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모교출신 교수쿼터제
양심의 보루여야 할 대학에서도 교수임용을 둘러싼 비리가 있다니 그저 부끄럽기만 할 따름이다. 대학도 개혁을 통해 새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데 이의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
시상자측 '입맛'따라 춤추는 아카데미賞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는 23일 열린다. 아카데미상은 연예.스타산업의 상업성에 관한한 전세계적 권위를 과시한다. 한국 영화흥행에서도 오스카상의 주요 부문 수상은 작품성과는
-
[시론]'유기적 다양성' 살릴 組閣
청와대 수석비서관 선임이 끝난 만큼 이제는 내각 구성에 나설 차례다. 그런데 이번의 내각은 헌정사상 초유의 공동정부 구성이라는 실험적 과제를 안고 있다.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로
-
할일 많아질 국난기 경제수석…편향없는 '정책조정자'바람직
새 정부의 경제수석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논란의 줄거리는 크게 두갈래다. 하나는 경제수석이라는 자리의 기능과 위상에 관한 것, 다른 하나는 내정자로 알려진 김태동
-
[전교조가 돌아온다]中.스승과 노동자…교사간 갈등 화합으로 극복해야
전교조 활동을 하다 해직을 경험했던 박인구 (朴仁九.39.면목고) 교사는 최근 전교조 합법화 소식이 나온 뒤 한 학부모로부터 “앞으로 선생님이 노동자가 된다는데 (아이에겐) 별일
-
학습부진아 '눈높이 교육' 시급
"선생님, 이제 수학시간에도 겁안나고 조금씩 재미있어져요. " 2학기초 수학교과 '학습 부진' 으로 판별돼 급우 8명과 방과후에 매일 수학공부를 하고 있는 서울 C초등학교 5학년
-
[김영배칼럼] 정치권의 빅뱅이 필요하다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때 몇몇 인터넷 전자신문들은 모의투표를 실시했었다. 각당이나 후보들, 그리고 언론기관들이 수십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와는 성향이 조금 다르게 나와 흥미로웠다.
-
북한문제전문가들이 본 황장엽씨 회견…귀 기울이되 검증 필요
황장엽 (黃長燁) 씨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북한문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그가 전한 북한실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통일전략에 활용할 것인지 논의가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그의 증언중
-
MBC.SBS 파업보도관련 냉기류
방송4사 (KBS.MBC.EBS.CBS)노조의 전면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근 MBC보도국(국장 추성춘)과 SBS 보도국(국장 송석형)간에 묘한 냉기류가 흐르고 있어 주목된다.
-
"문화유물론" 마빈 해리스
자의적이고 관념론적인 문화해석을 비판하면서 실증적.경험적인 문화과학을 확립하기 위한 문화인류학 이론서.마르크스를 원용하되환경.생태.인구 등 비경제적 생산관계까지 하부구조에 포함시켜
-
20代 新인간 이렇게 생각한다-부정론
中央日報의 조사결과에 나타난 20대,특히 20대 여성의 사고방식과 진보적 性행태가 원인없이 갑자기 돌출한 것은 아니다.일견 극히 개방적이고도 자기 중심적으로 보이는 그들의 성모럴은
-
1부연재를 마치며-취재기자 좌담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알자는『아! 북녘동포』의 제1부「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가 끝났습니다.연재가 계속되는 동안 독자와 각계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였지요. -특별취재반에는 독
-
"土地"의 문화현상
원주(原州) 단구동 박경리(朴景利)여사 집 앞마당에서 펼쳐진『土地』완간 기념 잔치를 보면서 정말 우리도 살만큼 되었다는 자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남의 경사를 축하할만큼 마음의 여유
-
삼성.럭금,제2의내수시장化 겨냥 멕시코.中에 복합생산단지
삼성그룹과 럭키금성그룹이 각각 멕시코와 중국지역에 대규모 투자진출을 통한 현지「복합화 단지」를 조성한다. 삼성그룹(회장 李健熙)은 멕시코 티후아나지역에 96년까지 5억달러를 들여
-
上.김일성주체사상이 이념.목표
朴 弘 서강대총장의 운동권 주사파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계기로 대학가「主思派」의 실체가 새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80년대이후 두드러진 이념편향이 극단까지 치달은 결과라고
-
사용자편중 노사행정 시정의지로/노동부,자보 강경수사 배경
◎본보기삼아 「재벌길들이기」 추측도 한국자동차보험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해 노동부가 이례적으로 강경한 대응자세를 보이고 있어 새정부의 노동정책과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업
-
“경제자율화가 급하다”76%/새정부에바라는 경제정책 50인설문조사
◎「안정」유지하며 경쟁력 강화를/물가·성장 최우선 과제로 꼽아 대부분의 경제계 인사들은 새 정부가 국정운영의 첫번째 우위를 「경제」에 둬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차기정부가 경제
-
"대한뉴스 유익한 내용 많다"
극장에 한두 번 이상 가본사람이면 누구나 알겠지만 본 영화·상영 전에 대한뉴스가 약6분간 상영되고있다. 이제까지 대한뉴스를 볼 때마다 느꼈던 것이지만 대한뉴스는 정부에서 역점을 두
-
아리송한 “마지막 승부수”/이종찬후보 「중대결심」 발언의 파장
◎결행하면 여권타격·청와대 입장 난처/“경선포기 위한 명분축적용” 해석구구/김 후보측 “사퇴도 경선은 경선… 놀랄일 아니다”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이종찬후보의 「3개항 요
-
기성정치판 모방에 “우려” 여론/정당의 대학생동원 실태·문제점
◎일당에 팔려 박수부대로/「한맥」회원 2천명 전대협에 대항 민자/운동권 후보 중심 선거조직 활용 민주/고액 주고 아르바이트학생 동원 국민 국민당 선거운동을 한 선거브로커조직 「두잇
-
「운동권」에 거는 마지막 기대(사설)
개혁·반동·급진 개혁으로 급전되는 최근의 소련사태를 우리 대학가의 운동권 세력은 어떤 시각에서 받아들이고 있는가. 적어도 운동권 명의의 대자보를 통해 나타나는 그들의 시각과 이해수
-
실익우선의 전방위 외교시대(사설)
◎노대통령의 방소가 갖는 현실적 의미 노태우 대통령이 13일 소련방문길에 오른다. 불과 반년 남짓 짧은 기간에 정상회담과 수교과정을 거쳐 외형면에서 화려한 면모를 보였던 한소의 외
-
「통일축구」 취재기자가 본 평양 전종구 특파원
◎열린 모습 담힌 마음/두얼굴 북한/민족 의식ㆍ통제체제의 이중성/PK억지ㆍ“북경 2위”… 대결 여전 물꼬는 텄지만 제방둑을 허물기는 아직 이른 감이 든다는 게 평양취재 4박5일이
-
"출판 교류 양국 문화 이해에 도움"|내한 소 예술 문학 출판사 사장-안자파리제씨
소련 내 최대 출판사인 국립 예술 문학 출판사 게오르기 안자파리제 사장 (48)이 우리 나라와의 출판 문화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소 양국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