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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쉽게 변하지 않는 나라, 미국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미국 동부를 하얀 눈이 뒤덮었다. 내가 사는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에도 50㎝가 넘는 눈이 내렸다. 버릇대로 아침에 신문을 찾으러 나섰는데, 쌓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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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인맥 두터운 토니 남궁 박사 “오바마 임기 내 북핵 빅딜 가능성”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특별대표에게 북한이 진지하게 포괄적 협상을 할 자세를 보인다면 미국은 열의를 갖고 북한 문제를 보다 우선 순위에 올리게 될 것이다. 만약 북한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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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9초94 … 국내서 21년 만에 100m 9초대
출발 총성과 함께 달구벌은 숨죽였다. 타이슨 게이(미국)는 허벅지 근육통에도 이를 악물고 뛰었다. 70m 지점에서 게이가 치고 나와 결승선을 통과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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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습니다] “2PM 보니 공부할 맛 나요”
‘2PM과 함께하는 JYP센터 투어 이벤트’에 뽑힌 학생들이 11일 JYP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찾았다. 2PM 멤버가 직접 녹음실 안내를 해주고 안무도 가르쳐 줬다. [사진=황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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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부문화로 허례허식 풍조 타파하자
요즘 유행하는 호텔 결혼식과 돌잔치엔 수천만원이 우습게 들어간다. 인사철마다 ‘축 승진’ ‘축 영전’ 리본을 달고 오가는 난초 화분은 개당 5만~10만원이나 되지만 얼마 못 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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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돈 받은 사실만으로도 뇌물죄”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물론 법정에서 노 전 대통령을 옥죌 다양한 판례를 검토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법원이 비슷한 사안에서 유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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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취임 1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둘러싸고 요즘 말이 많다. 예술인 출신 장관인 데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화제가 되고, 거침없는 언행도 자주 구설에 오른다. 최근엔 한나라당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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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개그우먼 신봉선
요즘 개그우먼 신봉선은 마법이라도 부리고 있는 듯하다. 원더걸스를, 비를, 손담비를 흉내 내 춤출 때마다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은 요동을 친다. 새롭게 연구하고 있는 댄스 가수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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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개그우먼 신봉선
요즘 개그우먼 신봉선은 마법이라도 부리고 있는 듯하다. 원더걸스를, 비를, 손담비를 흉내 내 춤출 때마다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은 요동을 친다. 새롭게 연구하고 있는 댄스 가수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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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뷰티 쇼핑 찬스
인사치레든 고마운 이들이든 연말이면 선물할 곳이 많다. 대상에 따라 취향이나 품격, 품질 등 따져볼 것도 많은 선물. 상대가 여성이라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가 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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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팬들은 어린이밖에 없어요" 씁쓸한 뒷맛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 다섯 개를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장미란. 그 후 그녀는 광고를 찍고 텔레비전에 출연했으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꿈 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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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외모? 지금 내 숙제는 체중 더 불리는 것”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 다섯 개를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장미란. 그 후 그녀는 광고를 찍고 텔레비전에 출연했으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꿈 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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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외모? 지금 내 숙제는 체중 더 불리는 것”
장미란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밝은 표정으로 시구하고 있다. 이영목 일간스포츠 기자 장미란은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여자로서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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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기업에도 있어봤고 … 정 대표 잘하실 것”
“기업에도 있어봤고, 장관도 하셨고, 합리적으로 잘하실 거라 믿는다. 나도 기업에도 있어봤고 정치도 해봤고…. 여야 간 그런 경력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런 분이 당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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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의 Inside Pitch Plus
내용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한 가지 또렷한 건 그의 글씨체였다. 봉투를 받아 드는 순간 그저 인사치레로 생각했던 편지 한 통. 1991년이니까 그가 영남대 4학년 때였다.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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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스위트룸처럼 네티즌을 유혹하다
지난 1일 종영한 SBS-TV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이하 ‘달나도’, 최강희·이선균·지현우 주연)는 10% 안팎의 높지 않는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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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심리 꿰뚫은 파리 오페라의 박수부대장 오귀스트
1831∼1835년 파리 국립오페라의 극장장을 지낸 루이 베롱은 ‘그랜드 오페라’라는 장르를 개발해 극장의 재정 자립도를 높인 인물이다. ‘7월 혁명’ 이후 정부의 재정 지원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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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교사로서 학부모에게 바라는 딱 두 가지 바람
평소 아들처럼 아껴주시고 칼럼 내용에 대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한부장님께서 식사 중에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6학년 범용이 알지 그 아이 어때?" 6개월 동안 매일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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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세상에서 가장 값진 우편환
# 며칠 전 책상 위에 편지봉투 하나가 놓여 있었다. 열어보니 그 안엔 ‘온라인 환증서’, 즉 우편환이 들어 있었다. 금액은 7만5000원! 아마 우편환이 뭔가 하고 궁금해할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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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가 회고한 고 박경리 선생의 추억
선생님 정녕 가셨습니까. 선생님이 하루를 못 넘길 정도로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을 때, 비록 의식은 없으셨지만 손은 말랑하고 부드럽고 따뜻했습니다. 평소 유난히 손이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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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완서씨, 박경리 선생에게 추모사 바쳐
‘제가 단골로 쓰던 토지문화관 삼 층 끝 방에서는 선생님의 텃밭이 빤히 내려다보였습니다. 아침 일찍 텃밭을 기다시피 엎드려 김매고 거두시는 선생님을 뵐 때마다 철이 난 것처럼 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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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시시각각] “미국 쇠고기 맛이 어떠신지?”
새 정부와 집권 여당이 벌써부터 허우적거리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공천이 불러온 잡음과 여권 내에서 불거진 때이른 권력투쟁에 국민은 넌더리를 낸다. 새 정부는 출범 한 달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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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천하를 호령했던 ‘제왕들’ 민초보다 못한 삶 많았네
황제 샹관핑 지음, 차효진 옮김, 달과소, 492쪽, 2만원 1949년 3월, 국민당을 내쫓고 베이징으로 입성하는 마오쩌둥의 짐 보따리엔 책 네 권이 꽂힌다. 두 권은 중국의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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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엉뚱함에 대한 옹호
1950년대, 국문학자 양주동 박사는 자신을 ‘인간국보 1호’라고 부르며 다녔다. 길에서 소변을 보다가 경찰관에게 걸리면 국보를 몰라보느냐고 오히려 큰소리쳤다. 가난한 시인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