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굶어 죽어도 아들에게 안 물려줘"
중국 푸젠성 진장시 천다이진. 오래된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신발 부자재 상점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다른 한쪽은 3~4층 높이의 제화 공장이 밀집되어 있다. 이곳이 바로
-
울산·거제엔 ‘오륙도’가 없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일하는 강기열(59)씨에게 사오정(45세가 정년)·오륙도(56세까지 회사에 다니면 도둑) 같은 유행어는 남 이야기다.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정년퇴직했지
-
원어민 구하기 어렵고 한국인 키우기 어렵고
법무부, E2 비자 요건 강화했더니 … 허위 학력, 성범죄자 등 거르는 효과 신청자 발길 뚝 … 학원 강사료 급등 15일 오후 서울 천호동의 K학원. 이 학원 2층 강의실의 불이
-
[JOBs] 2008 창업전 문가에게 물었다
유가·식자재값 계속 올라 합리적 가격 외식업 인기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호재= ▶새 정부의 중소 자영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관련 정책에 대한 기대감▶농림부 문화관광부 전통 음
-
인재 부족의 시대, 젊은이들의 새로운 시각이 필요
직업=돈?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는 많은데 기업에서 찾는 인재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업무를 익히기 시작하면 5~6개월은 지나야 조금 적응을 할 때가 되는
-
잘나가는 조선업계 ‘3대 불안요인’ 있다는데 …
그래픽 크게보기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는 국내 조선업계에 ‘잘나갈 때 조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급 과잉과 인력난, 조선용 후판 부족이라는 3대 악재에 직면할 가능성
-
치솟는 임금 … 싼 맛에 갔다가 사람 못 구해 철수
지난달 초 취재진이 방문했던 상하이(上海) 인근 쿤산(昆山)시에 있는 한국 화섬업체 대유 공장. 외벽의 페인트가 벗겨지고, 그을린 자국까지 있었다. 2004년 3월 일어난 화재의
-
싼 노동력, 세금 혜택 옛말 … 기업 넷 중 한 곳 이미 적자
"1994년부터 투자한 돈이 200억원을 넘지만 지금은 공장을 팔아서 20억원만 건져도 좋겠다." 중국 베이징(北京) 교외 공단 지역에 있는 기호피혁 김영덕 총경리(사장)의 하소
-
[CoverStory] 악몽으로 끝난 '차이나 드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던 한국 중소기업 A사. 이 회사는 최근 현지 세무당국에서 "지금까지 수출할 때 관세를 환급해 주었던 만큼 우리가 당신 회사
-
[CoverStory] 약이냐, 독이냐 … 임금 피크제 하기 나름
임금피크제는 고령사회의 인력난을 완화하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대상자들이 직무 개발을 게을리 하는 등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대책을 세우
-
[시론] 외국인 고용권 기업에 주자
지구상에 99.9% 단일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두 나라가 있다는데 어느 나라일까. 답은 남한과 북한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도 갈등이 많지만 그래도 다민족 사회에 비하면 갈등이
-
"입사지원조차 안해요" 취업난 속 중기는 구인난 호소
취업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은 입사지원자가 적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중소기업 266곳 인사담당자
-
[CoverStory] 빨라진 '근로자 고령화' 그 빛과 그림자
2005년 6월 말 현재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한국조선공업협회 소속 9개 회원사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42세다.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신규 채용을 가급적
-
외국인 고용방식 허가제로 일원화
2007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고용방식이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현재 고용허가제와 함께 시행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는 폐지된다. 정부는 11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
[한 입 경제] 삼성·LG, 중기에 디자인 인력 파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소기업의 디자인 능력 개발을 위해 자사 인력을 빌려 주기로 했다. 아직 구체적 파견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방안이 실현되면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
[중앙 시평] '일자리 만들기'가 어려운 이유
일자리 만들기가 최우선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 정부에서 일자리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는 것은 시의 적절한 일이다.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
[영농 CEO ①] 20·30대 젊은 농군들 농업 미래 책임진다
▶ 백재호씨가 비닐하우스에서 수확을 앞둔 토마토를 손질하고 있다. 농업이 어렵다는 말,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쌀시장 개방 확대, 농촌사회 노령화, 비싼 인건비…. 하나같이 우
-
지역 기업들 "하반기 경기 감감"
지역 기업은 9월은 물론 4분기에도 경기 전망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가 연간 매출액 10억원 이상 신용보증 이용업체 177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
채용장려금 봇물…효과는 글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장려금 지원제도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기업이 청년 실업자를 채용하거나 신규 업종에 투자하면서 인력을 채용하면 그 기업에 일정액의 현금을 장려금으로 주는
-
"사람 못구해 노숙자라도 썼으면…"
▶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 20일 경기도 시화공단 내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열린 중앙일보 중소기업 취재팀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하기 너무 힘들다"며 열변을 토하고 있
-
[중국 주식회사 대장정] 9. 엇갈린 한·중 신발산업
세계 신발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은 상반된 길을 걸어왔다. 전통적 신발강국인 한국과 대만은 1990년대 이후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심화 등으로 생산기지를 중국과 동남아 국가로 이전했
-
"자재도 일손도 없다" 아파트 공사 못할 판
중소업체인 Y건설의 장모 사장은 요즘 회사에 나가지 않는다. 지난달 28일로 1주일이 됐다. 대신 철근을 구하러 제강회사와 철근 대리점으로 출근한다. 자재 담당 직원들에게 맡겨
-
[사설] 중소제조업 붕괴 보고만 있을 건가
중소기업, 특히 중소제조업의 기반 붕괴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 징후들도 속속 나타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평균가동률은 줄곧 60%대에 머물
-
[연휴시대 온다] 中. 기업 주5일제 明暗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바쁘다. 대내외 업무와 마케팅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한편으로는 기회가 되지만 자칫 위기 요인도 되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여유시간을 겨냥한 업종