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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일 관계 : 세계교훈을 향하여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한·일 관계가 격랑에 싸여 있다. 잔잔해졌다가는 다시 출렁이는 파랑처럼 한·일 관계는 오랫동안 부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방식과는 사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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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중국이 무섭다
오병상 수석논설위원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미래를 읽기 위해서다. 과거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최근 무인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긴장고조를 보면서 떠오르는 역사의 한 장면이 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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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초지적재산권의 경쟁이 시작됐다”
이어령고문 시대의 흐름을 읽는 더듬이가 남다른 이어령 중앙일보 상임고문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판결을 단순한 법정 분쟁이나 기술 다툼으로 보지 않는다. 문명·문화사적으로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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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 시청자는 왜 구경꾼밖에 될 수 없을까
1 레오니드 크레모니니의 ‘내 사랑하는 어머님께’(1973) 이번 런던 올림픽에 여느 때보다 열광적이 됐던 것은 0.00초 단위까지 측정하는 과학기술의 정밀함과 수없이 돌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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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들 자폐·정신분열, 아버지 때문일 가능성
나이 많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아이일수록 자폐증이나 정신분열증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늦둥이 아빠’가 자녀 자폐증의 원인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아이슬란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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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천 서울대 총장 “한·중 함께 덕의 가치 확산시켜야”
“서로 나누고 비난하지 말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오연천(61·사진) 서울대 총장의 한·중 관계 발전론이다. 그는 최근 중국 환구망(環球網)의 명사탐방 프로그램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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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희망과 공포 사이의 겸허함
이상복워싱턴 특파원 며칠 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영상을 봤다. 1995년 미국 몬태나주 헬레나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무대였다. 선생님이 5학년생 8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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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환경올림픽’에도 국민적 관심을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한층 달아올랐던 런던 올림픽의 흥분이 아직도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국민 모두가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함께 나누는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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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감정의 덫에 갇힌 한·일 관계
한국과 일본, 마주 달리는 두 대의 기관차를 보는 것 같다. 국교를 단절할 것도, 전쟁을 불사할 것도 아니면서 국민 감정 싸움은 확산 일로다. 표면적으론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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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일본 우방이지만 위안부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반해”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유철 광복회장, 이 대통령, 김윤옥 여사, 강창희 국회의장.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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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일자리 1억 개 생긴다…정말?
거북복(위)과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북서부 사막지대에서 번식하는 잡초인 회전초(回轉草)는 행성 탐사 로봇을 개발하는 기술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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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경제’ 발전으로 10년 내 일자리 1억 개 생긴다
거북복(위)과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북서부 사막지대에서 번식하는 잡초인 회전초(回轉草)는 행성 탐사 로봇을 개발하는 기술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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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괴물로 본 ‘휴대폰의 아버지’
마틴 쿠퍼는 1973년 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전화를 가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린다. [위키피디아] 관련기사 [새 시대를 연 거목들 ]‘휴대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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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안의 안철수, 안철수 안의 박근혜 찾기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말복으로 치달으면서 밤중까지 푹푹 쪄대는 통에 여름 나기가 하루하루 고역이었다. 아스팔트는 이글거리고 시민들은 녹초가 된다. 하필이면 이런 때, 여야 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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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관람효과 높이기
여수세계박람회가 막바지다. 바다를 소재로 한 내용의 책을 읽고 관람하면 체험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폐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관람객의 방문이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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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런던서 맞은 평창 D-2018
김진선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올림픽은 역시 인류의 잔치다. 지금 영국 런던은 잔치마당이다. 보기만 해도 흥겹고 즐겁다. 올림픽은 체육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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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전성시대’는 7대 신종 산업 예고편
얼마 전 가까운 후배에게 물었다. “전엔 없었는데 요즘 부쩍 눈에 띄는 거 뭐 없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녀로부터 돌아온 답은 이랬다. “요즘 왜 이렇게 스타 스님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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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부채, 선풍기, 에어컨, 그 다음
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도톤보리는 일본 오사카의 이름난 맛집 거리다. 이곳은 입만 아니라 눈도 즐겁다. 초밥을 쥔 커다란 손을 달아놓은 회전초밥집, 가게 이름에 나오는 용(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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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송도에 27만㎡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 내년부터 가동
지난해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기공식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셋째), 송영길 인천시장(다섯째)이 첫 삽을 뜨고 있다. 2010년 5월 10일 서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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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없는 예술’ 일찍이 주목한 비디오 아트 시조
1984년 1월 1일 아침, 사람들은 안방에서 신대륙을 발견했다. 뉴욕~파리~서울 등 8개 세계 주요 도시를 잇는 인류 최초의 위성 예술인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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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달리고 싶다, 새만금에서
피융~, 시위를 떠난 화살이 쏜살같이 호랑이를 향해 날았다. 호랑이가 천둥처럼 포효하며 내게 달려왔다. 추~ 추! 내달리는 과하마 위에서 몸을 돌려 활시위를 다시 당겼다. 피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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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혁명가 백남준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여기 한 남자의 데드마스크가 있다. 꾹 다문 입술에 계란형 얼굴, 잘 생겼다. TV 모양의 플라스틱 선글라스를 썼다. 죽음조차 갖고 노는 여유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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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여수엑스포와 상하이엑스포
여수엑스포(세계박람회)가 개막된지 2개월이 지났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지난 5월12일부터 104개국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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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크루즈 딸 6세 되면 '섹 체킹' 고문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지난달 30일 미국 버펄로에 새로 문 연 사이언톨로지 교회 오프닝 행사 모습. 사이언톨로지 측은 1000명 이상의 현지 신도들이 모였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