든 ‘분노’의 사건들
한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은 세계를, 더더욱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작은 세상에 쥐어박히며 스스로 삶의 구석으로 몰아간 한 젊은이의 맹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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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면 오르고 사면 내리는 ‘눈물의 30년’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개미들의 피와 땀으로 자랐다. 그러나 개미들에게 시장은 냉정했다. 개미의 자양분을 먹고 몸집을 키우면서도 정작 개미들의 허리는 가늘어져만 갔다. 왜 개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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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수 잘못 찾은 사기꾼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개업한 법무사 김학민(49.사진)씨 사무실에 지난달 21일 임모(51)씨 등 두 명이 찾아왔다. 임씨 등은 "수원시 영통에 있는 시가 70억원짜리 땅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